1 이름없음 2021/03/16 22:23:56 ID : unB9dvjxSMi 0
같은 반 여자애가 담배피는걸 목격했어.. 평소에 내가 정말정말 동경하고 닮고싶어 하던 애야...도저히 해소가 안돼서 그런데 내 하소연 좀 들어줄래...? 스레로 이어서 말해줄게...
2 이름없음 2021/03/16 22:26:11 ID : unB9dvjxSMi 0
어제 그 애가 학원 비상구에서 담배피는 걸 봤어... 나는 그 때 그보다 한칸 위 비상구에 앉아 있었거든.. 계단에 걸터앉아서 가방을 끄르더니 안에서 익숙한 솜씨로 담배랑 라이터를 꺼내들고 불을 붙이더라
3 이름없음 2021/03/16 22:28:04 ID : 1hhvu5QnzV8 0
레주야... 나 ~~글 적었던 스레주야 하고 쓰면 안돼... 그 내용 바꾸고 전에 쓴 스레 펑하고 오든지 그래봐..
4 이름없음 2021/03/16 22:29:01 ID : unB9dvjxSMi 0
매캐한 냄새가 퍼져나가고 뿌연 연기가 공기를 가득 채우는데도 그애는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어 한개비를 다 피우고 나서야 그 애는 계단 바닥에 담배를 지져끄고 학원으로 다시 들어가더라 나는 순간 내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그 애가 앉아있던 자리에 놓인 꽁초를 보고서야 그제야 실감이 나더라
5 이름없음 2021/03/16 22:29:23 ID : Lfhs1ilwla0 0
에휴 철이 그렇게 없냐 넌
6 이름없음 2021/03/16 22:32:32 ID : unB9dvjxSMi 0
학원 안으로 들어가니까 그 애는 이미 자기 친구들과 어울려 수다를 떨고 있었어 선생님들한테도 스스럼없이 애교를 부리고 유쾌하게 웃는 모습에서 도저히 조금 전의 행동을 겹쳐볼 수가 없더라..
7 이름없음 2021/03/16 22:32:53 ID : A4Zjth82nCm 0
그래서 뭐 너도 담배를 피고싶다는거야 뭐야.. 아니면 동경하고 닮고싶어서 선생님한테 이르고 망가뜨리고 싶다는거야? 난 네 글의 요지를 도통 모르겠다 정확히 말해줘
8 이름없음 2021/03/16 22:33:59 ID : unB9dvjxSMi 0
나도 그걸 모르겠어.. 어떨땐 그냥 그애처럼 되고 싶다가, 어떨땐 그애를 망쳐놓고 싶다가, 어떨땐 그냥 그애가 되고 싶기도 해
9 이름없음 2021/03/16 22:37:34 ID : unB9dvjxSMi 0
치마가 짧다고 잔소리하는 남자애들한테 네 아빠~ 하고 받아치면서 아무렇지않게 웃어넘기는 여유같은 건 나라면 결코 가질 수 없는 태도였어.. 애초에 남자애들이 나한테 말걸어줄 이유도 없겠지만
10 이름없음 2021/03/16 22:40:00 ID : 1hhvu5QnzV8 0
혹시 레주 몇 살인지 물어봐도 돼?
11 이름없음 2021/03/16 22:40:22 ID : nRwldu3veHw 0
너 혹시 고민상담판에 학교 인싸여자애가 학원 비상계단에서 담배피는걸 봤다 걔니..?
12 이름없음 2021/03/16 22:41:13 ID : unB9dvjxSMi 0
맞아... 그땐 이렇게까지 다 털어놓을 생각은 없었는데... 내가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적어봐
13 이름없음 2021/03/16 22:41:40 ID : unB9dvjxSMi 0
나 열여덟이야...
14 이름없음 2021/03/16 22:44:21 ID : qqrAi03B82m 0
걔가 왜 부러운데 담배펴서?
15 이름없음 2021/03/16 22:44:48 ID : unB9dvjxSMi 0
아니..천천히 얘기해줄게...
16 이름없음 2021/03/16 22:46:41 ID : unB9dvjxSMi 0
걔는 우리 학교에서 유명인사야.. 키는 작은 편이지만 엄청 말랐고 몸매도 좋고 얼굴도 예뻐 외동딸에 집안도 부자라 그냥 꼭 사랑만 받고 자란 천진난만 철부지 공주님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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