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입학시험은 그냥 영어 잘하면 나머진 괜찮은 듯... 아무래도 입학 후가 더 힘든데 네이티브나 유학 안 갔다왔음 학교 수업 한동안 따라가기 힘들어. 거의 대부분 다 영어만 하니까 힘들고 외국어 하나 정도는 더 해서 들어가셈. 수학도 놓지말고. 모든 한국인이 수학 젤 잘해 근데 난 아님. 동아리 하려면 대인관계부터 성적 관리해야하고 그것대로 또 스트레스...

>>2 나 사실 지금 미국 살아서 영어 회화 쪽은 크게 문제 없을 것 같은데 혹시 입학 시험이 그냥 ssat야 아니면 학교만의 셤이 따로 있어? 외국어는 지금은 일본어 하는 중인데 있을까?ㅠㅠㅠ 수학은 음... 입학 시험에서 미적까지 나와..? precalculus까지는 어느정도 하는데 calculus 들어오고 손 놔서... 아이고 동아리도 있구나...ㅠㅠㅠㅠ

일단 입학은 할 수 있을까가 문제지만... 입학하고 나면 어떻게 할지도 문제네 진짜 미치겠다 이게 뭐지ㅋㅋㅋㅋㅋㅠㅠㅠ...

일반고 가서 내신따면 될거같음

>>5 부모님도 미국에 계셔서 다시 여기로 돌아와야 해서 일반고는 어려워ㅠㅠ..

>>6 아아

아 뮤=ㅜ섭다

야호 편입 시험 합격다제~☆

그 에세이로 어떻게 합격한 거지

합격 축하해!!

오 축하해!!

축하해!

와 축하해!!

축하해준 레더들 모두 고마워!! 근데 아무래도 못 갈 것 같다... 시험이랑 에세이 진짜 열심히 쳤는데 부모님이 생각이 바뀌셔서... 한국 진짜 가고 싶었는데 아쉽다. 진짜 가고 싶은데..

이런 아쉽겠다 혹시 에세이 어떻게 썼는지 알려줄 수 있어? 영어 에세이 쓰는게 너무 어렵더라ㅠㅜ

>>16 거긴 영어랑 한국어 에세이 두 개를 써애 햐ㅛ는데 한 시간? 안에 두 개를 써야 해서 죽는줄 알았어 원래 에세이 쓰는 거 그렇게 안 어려워하는 편인데 학교 다니면서 맨날 지문 분석글, 자료 종합해서 논설문 쓰기, 이런 것만 하다가 중학교 때 쓴 게 마지막이었던 주제- 가족, 취미, 나에 대해서 - 이런 걸 쓰라고 받으니까 당황스럽더라고ㅋㅋㅋ 저런 부류의 에세이는 그냥 진자 같은 거짓말을 쓰길 추천할게. 진위여부를 파악할 수는 없으니까. 그라고 보편적인 걸 쓸수록 흔해빠진 에세이가 돼. 흔치 않고 정말 사소한 거나 의미 부여하기 힘든 거에 대해 쓸수록 좋아한다더라. 이제 원서 준비하고 있는데 거기서 들은 전설의 에세이 중 하나가 본인 수염에 관한 고찰이었다는데... 아무래도 외국인들은 취향이 좀 특이한 것 같아 그러니가 거기에 맞춰 써봐 그리고 단어를 많이 아는 게 중요학... 이건 기본이니까 그 외에는 -, :, ; 같은 걸 적당히 쓰는 거? 문장도 유식해보이려고 길게만 쓰지 말고 강렬한 건 1형식 문장 정도로 짧게. 너무 줄줄이 쓰면 없어 보여. 저 콜론 같은 거 많이 쓰는 걸 학교 영어쌤이 참 강조하면서 좋아하시더라고... 본인이 ap 에세이 체점 감독으로 오래 일했다니까 근거 없는 말은 아닐 거야 그리고 학원 수ㄱ제면 모르겠는데 외국인이 체점하는 논설문이나 그런 류의 에세이는 너무 형식적으로 쓰지 않는 것도 추천해. 그러니까 관객에 따라 네 톤을 적당히 조율하는 거? 으음 또... 단어 선택을 세게 하는 거? 이렇게 써도 되나 싶게 극단적 단어 선택을 하니까 선생님이 좋아라 형광펜 치고 굿잡 하시던데 그리고 시험관 눈치를 보지마 괜히 사리다 네 생각을 온전히 못 보여주는 거 싫어하더라 앞에 in contrast, on the other hand, ironically, 이런식으로 이걸 뭐라 부르지 접두사...? 이런 것도 붙이느느 것도 좋아해 그리고 그 외 여러가지 rhetorical choices 숙지? 솔직히 의인법이나 메타포 같은 건 잘 안 쓰는데 페러렐 스트럭처나 한 번 정도 "유"라고 부르면서 치고 나가기 정도는 네 에세이를 강조하는데 도움이 되니까 제일 추천하는 건 다른 사람의 잘 쓴 에세이를 분석하는 거야. 그 사람이 쓴 rhetorical choices 를 따라하려고만 해도 늘더라. 지문을 어디서 찾을지 모르겠다면 인터넷에 English AP Language 칼레지 보드 자료가 많으니까 그거 보고 에세이 쓰고 잘 쓴 에세이 예시들 봐바 미안 글이 너무 난잡하다ㅠㅠㅠ 다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