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4/25 17:51:23 ID : i5Rvhgo1zTQ 0
내가 열 여섯 살 때는 엄청 활발하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하고 잘 웃고 사람들 눈치도 많이 안 봤던 것 같은데, 열 일곱 살 후반에 해외로 나와서 살게 되고 난 후엔 남 눈치도 많이 보고 괜히 남들이랑 나를 비교하게 되고 혼자 나만 왜 이럴까 하면서 울기도 많이 울고 그렇게 변한 것 같아. 그리고 친구 고민상담을 해줄 때 예전에는 그냥 이 친구가 많이 힘들겠구나.. 내가 위로해줘야지 하는 마음이 백 퍼센트였다면 지금은 '힘들긴 하겠네.. 근데 그 정도는 버틸 수 있는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어서 내가 내 스스로한테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었어,, 그냥 나를 봤을 때 사람이 너무 다운 된 것 같은 느낌인데,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세상을 바라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도 날 사랑해주고있는 사람들의 마음은 그대로일텐데 내가 못 느끼고 외면해버리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또 내가 좀 이기적이네.. 생각 들기도 하고 그렇다 ㅠㅠㅋㅋ 별거 아닌 고민 같겠지만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지 꿀팁들을 전수해줘!! 예쁜 말로 조언 부탁해 =)
2 이름없음 2021/04/25 21:19:36 ID : 6o0oJO3Dvwo 0
사람 성격이라는게 늘 한결 같을 수 없음. 천성+살아가며 쌓은 성향 베이스 깔고 +a로 그때그때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거임. 사람 심리라는게 생각보다 잘 흔들려. 레주는 아직 나이도 어리고, 단순히 지역을 옮긴게 아니라 해외 단위로 환경이 바뀐 거니 당연함. 글고 원래 그 나잇대는 가장 크게 성장하며 이것저것 뒤집어질 때라서 성격 달라지는게 당연한 시기기도 함. 그러니 너무 부정적인 감정 갖지 마셈.
3 이름없음 2021/04/25 21:31:40 ID : TTU583zRzXw 0
나도 남눈치 엄청 보고 지금은 바뀌려고 엄청 노력 중인데 바껴야겠다고 마음 먹은게 "나를 사랑하자" 라는 말 덕분이었어 이 말 진짜 많이 들어도 사실 와닿지 않았는데 문득 나는 상대방이 뭘좋아하고 뭐에 관심있는지는 알면서 나에 대해선 좋아하는 것도 내가 정말로 관심있었던게 뭔지 모르겠는 거야 그래서 나한테 관심을 가지면서 가볍게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부터 깊게는 내 인생에 있어서의 가치관 같은 걸 많이 생각하고 있어 서서히 날 좋아하니까 의견내고 싶은 거에도 다른 사람하고 다르더라도 "오 저것도 괜찮네"하고 다른사람이 더 좋은 의견을 내도 눈치를 덜 보고 비교도 잘 안하게 되더라고 그러다가 내가 날 사랑하고 소중하다고 느끼는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고 삶을 사는 한 인격체라는 것도 느끼게 되더라 레주의 고민에 대한 답이 됐는지 모르겠지만..너는 밝지 않아도 남눈치를 많이 봐도 너로서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싶어
4 이름없음 2021/04/25 22:29:55 ID : i5Rvhgo1zTQ 0
일단 너무 고마워!! 뭔가.. 지금은 성인을 바라보고 있는.. 열아홉 이니까 내가 계속 이런 마인드로 살아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 레스주 덕분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할 수 있을 것 같아.. 조언해줘서 고마워😊 헉 뭔가.. "나를 사랑하자"라는 말이 나도 와닿지 않았었는데 레스주가 쓴 글을 보니까 조금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 레스주가 나 자체를 좋은 사람이라고 얘기해준 것처럼 나도 나 자신을 그렇게 생각해보려고 노력할게! 조언해줘서 고마워 😊
5 이름없음 2021/04/26 02:04:20 ID : arasnSHDtcn 0
비교가 세상에서 젤 쓸데없는겨
6 이름없음 2021/04/26 18:24:00 ID : i5Rvhgo1zTQ 0
훅 들어오네... 고마워 비교 안해볼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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