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가장 두려운 건 너랑 친구로라도 남아보겠다고 찐친 대하듯 대했던 내 몇몇 행동들이 네가 마음을 접게 한 건 아닐까야

네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 흔들리는 날 보니 내가 널 좋아하는 게 맞구나를 다시금 절감해

솔직히 이젠 더 이상 참기가 힘들어서 그냥 내 마음을 전해버릴까 네 마음에 대해 물을까하는 생각도 불쑥불쑥 들지만 그건 안 할거야

이유는 다 나를 위한 거야 내가 널 더 오래 보고 싶어서 그냥 이렇게 잔잔하게라도 되게 이기적인 거 아는데 그냥 좀 더 이기적으로 살게

네가 좀만 더 확실히 해줬으면 좋겠다 아니면 아니라고. 맞으면 맞다고. 나도 한참 헷갈리던 때가 있었으니까 혹시 너도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이해하고 기다릴거야

근데 그런 거 아니면 이미 답이 나온 거라면. 나한테도 좀 알려주라

네가 내가 생각하던 만큼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이미 알았는데 그래서 접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접은 줄 알았는데 왜 다시 원점이냐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