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고1 여자고 이제 8일째 연애중이야 남자친구는 한살 연상이고 나랑 다른학교! 중학교 같은 동아리 나왔어 이제 내 썰을 풀어볼게

오빠랑 나는 중학교때 처음 알았어 중2때 내가 밴드부를 들어갔는데 그곳엔 오빠가 있었어 나는 베이스 기타, 피아노를 맡았고 오빤 일렉기타를 맡았었어 아무래도 밴드부는 한 곡을 여러악기로 합주하는 부서다 보니까 오빠랑 같은 곡을 합주 하는 경우도 대다수였어

나는 처음엔 언니오빠들을 무서워 했어서 선배라는 호칭도 잘 쓰고 존댓말도 잘 쓰고 다녔어 싹싹하게 굴기도 했고. 그러다보니까 언니오빠들이 날 예뻐해주기도 했어 그래서 선배님이란 호칭 대신 언니오빠 라는 호칭도 쓰게됐고 다는 아니지만 몇몇 언니오빠들한텐 반말도 했어 그 중 하나가 지금 내 남자친구야

처음에 오빠가 나한테 편하게 말 하라고 했을때가 언제였냐면 중2 2학기부터였어 그때가 아마 부천시에서 하는 음악부문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을때였을거야. 오빠랑 나는 같은팀이 되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어 나는 그때 피아노 담당이였고 오빤 일렉 담당이였는데 준비했던 곡 부분에서 중간부터 마지막까지 피아노랑 일렉 합이 중요한 부분이였기 때문에 오빠랑 나랑 단 둘이 밴드부실에 남아서 연습하는 시간들이 많아졌고 그때부터 친해지면서 반말을 썼어

솔직히 웬수가 아닌 이상 남녀가 저녁까지 한 공간에서 둘이 같이 있으면 괜히 기분이 몽글몽글 해지고 그렇잖아 (나만 그렇다면 유감🥲) 아무튼 그때 연습하면서 저녁도 배달시켜서 같이 먹고 장난도 치고 연습도 하고 그러다가 밤 늦게 집을 갔어 오빠랑 나는 집 방향이 완전 반대였는데 오빠가 나 집 혼자 보내면 걱정된다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오빤 다시 돌아갔어!!!

보는 사람들 있으면 다시 이어갈게!

>>7 웅 고마워 다시 이어갈게 그 후로 따로 사적으로도 만나고 얘기하면서 난 오빠가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어 말 그대로 짝사랑!! 사실 난 연애에 대해 경험도 없고 그러다보니 짝사랑이란 감정도 느껴본 적이 없었어 근데 이번에 그런 감정을 느껴보니까 애들이 말한 그런 감정들이 이해가 가더라

와 밴드부.. 벌써부터 드라마잖아 ㅜㅠㅠ!!!

근데 좋아하는 마음을 티낼 수가 없어서 혼자 앓으면서 짝사랑을 했어 원래 짝사랑은 이런거지..?? 계속 연락하고 학교에서도 만나면 인사하고 밤늦게 만나서 산책하고 그러다보니까 좋아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서 같이 있기만 해도 티나게 얼굴이 빨개지고 그러더라

꺄악ㄱ존나 코리아하이틴이다 더풀어줘 빨리!!

어느날엔 오빠랑 단둘이 산책하다가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내가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말도 없이 폰만 만지작 거리고 있었거든?? 근데 오빠가 옆으로 슥 붙더니 oo이 뭐해?? 이러면서 웃는거야 하... 이건 오빠 자랑이긴 한데 오빠 키가 186에 얼굴 작고 잘생겼고 비율도 좋아서 인기가 진짜 많거든 그런 사람이 옆에 붙어서 웃는 모습을 보니까 진짜 숨도 못쉬겠는거야

>>9 >>11 ㅋㅋㅋㅋㅋㅋ좋아해줘서 고마워 얼른 풀어볼게 그래서 내가 어?? 이러면서 쳐다봤는데 오빠가 머리 쓰담쓰담 해주더니 이제 가자 이러면서 내 손목을 잡고 일어나는거야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속으로 헐 대박 이러면서 일어났는데 난 그대로 계속 잡고 걸어갈 줄 알았지만 아쉽게도 그건 아니였고 금방 놓긴 했어

아쉽긴 했지만 마음을 뒤로하고 각자 집으로 헤어졌어 난 피곤해서 오빠보다 잠들어서 오빠가 밤에 페메보낸걸 보진 못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재밌었어 잘자 이렇게 오고 그 뒤에 글은 삭제됐다고 더라고.. 그 글은 보진 못했어ㅜㅜ

그렇게 몇개월을 지내다가 뭐만 하면 오빠생각나고 심지어 집중해야할 시험기간에도 오빠생각만 하고 내가 예고 입시 준비하고 있었어서연습실 가서 연습해야됐는데 또 집중 못하고 계속 생각나는거야

그래서 내 마음을 도저히 주체할 수가 없어서 고백해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큰 마음 먹고 밤에 오빠한테 전화걸어서 나 오빠 좋아한다. 밴드부에서 같이 장난친것도 좋았고 산책하는것도, 오빠가 머리 쓰담쓰담 해준것도, 날 보고 웃어준것도 다 좋았다 하루종일 오빠 생각만 나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나랑 사귀자 이렇게 말했는데 차였어.. 응...

>>16 엥 근데 지금 연애중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때 차이고 나서 솔직히 진짜 힘들기도 했고 그랬는데 오빠를 친한 선후배 사이로도 남기고 싶어서 내가 정말 용기내서 그럼 친한선후배 사이라도 지내면 안되냐고 물어봤었는데 다행히 그러자고 해서 연락은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갔었어

>>18 뒤에서 풀어줄게 조금만 기다려줘!!

그래도 한 번 차이고 나니까 답답하던게 사라지기도 했고 내 일에 좀 더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서 후련하기도 했어 이젠 오빠랑 더 가까운 사이가 안될 거란걸 알아서 오빠 생각도 줄어들고 내 일에 충실하다보니까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도 점점 접어들게 됐어

드라마에서 사람이 연인에게 차이고 나면 내가 잘 지내고 있다 라는걸 보여주려고 엄청 꾸미고 그러잖아?? 나는 그런 입장은 아니지만 어쨌든 나한테 집중을 하다보니까 나를 더 꾸미게 됐고 친구들도 엄청 이뻐졌다고 했었어 그러다보니까 오빠한테 차여서 내려갔던 자존감도 다시 높아졌었고 내가 원래 셀카를 잘 안찍는데 그때부터 찍고 다녔어

아 오빠도 나한테 이뻐졌네 이렇게 말도 해줬어ㅋㅋㅋㅋㅋ

어쨌든 그렇게 1년,2년이 지나고 오빠 먼저 졸업 하고 나도 졸업을 해서 각자 고등학교에 들어갔을때 연락이 잠깐 끊겼다가 2021년 2월부터 다시 연락이 닿았어

그때 다시 연락이 닿았을땐 아까 얘기했던 몽글몽글한 감정이 생기긴 했는데 그래도 반가움이 더 컸어서 다시 연락을 이어갔어 중학교 밴드부도 같이 놀러가고 산책도 다시 같이 하면서 예전 이야기도 했어

그러다가 오빠가 갑자기 자기 시험 끝나면 바다보러 갈건데 같이 갈래?? 이렇게 제안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거절하기도 좀 그랬고 솔직하게 나도 마음을 다 접은건 아니라서 알겠다고 했고 우린 여행계획을 짰어

우린 시험기간도 같았어서 같이 스터디카페도 다니면서 바다는 어디로 갈건지, 밥 뭐 먹을건지 이런거 정하면서 얘기하고 그랬어

모르는 문제 있으면 오빠가 알려주기도 하고 저녁도 같이 먹고 집도 같이 가고. 그때 좋아했던 감정이 점점 다시 커져갈때 쯤 어느새 바다가기로 한 날이 왔어

우린 대천해수욕장에 가기로 했었고 4시간? 정도 기차 타고 갔어 그 4시간 동안 기차에서 붙어서 장난도 치고 사진도 찍고 노래도 이어폰으로 같이 듣고 그랬어

바다 가는날 아침 내 친구가 나보고 오빠가 고백할 거 같다고 넌 고백 받기만 해! 이랬었는데 난 이미 한 번 차인 전적이 있잖아 그래서 친구보고 뭔소리야ㅋㅋㅋ 기대 안해 이러고 말았어 사실 내심 기대는 있었지만..ㅎㅎ

오후 6시쯤에 도착해서 노을지는것도 보고 폭죽놀이도 하고 돗자리 깔아서 같이 앉고 밤바다 볼때까지 오빠가 아무말이 없길래 난 속으로 그래.. 무슨 고백이야 그냥 친하니까 같이 놀러온거지.. 하면서 아쉬워했어

근데 집 가기전에 갑자기 오빠가 혹시.. 너 아직도 나 좋아해?? 하면서 운을 띄우는거야..!!! 난 근데 거기서 응 좋아해 이랬는데 오빠가 날 안좋아하면 집도 같이 가야되는데 어색해질까봐 아니 안좋아해 이렇게 말했거든???

근데 거기서 오빠가 잠시 말이 없더니

이건 말 해야될 거 같아서.. 나 사실 예전에 너가 고백했을때부터 호감이 있었어 근데 그때 내가 진로도 불확실했고 심적으로도 불안정해서 너 고백을 받으면 너한테 상처만 줄까봐 받아주지 못했어 그래서 미안했어

이렇게 말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그랬어??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겼는데

오빠가 그 날 이후로 너랑 연락 안하려고 했었어 널 찼는데 너랑 계속 연락하는게 너한테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근데 너가 먼저 연락 하자고 얘기해줘서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했어 너랑 계속 연락하다보니까 호감이 점점 좋아하는 마음으로 바꼈고 그게 확신이 됐어 그래서 나 지금 너가 좋아 이렇게 말해주더라고

내가 거기서 심장이 아주그냥 두근구그누드그근두누두드두드둗드느 이러고 얼굴 빨개지고 와.. 이러면서 말을 못이어갔어 그랬더니 오빠가 근데 너가 날 안좋아 한다고 그래서 심장이 철렁했어 이러길래 내가 아니라고 사실 오빠 아직 좋아하는데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어색해질거 같아서 얘기 안한거라고 말 했다????

그랬더니 오빠가 진짜 골든리트리버 꼬리가 방방 흔들리는것처럼 웃으면서 날 쳐다보더니 진짜???? 이러면서 그때 차서 미안해 나 너 좋아 우리 사귀자 이렇게 말해주는거야아아아ㅏ악가ㅏ각아

그래서 그날 우린 밤바다 같이 보면서 손잡고 그때부터 사귀게 됐지ㅎㅎㅎㅎ

그 날 이후로 오빠가 나한테 사랑표현도 많이 해주고 전화도 많이 하고 연애초반기 답게 알콩달콩 하면서 사귀고 있어

>>14 아 이 글은 내가 사귀고 나서 물어봤는데 사랑해❤️ 였대 근데 부끄러워서 바로 삭제한거래

헐 뭐야 보는내가 다설레

내 얘기는 끝났어 지금까지 봐준 사람들 고마워!!

>>47 ㅎㅎㅎㅎㅎㅎ 고마워

>>46 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사랑해..드르륵 탁...

>>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댓글 설레는 웹툰에서만 봤는데 내 글에도 찾아와줬네

>>51 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어떤 스레의 레스에서 봤어

>>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나 내일 오빠랑 데이트하러 가!! 데이트 하는거에 대해 궁금한거 있으면 여기다가 글 남겨줘 그럼 갔다와서 후기 남길께!!

>>53 후기 썰 풀어줘 제발..

>>43 와 대형견 개치인다ㅠㅜㅠㅜㅜ 후기 기다린다!!!

>>54 >>55 >>56 후기 기다린다고 해서 글 남겨! 일단 스킨십은 안는거 까지 나갔어 아직 부끄러워서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비 오는 날이였는데 원래 각자 우산 쓰면서 걸어갔다가 집 갈때 오빠 우산 쓰고 오빠가 나 안고 걸어다녔어!! 걸어다니면서 연애 얘기 했었는데 내가 오빠보고 혹시나 권태기가 왔거나 내가 연애하는거에 대해 불안해하면 어떡해..?? 이렇게 물어봤더니 오빠가 사람은 다 그럴 수 있다고 불안한 감정 느낄 수 있고 권태기 올 수 있는데 그때마다 기다려주거나 잡아주겠다고 했었어!!

>>58 거마웡~~~~ 애들아 내가 후기를 또 가져왔어!! 밤 12시 전 기준으로 밤 11시쯤 오빠랑 내가 공원 벤치에 앉아서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스킨쉽 얘기가 나왔었어 근데 연애하는 내 친구들은 진도를 키스까지 나갔단 말야 그래서 내가 이거 얘기해주니까 오빠가 너도 하고싶어? 이렇게 물어봤는데 난 솔직히 키스는 아니더라도 뽀뽀 정도는 하고 싶었거든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내가 당황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우물쭈물 하면서 말 못하고 있다가 내가 뽀뽀하고 싶어ㅓ..... 이랬더니 오빠가 웃더니 어디해줄까 이럼서 물어보는거야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아무데나 다 좋아 이랬더니 마스크 내리고 입술에 뽀뽀를 해줬거든 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진짜 얼굴 완전 빨개지면서 얼굴 숨겼는데 오빠가 얼굴 왜 숨겨 하면서 내 고개를 들게 하더니 뒷목을 자기쪽으로 잡아당겨서 뽀뽀를 계속 하는거야ㅠㅠㅠㅠㅠ 내가 진짜 하면서 심장이 내 심장이 아닌거 같았거든 암튼 막 그러면서 좋아? 이렇게 물어보고ㅠㅠㅠㅠㅠ

아니 뽀뽀 하다가 입술이 떼지면 나도 모르게 오빠 쪽으로 고개 내밀면서 뽀뽀 계속하고 그랬더니 오빠가 왜 계속 앞으로 따라와ㅎㅎㅎ 이럼서 뽀뽀 해주고 그랬엄ㅠㅠㅠㅠㅠㅠㅠ

>>62 와 미쳤다 개설레ㅜ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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