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주들은 꿈이 어떻게 있어? 질문이 좀 이상하긴 한데 너무 궁금해
학생때는 나도 꿈이 있었고 내가 그린 미래가 있었단 말이야. 근데 그게 한순간의 사고로 무너져 버리니까 꿈이 없어. 내가 뭘 좋아하고 잘 하는 지도 모르겠고, 부모님 강요로 재수공부 하고는 있는데 목표가 없으니까 거의 1년째 공부고 뭐고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것 같아. 나만 이렇게 느리고 책임감 없어 보이나 싶고 그렇다.
꿈이 없는 레스주들은 공부 어떻게 해? 방법이 아니라 동기나 계기 같은거.
공부판 갈려다가 거긴 공부하는 애들만 있어서 여기서 물어봐. 공부를 아예 안하는 레스주들도 자기 얘기좀 해 줄 수 있어?
학생 성인 아무나 좋아
이름없음2021/05/24 18:36:30ID : mMqrs9xSMlD
나는 미술 외길만 걸어온 사람이야.
적성은 맞아. 그리는거 좋아하거든. 그런데 이것도
전공이 되고 하니까 힘들더라. 어찌 어찌 미대 졸업은
했는데 이후에 막막하더라....부모님 권유로 교육대학원
오긴 했는데 솔직히 내길 아닌것 같아서 1년 반째 방황하고
있어. 과제나 뭐 그런건 열심히 하는데 이게 과연 내가 원하는
길일까....? 고민하고 다른 선생님들 진심으로 열심히 하는거에
비해서 나는 그라지 못하고 있어서 괴롭고 그래....
이름없음2021/05/24 19:12:36ID : Lfhunu3yKZi
고1인데 아직 확실한 꿈은 없지만 초등교사가 되고 싶어!!
이름없음2021/05/24 19:18:47ID : KY01inTRCkl
나도 궁금하다.. 고1인데 주변 친구들에 비해서 꿈이 구체적으로 있었어 의류쪽으로 가고 싶어서 일주일동안 열심히 찾아보고 더더 가고 싶어지고 그만큼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내 꿈을 얘기하니깐 오랫동안 알고지냈던 친구들이 되게 의외다 근데 니가??라는 표정이더라 좀 충격이었어.. 내가 잘 못 한다는 걸 이렇게 알게되니까 속상하고...적성도 맞고 내가 진짜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재능이 없다는 걸 깨달으니깐 이제는 내가 뭐할지.. 잘하는 게 없어서 모르겠어 근데 재능이 없다고 해서 포기할 것 까지는 없는데 피하게 된다고나 할까..앞으로는 남한테 내 꿈 얘기 안 하려고....
고등학교는 꿈이 있으면 내가 이런교과를 들으면 되겠다! 하고 쭉 가면 되는데 없으니깐.. 공부도 목적이 있으면 미래를 생각하면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데 없으니깐..ㅠㅡㅠㅜㅠㅜ 내가 잘하는 게 뭐지? 무작정 공부만 하기에는 꿈으로 인도해줄 수 있는 빠른 길을 버리고 가는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