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요즘같은 세상에 오프라인에서 만났더라도 이상한 사람들은 차고넘쳐
그 언니분이 명문대 나온 똑똑하신 분이라면 온라인에서 만났더라도 스레주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분명 아실꺼야
좋은 인연이 많구 좋은 친구가 많다? 그 좋은 무리를 구성하는 건 좋은 사람들 한명 한명이야
스레주가 좋은 사람이라면 거기에 당연히 들어갈 수 있는거야 누군가와 친해지는 데에, 가까워지는 데에 조건이랄 건 없어
만약 어떤 사람이 조건이란 걸 들이밀며 스레주를 밀어낸다면.. 그건 이미 그 사람이 스레주를 담지 못할 그릇인 거야
나라는 사람이라.. '나'라는 사람은 75억 중에 스레주 한명뿐이야 그리고 모든 존재는 근본적으로 부족해 심지어 기계조차 완벽하지 못하지
그리고 공통점은 점점 가까워지면서 만들어가도 전혀 늦지 않아! 또, 관계를 진전시키는 건 차이점도 마찬가지야
이 사람이 나와 뭔가 다르다는 건 그 사람에게서 배울점이 있단 의미기 때문이지
난 이미 이 글을 읽으면서 스레주는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이렇게나 많은 고민을 하는구나
그분이 불편해하실지 아닐지까지 세세히 살피는 참 조심스럽구 사려깊은 사람이구나 하는 걸 배웠어
일개 반수생인 내가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 벌써 두가지를 배웠으니 그 언니분께서도 분명 스레주를 배울 점 있는 동생이라구 생각하실꺼야
친구 지인 사이에 해도 되는일? 꼬실때 하는 일의 차이라면.. 실망시켜서 미안해
난 그 둘이 종이 한장 차이라구 생각하거든 중요한 건 그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느냐 아니냐에 달려있는 것 같아
진짜로 이 일을 두 갈래로 구분하는 건 사교성과 상관이 없어 스레주의 마음가짐과 진심, 그리고 예의에 달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