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소에 짝녀 앞에서 좋아하는 티를 많이 내! 걔가 좋아진 이유는... 그냥 너무 재밌고 서로 살아온 환경도 비슷해서 동질감도 많이 들어서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아. 그리고 음악 취향도 너무너무 비슷하고!!
암튼 전에 같이 하교하다가 수능 끝나고 나랑 같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자는 식으로 내가 막 신난 모습으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걔가 갑자기 자기를 너무 좋아하지 말라는 거야... 그래서 왜냐고 물으니까 수능도 있는데 공부해야되지 않겠녜....!!!! 이거 수능 끝나고 직진하면 괜찮다는 뜻이야!? 걔도 이쪽으로 좀 열려있기도 하거든!! 근데 전에 걔가 너는 날 너무 좋아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한 적도 있긴 한데 혹시 부담스러워서 그런 말 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