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친구들이랑 평소에 갠톡이나 전화 선톡 진짜ㅏ 하나도 안하거든? 해도 에너지가 쭉쭉 닳아서 그냥 안하기 보다는 피하는 느낌이야.
근데 작년 내가 고1때에 만나서 친해진 여자애가 있는데... (총 5명이랑 친구함 놀때 항상 같이놈 근데 걔만 좀 더 신경 쓰임)걔랑은 3시간이 넘게 통화해도 안지치고 톡도 선톡 자주하는 편이고 나랑 제일 갠톡 빈도수가 높은 것도 걔구 다른 친구들보다 더 소중한 느낌? 다른애랑 이야기 하고 있으면 좀 자존감 낮아지는것 같고 내가 모르는 친구랑 얘기하고 있으면 더 쿵한 느낌,, 굳이 생일 아니더라도 걔랑 어울리는 거 있으면 사가지구 주고 맛난거 많이 사주고 임티도 벌써 4개나 사줫당,, 생일도 나 그렇게 제대로 챙기기는 처음인 것 같애... 그밖에도 빼빼로데이 발렌타인 화이트 등등 이벤트날 선물 주고 아무튼 내가 이러는거 17년 인생 처음인데...
아예 내가 마음맞는 찐친을 17년 인생 처음으로 만난 건지... 아니면
이게 사랑인건지 잘 모르겠어...결과가 어떤지 간에 걔는 나 완전친구로 보고 있는 것 같아서 포기하려는데(나랑 걔 둘다 양성애자임 걔는 여자를 더 좋아하고 나는 남자를 더 좋아함) 이게 우정이면 그냥 이대로 둬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사랑같으면 정말 단호 하게 포기하구.
너넨 이게 사랑으로보여 우정으로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