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는 고3인데 어릴때 전학갔던 친구가 있었어

걔랑 어찌저찌 연락이 닿아서 초5? 그때부터 간간히 연락 이어오는데

자꾸 지 필요할때만 찾아

지 고민 있을때는 ㅈㄴ 세상 불쌍한척 다하면서 “레주야…ㅠㅠ 나 죽고싶다…ㅎㅎ” ㅇㅈㄹ떨고

그게 몇년간 계속 이어져왔어

얼마전에는 지 한국지리 숙제 도와달라길래 도와줬는데

숙제 도와준 날 이후로 연락 1도 없고

고맙다는 말도 없고ㅋㅋㅋㅋㅋㅋㅋ

손절하고 싶은데… 걔한테 연락 그만하자고 할때마다 걔가 자꾸 “아… 그래 나는 이 새상에 살 필요도 없나보다…ㅎㅎ” 이란식으로 말하고

연락 그만하자고 할때마다 카톡 상태메시지에 죽고싶다, 내 편은 하나도 없다, 너도 날 버리는구나 ㅇㅈㄹ…

그때마다 나는 바보같이 걔가 불쌍해서 지금까지 연락 이어오는데 진짜 개빡친다

그냥 답장도 하지말고 아예 안읽씹하는 건 어때? 그럼 걔도 포기하지 않을까

>>13 예전에 그 방법 시도해봤어…!! 근데 지치지도 않는지 일분에 한번씩 카톡보내고 며칠 지나도 안읽으니까 전화까지 계속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