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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6/10 00:04:55 ID : 3RA7wLalh87
성격이 지랄맞아서 어려서부터 친구사이가 오래가지 못했는데 성인되면서 성격 정말 많이 고치고 이젠 성격 좋단 얘기 꼭 듣거든 근데 여전히 친구는 못 사귈거 같아 아니 여전히가 아니라 예전에는 성격때문에 친구가 떠나갔다면 이제는 그런 상처들로 굳혀진 나라는 사람 자체가 타인과 깊은 관계를 거부하게 된 것 같아 그걸 정말 최근에 깨달았어 난 늘 내가 친구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 나한테도 좋은 사람이 온다고 믿었거든 근데 범죄자 양아치도 다 친구있잖아ㅋㅋㅋ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건 그냥 사회화가 잘된 사람이었고 고작 그런걸로 사람 마음 얻을 수 없더라 사람 마음을 얻으려면 내가 그 사람에게 줄 마음과 받아줄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그게 없더라 누가 뭘 하던 진심으로 궁금하고 걱정되고 그런게 아니라 다 형식적인거고 누군가를 사랑할 줄을 모르더라 내가 이제는 오히려 다가오는 사람이 부담스럽고 날 궁금해하는게 불쾌하고... 너무 씁쓸하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을 누가 달가워 하겠어 진심으로 마음 터놓고 아끼며 지낼 친구를 바라는 나와 친구없이 살아온 건조한 내 삶을 그냥 평탄히 유지하고 싶어하는 내가 공존한다는 걸 이제 알게됐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알 수 가 없다
이름없음 2021/06/10 03:32:04 ID : B9cnyLgi04M
나도 내 성격 이상하다는 생각 많이 하고 이기적이라고도 많이 생각해.. 내 성격 정말 싫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아등바등하는데 힘들기도 하고 상처도 많이 받고 그렇더라. 그리고 생각보다 자기 성격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 내가 나만 이상한 줄 알았던 성격이 다른사람들도 똑같이 한번쯤 겪는 감정이라는 걸 알았을 때 내가 내 성격이나 만들어지는 이미지에 너무 집착하나 이런 생각도 들었어. 또 좋은 사람처럼 행동하고 잘 해주고 싶어서 노력해도 상대가 인성 꼬였거나 이기적이고 자기 아픔 상처 이런 것만 중요한 사람이면 백날 잘해줘도 결국 싸우거나 하면 내탓으로 돌려버리고 통수치고 뭐 이런경우도 많아. 말이 길어졌는데 하고싶은 말은 스레주도 분명 사람한테 잘 지내려고 잘 대해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 거기에 너무 집착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았으면 좋겠어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치부하지도 말고... 마음에 꼭 맞는 사람 찾기는 원래 하늘의 별따기래 그러니까 마음 터놓을 사람이 쉽게 안 생겨도 그게 꼭 스레주의 잘못은 아닐거야. 그리고분명 스레주도 마음 맞는 사람 언젠가는 생기겠지. 인간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 스레주는 분명 단점도 있겠지만 매력도 많을거야.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는게 어때? 자기 성격의 문제점을 고치려 하고 문제로 인식하는 거부터도 굉장히 좋은 점인 것 같아.
이름없음 2021/06/10 09:10:43 ID : xO641yGpPbc
맞아 시작은 내 성격의 단점을 고치기 위함이었는데 어느순간 배보다 배꼽이 커져서 이미지 좋은 사람 되는거에 더 치중하고 있더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러면서 내가 가진 매력도 떨어지게 된거같아 그걸 알게 되니까 자존감도 상했고.. 외적으로 바뀌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 내면을 들여다 보는 일이 더 필요했는데 그러질 못했어 레스주 댓보니까 날 더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그러다 보면 남을 사랑할 여유도 생기려나 고마워! 댓 도움 많이 됐어 레스주도 나와 비슷한 고민으로 많은 생각을 해왔구나 많이 힘들고 고단했을텐데 그 안에서 깨달은 것들 공유해줘서 위로가 됐어 레스주도 앞으로 더 행복하고 우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랄게!
이름없음 2021/06/10 14:31:30 ID : UY3Dy6nRCnU
나도... 따로 반응하는 법을 모르겠어 성격을 이미지로 고치려고만 하니까 이게 맞는지 모르겧고 인간관계 쌓는법을 잃어버렸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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