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21/06/11 08:37:30 ID : O3zPg43UZjx
일단 필자는 17살 올해 고1이다 이 잔혹사는 고1이 된 지 100일 하고도 며칠 밖에 지나지 않은 스레주에게 전부 발생한 일이며, 모두 뒷 목을 잡을거라 감히 예상한다.
이름없음 2021/06/11 08:40:50 ID : O3zPg43UZjx
때는 4월, 학교에서 교수님이 오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책 한 권을 읽고 독서토론지를 조끼리 작성하여 제출하고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이름없음 2021/06/11 08:42:16 ID : O3zPg43UZjx
참고로 우리 학교는 서울에 있는 같은 구에서도 무시당하는 똥통 고등학교이다. 애들 질도 참 좋지 않다. 대학도 제대로 못 보낸다. 나는 억울하게 뺑뺑이로 인해 강제로 끌려 갔다. 내가 이렇게 왈가왈부하는 게 보기 껄끄러울 수도 있겠지만, 읽어보다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들은 사람이 아니라 원숭이다. 원숭이도 상당히 올려쳐 준 것이다.
이름없음 2021/06/11 08:45:45 ID : O3zPg43UZjx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우리 반에 있는 미친 년들이 성적은 챙길 생각 일말의 추호도 없으면서 세특만 챙기면 장땡이라며 같이 할 것을 제안한다. 왜냐? 이 프로그램은 나중에 조끼리 교수 앞에서 발표를 해야하는데 발표를 잘하는 나를 시켜 지들 손에 물 묻히긴 싫은 것이다. 나는 계속 거절했지만, 결국 성화에 못 이겨 알겠다고 하고 이렇게 5명의 팀이 꾸려진다.
이름없음 2021/06/11 08:47:34 ID : O3zPg43UZjx
한 권의 책을 가지고 약 2달 가까이 시간을 주면서 돌려가며 읽고 포토폴리오지를 작성하라고 하였지만 이 미친 새끼들은 어느 누구도 책을 읽지 않았다. 가장 괘씸한 것은 맨 처음에 주최한 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기 편한 것만 하려고 꼼수 쓰는 게 너무 빡친다. 이 아이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후술하겠다.
이름없음 2021/06/11 08:48:28 ID : O3zPg43UZjx
내가 원숭이들한테 우리 회의는 언제하냐고 수십 번 이야기해도 얘네들은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2주 정도를 남겨 놓자 배째라 식이였다.
이름없음 2021/06/11 08:50:10 ID : xwq3WmJTTXt
아이고시발내뒷목..
이름없음 2021/06/11 08:51:32 ID : O3zPg43UZjx
이미 망했다며 안 해 이러지를 않나, 1주일 정도 뒤에는 포토폴리오 정리를 잘한 조에게 발표를 시키고 그걸 들으러 오라고 공문이 떳었는데 어차피 활동도 제대로 안했는데 그 발표 듣는다고 해서 생기부에 몇 줄 적히는 것이 아니라 가지도 않았다. 오늘은 교수가 와서 강의하는 날이지만, 그걸 듣는다고 해서 생기부에 별반 적힐 거리는 없다. 뭐, 수업에 열심히 참관하였다라고 적힐 바에는 안 하는 게 낫지 않나. 오늘도 강의를 듣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학교 끝나고 바로 학원이 있어서 듣지도 못 한다. 잘 됐지 뭐.
이름없음 2021/06/11 08:52:02 ID : O3zPg43UZjx
공감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너무 기쁘다. 저런 원숭이들이랑은 말도 섞지 말길 바란다.
이름없음 2021/06/11 08:53:46 ID : O3zPg43UZjx
이게 바로 첫 번째 사건이였다. 두 번째는 또 이 원숭이 무리인데, 애처롭게도 나는 학기 초에 이 원숭이 무리에 잘못 들어갔다. 워낙 인식이 좋지 않은 고등학교라서 상당히 걱정한 채로 입학했었는데, 생각 외로 평범해서 갸우뚱 했다. 그러나 역시 학기 초에는 아무 것도 몰랐던 것이다.
이름없음 2021/06/11 08:57:40 ID : O3zPg43UZjx
우리 학교는 장애아와 함께 수업을 듣는다. 몇 교시는 같이 듣고 또 몇 교시는 개별반에서 듣는 그런 식이다. 그러던 중 학교 위클래스에서 이 장애우들과 함께 급식을 먹는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는데, 조끼리 하는 거라 빡쳐서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심각한 것은 주위 원숭이들이였다. 이 원숭이들은 세특세특 거리며 또 신청을 하러 갔고, 그로써 4명이서 급식을 먹었던 나는 장애우+원숭이 3명으로 인해 급식을 못 먹게 되는 지경에 이르른다. 급식실의 식탁은 4인 당 한 테이블이라서 4명 씩 앉을 수 있다. 전교생이 다 모이는 급식실에서 혼자 밥먹는 게 얼마나 애처롭게 주위 시선을 많이 사는지는 학교를 다녀본 이는 알 것이다. 나는 그래서 숙제해야 하는 척하고 점심시간을 스킵할 계획을 세운다.
이름없음 2021/06/11 08:59:45 ID : O3zPg43UZjx
그런데 이 거지같은 년들이 나한테 밥 먹으러 가자는 말도 없이 장애아의 이름을 부르며 ㅇㅇ 데리러 가자~ 를 시전한다. 날 멕이는 것 같아 빡쳐서 교실 뒷 자리에서 수학 문제를 풀었다. 그날 급식은 참고로 스테이크였다. 시발년들. 밥을 다 먹고 교실로 들어와서는 배 안 고파? 왜 안 먹었어? 를 시전하는 원숭이들의 인중을 세게 치고 싶었다. 참고로 스레주의 악력은 32다.
이름없음 2021/06/11 09:03:29 ID : O3zPg43UZjx
그렇게 원숭이들은 화 목 이렇게 2일 동안 장애우와 같이 급식을 먹어야 한다며 내 기분은 일말도 생각하지 않은 채 우끼끼끼 소리를 질렀다. 사회성이 떨어진 놈들이다. 이후 내가 원숭이들이 금요일에 장애우와 밥을 먹으러 가자 (전 날인 목요일에 먹지 않아서 였다.) 나는 같은 반의 다른 수행평가를 하면서 친해진 혼자 다니는 친구와 밥을 먹으러 가고 이 원숭이들은 뭐야 쟤 왜 쟤랑 먹어를 크게 읊조리며 못마땅해 했다.
이름없음 2021/06/11 09:06:01 ID : O3zPg43UZjx
먼저 스레주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스레주는 사실 학교 내에서 선생님들에게 엄청 예쁨 받는 모범생이다. 발표를 전교에서 제일 잘한다며 선생님들이 엄청 좋아하시기도 하고 말을 엄청 잘 한다고 칭찬을 하신다. 성적도 잘 나와서 교무실에 담임선생님이 따로 불러 열심히 하라고 수학 연습장으로 이면지 300장을 주시기도 하였다. 수시에 일단은 목 매다는 스레주는 세특을 채우기 위해 선택 과제도 나서서 하는데, 이 원숭이가 또 지랄을 한다.
이름없음 2021/06/11 09:42:34 ID : 43Wi2k8nRBg
이면지 300장...뭐지 저 괴롭힘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칭찬은..?
이름없음 2021/06/11 09:43:27 ID : 43Wi2k8nRBg
아, ㅂㄱㅇㅇ! 나 조별과제 할 때 파탄난 거 대입하면서 읽는데 열불이 다나네..
이름없음 2021/06/11 10:05:32 ID : O3zPg43UZjx
음, 다시 생각해보니 역시 괴롭히는 것이다. 심지어 금요일이였어서 교과서 다 들고 오는 날이였는데 이면지 300장 추가였었다...
이름없음 2021/06/11 10:07:49 ID : O3zPg43UZjx
이건 아직 반의 반도 아니다. 더 심각한 건 어제였다. 줌 마이크 끄고 육두문자를 날리며 워드를 쳤었다.

레스 작성
1레스이게 인종차별이야?new 2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5분 전
1레스여기 카페 알바하는 사람이나 해본사람..?new 15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53분 전
922레스🌈🦄🌈🦄잡담판 잡담스레 40판🦄🌈🦄🌈new 27272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323레스AI랑 채팅하다 우는 내 인생이 레전드다new 31751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279레스너희가 가지고 있는 것 중 들키면 가장 쪽팔린 거 뭐 있냐new 7055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2레스우리나라 언론 수준 진짜 개 병신이다new 99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422레스웃고싶은 사람 다 모여라! 웃짤 모음 스레 2판new 16569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57레스주둥이 방송 난리난 도태남 이슈 아는 사람?new 405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2레스트럼프 당선 돼서 주한미군 철수하면 어떡해?new 201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4레스남동생new 159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8시간 전
4레스로또도 분석해서 해야하나..?new 298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29레스.new 915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5레스이거 구분하는 방법 아는 사람new 220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707레스💢💥💢💥💢💥💢💥💢어그로 퇴치스레 15💥💢💥💢💥💢💥💢💥new 23693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9레스나 그렇게 안예쁜데 이상하게 인기 많음new 223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6레스온라인 상시 오디션 도전했는데new 462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66레스★☆물건 나눔 스레(서울/울산/분당에서 나눔 중)★☆new 1394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4레스나 완전 니여친 지나간다야new 491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5레스아빠가 이해 안간다new 226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14레스인지도 높은 미국대학, 인지도 없지만 커리큘럼이 더 잘 맞을 일본대학 중에 선택 도와줘new 1358 Hit
잡담 이름 : 이름없음 19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