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판 갈까 하다가 까는 내용이 더 많아서 여기 왔어!
현실에서도 마음대로 안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고 창작(남이 하든 내가 하든)도 상상도 내 마음대로는 안 되는데 꿈까지 내 맘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더라...
아니, 생각해보면 아주 어릴 때부터 꿈도 내 맘대로 됐던 적이 없어ㅋㅋㅋ
제대로 된 루시드 드림은 한 번도 못 해봤고, 어쩌다 꿈인 것을 눈치 채도 내 맘대로 된 적은 없었어.
일반적인 꿈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대상은 거의 안 나오는데 어쩌다 나오면 꼭 최혐지뢰한테 밀리는 내용으로만 나온다...ㅠㅠ
21년 전부터 지금까지 꼭 그러는데 최근 몇 달 간 유독 심해졌어.
최근에 기억나는 것만 네 번이나 돼...
창작물(공식이든 아니든, 프로들이 했든 아마들끼리 했든)이랑 깨어 있을 때의 상상속에서 그러는 것만 해도 서러워 죽겠는데ㅋㅋㅋ
현실 속에서도 안 돼, 창작물이나 상상 속에서도 안 돼, 꿈 속에서도 안 돼 그럼 난 어디서 내가 원하는 세계를 보라는 거야?
꿈은 무의식의 세계라면서 왜 안 되는 거야?
나 혹은 내가 지지하는 쪽은 뭐 무의식 속에서든 의식 속에서든 항상 패배자로만 남아야 하는 거야?
다들 악몽이든 가위든 그냥 마음에 안 드는 꿈이든 자각몽 하고 싶은데 잘 안 되는 것이든 꿈 관련이면 다 까고 가!
2이름없음2021/07/01 02:39:53ID : ZbfXxXAlxu7
사귈 때 완전 최악이었고 헤어진 뒤에도 가스라이팅 했던 전남친이 있는데 그 새끼 애 가져서 못벗어나는 꿈 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꿈에서 약혼녀 있다는 언급까지 나오는 와중에 그 색기는 걔랑 파혼하면 돼 이러면서 집착하더라 끔찍했음 나중에 학교로 도망 갔더니 따라 오지 못하고 벗어나는 걸로 꿈이 끝났어 ㅅㅂ 꿈이어서 다행이지... 걔랑 한 번도 안 했는데 그딴 꿈 꾼 거라 더 끔찍했어
3이름없음2021/07/01 04:02:38ID : wtxU1wtAmGr
몇 개월 전 부터 마스크 의식하는 꿈 꾼다... 어 왜 마스크가 없지? 마스크 써야되는데? 이 지랄 하거나 마스크 없어서 천원짜리 사러가는 꿈임
시발 꿈에서 뭔 마스크가 필요해 병신아
4이름없음2021/07/01 04:46:40ID : U0k1g6i7hwF
방금전에 내가 어떤 여자가 되서 원룸형태의 방에서 사는데 다락방 비슷한 천장에 어떤 남자가 숨어살아서 나 미행하는 꿈 꿨음 좆같더라
5이름없음2021/07/01 17:24:34ID : 2k5Wi2oE7fe
오늘도 역시 내가 원하는 내용이나 좋아하는 대상은 안 나오는구나.
지뢰 안 나온 건 다행이지만.
중국집 가서 짜장면 시키려고 테이블에 엄마가 먼저 앉았움 ㅇㅇ 그래서 나도 엄마 맞은편에 앉으려고 했는데 겁자기 어떤 남자가 내가 앉으려는 자리 뺏어서 앉고 내가 시킨 짜장면 지가 먹음
얼탱이가없네
10이름없음2021/07/08 09:33:36ID : 2k5Wi2oE7fe
꿈에 최혐지뢰 등장해서 갱신.
그나마 다행인 건 최애를 이기는 내용은 아니었고 내가 오히려 실수로 소설책 엎어버리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거?ㅋㅋㅋ
그래도 책 말고 거기 나온 캐들 내 최애가 제대로 이겨주는 거 아니면 등장한 것 자체가 싫다...ㅎㅎ
그리고 작품만 최혐인 게 아니라 작가도 비호감인데 작가까지 나왔고 심지어 그 작가가 설문조사 개최한 거 내가 그 작가 앞에서 작성하는 꿈이었음...
같이 쓴 사람이 막 나 쫓아다니면서 그 작품 언급하고 남사친도 뭐 자기가 군대 있을 때 몇 번을 읽었다는 둥...ㅠㅠ
아무튼 책 엎어버리는 내용마저 없었으면 더 싫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