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7/16 22:02:44 ID : nCmGmk3yKY8 0
그렇게 믿고 싶었어 그런데 지금은 아니란 걸 알기 때문에 나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예전에 자주 즐겨보던 스레딕에 처음으로 말을 꺼내본다
2 이름없음 2021/07/16 22:04:56 ID : nCmGmk3yKY8 0
내 친구를 해미라고 부르도록 할게 해미랑 나는 중학교 때부터 많이 친했었어 해미가 우리 학교에 전학을 온 이후로부터 급속도로 친해지기 시작했었는데 해미는 정말 밝고 웃음도 많고 예쁜 친구였어 공부도 잘했고 본인보다 남을 더 위하는 아이였어 물론 나도 해미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지
3 이름없음 2021/07/16 22:06:31 ID : nCmGmk3yKY8 0
애들이 해미에게 고민상담 같은 걸 많이 요청하면서 나는 해미가 참 따뜻한 아이구나 생각했어 나도 해미에게 엄마랑 싸운 일부터 아빠한테 혼난 일까지 전부 이야기하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어 우리 엄마랑 아빠도 해미를 참 좋아했어 싹싹하고 낯 많이 가리는 나랑 잘 지내 준다고
4 이름없음 2021/07/16 22:06:54 ID : bjy3PfPg3Vh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21/07/16 22:08:38 ID : nCmGmk3yKY8 0
근데 해미는 학교가 끝나거나 주말 또는 방학 때 우리를 절대 만나지 않았어 전화나 문자 같은 건 잘 됐는데 실제로 만난 적은 한번도 없었지 어디 견학을 갈 때나 수학여행 때도 해미는 아프다거나 지방에 가게 됐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어 해미는 학교에서밖에 볼 수 없었어
6 이름없음 2021/07/16 22:10:04 ID : nCmGmk3yKY8 0
해미를 알게 된 지 일 년 조금 넘겼을 때까지 그랬어 내가 해미의 가정사를 알게 된 건 해미가 나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었을 때야 아마도 그날은 학원이 늦게 끝나서 가는 길도 무섭고 해미한테 전화를 걸어야겠다 생각해서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해미한테 전화를 걸었어
7 이름없음 2021/07/16 22:12:11 ID : nCmGmk3yKY8 0
잘지도 모른다 생각했는데 해미는 곧장 받더라고 해미 목소리가 정말 덜덜 떨리고 말도 못 잇고 침만 삼키는 소리도 들렸는데 해미한테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아무 일도 없다는 거야 믿을 리가 없었지 끝까지 물어봤어 무슨 일 있냐고 나한테 꼭 말해 달라고
8 이름없음 2021/07/16 22:14:30 ID : nCmGmk3yKY8 0
아니면 잠깐 만나자 그랬더니 해미가 그때 했던 말이 잊히지가 않아 "우리 아부지 자" 하면서 펑펑 우는데 입을 막고 있는지 우는 건 분명했어 내가 그때 해미를 어르고 달래서 주소를 받아냈어 해미 집은 빌라였는데 외관이 되게 낡았었어 해미한테 잠시만 나와보라고 징징거리니까 겨우 만나 줬어
9 이름없음 2021/07/16 22:16:23 ID : nCmGmk3yKY8 0
해미는 어머니 없이 아버지랑 둘이서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술을 많이 마신다 그랬어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그런 건 없다고 다행이라면서 말해 줬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나네 처음으로 해미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꼈던 건 내가 알던 해미랑 진짜 해미는 정말 다른 아이였구나 싶었어
10 이름없음 2021/07/16 22:18:59 ID : nCmGmk3yKY8 0
해미는 생각보다 많이 어두웠고 우울했던 아이였어 해미네 아버지는 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는다 그랬어 그랬는데도 해미가 학교가 끝나면 칼같이 집에 들어갔던 이유는 그래도 하나뿐인 가족이라 그랬대 혹시나 오늘은 아버지가 멀쩡하실까 하면서 매일을 외롭게 보냈대
11 이름없음 2021/07/16 22:20:47 ID : nCmGmk3yKY8 0
그리고 해미네 아버지 직업 특성상 전학을 많이 다녔다는데 해미는 나같은 친구를 둔 이상 여기를 떠나고 싶지가 않다 그랬어 몇 개월 간격으로 이사를 다니는데 아마도 곧 있으면 또 이사를 갈 것 같다며 펑펑 울었던 해미의 말대로 며칠 뒤에 해미한테서 온 문자는 "나 이사 가"였어
12 이름없음 2021/07/16 22:23:16 ID : nCmGmk3yKY8 0
나도 해미처럼 좋은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해미를 정말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해미는 결국 이사를 가 버렸어 다행인 건 해미네는 같은 지역 내에서 이사를 갔기 때문에 그나마 멀더라도 버스로 등교가 가능한 거리였어 그렇게 나는 해미네 아버지가 없을 때마다 멀리까지 버스를 타고 해미네 집에 놀러가서 시간을 때웠어
13 이름없음 2021/07/16 22:25:08 ID : nCmGmk3yKY8 0
눈치로 알 수 있었던 건 해미가 본인 가정사를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거야 사복을 입고 나가야 하는 일도 다른 애들은 다 꾸미느라 정신이 없는데 자기만 유행 지난 옷을 입는 게 창피했대 나도 눈치껏 해미 가정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지 애들끼리 부모님 얘기나 집 얘기가 나오면 말도 돌리고 그랬어
14 이름없음 2021/07/16 22:26:59 ID : nCmGmk3yKY8 0
그렇게 중학교를 무사히 졸업했는데 문제인 건 해미랑 나랑 고등학교가 떨어져버렸어 해미는 공부를 잘했지만 아버지의 강요로 여상에 갔거든 나는 일반고로 갔고... 그래도 매일매일 연락하며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점차 멀어질 수밖에 없었어 우리는
15 이름없음 2021/07/16 22:28:05 ID : nCmGmk3yKY8 0
정말 바라지 않았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어 해미가 그 학교에 안 좋은 애들이랑 어울리기 시작했나 봐 그나마 멀쩡할 때 나랑 만나서 해미가 해 준 얘기는 걔네들이 겉으로는 나쁘게만 보여도 다 자기와 같이 상처가 많은 애들이라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16 이름없음 2021/07/16 22:30:11 ID : nCmGmk3yKY8 0
해미 입으로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어 해미는 sns를 일절 하지 않았어 근데 시작했더라고 나한테 알려 주지도 않았다는 게 조금은 섭섭했지만 드문드문 보이는 해미 소식에 나름 안심을 했어 해미는... 정말 이상한 아이들이랑 어울리기 시작했어
17 이름없음 2021/07/16 22:33:12 ID : nCmGmk3yKY8 0
보니까 담배도 피우기 시작한 것 같고 술도 하는 것 같고 내가 해미가 정말 예쁘다 그랬지 해미한테는 남자 친구도 여러 번 생겼었어 정말 하면 안 되는 생각이지만 하나 마음에 걸리는 건... 누가 봐도 해미가 어울리는 애들이랑 해미의 빈부격차는 너무 심해 보였어
18 이름없음 2021/07/16 22:34:48 ID : nCmGmk3yKY8 0
아니나 다를까 걔네는 해미를 그냥 장난감처럼 보고 있었던 거야 해미가 다시 나한테 연락을 하기 시작한 때도 걔네가 해미를 따돌릴 시기부터였어 해미는 자기가 소외감을 느낀다며 자주 내게 연락을 해 오고는 했는데 나는 그때 해미에게 정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라 해미를 위로해 주지 못했어 오히려 해미를 탓하기 바빴지
19 이름없음 2021/07/16 22:35:54 ID : nCmGmk3yKY8 0
그러다가 해미가 어느날 내게 죽고 싶다고 연락을 해 왔어 놀라서 답장을 해 보니 해미가 임신을 했다고 하더라고 그때 해미 나이는 고작 열일곱이었는데 말이야
20 이름없음 2021/07/16 22:37:54 ID : 59h9dwlfRwt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21 이름없음 2021/07/16 22:39:38 ID : ts3u9tioZbc 0
ㅂㄱㅇㅇ
22 이름없음 2021/07/16 22:40:26 ID : nCmGmk3yKY8 0
나는 해미가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 내가 해미 연락을 하도 안 보니까 보나마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거짓말을 하는 거구나 생각했지 물론 나한테는 통했지만 말이야
23 이름없음 2021/07/16 22:42:40 ID : nCmGmk3yKY8 0
하지만 그런 해미를 나는 내칠 수가 없었어 해미를 직접 만나 보니 애가 많이 수척해져 있더라고 해미 몸에는 수도없이 많은 상처가 나있었어 어떻게 된 일이냐 물으니까 친구들이랑 모여서 술을 마시는데 친구들이 해미가 분위기를 흐린다는 둥 그만 보내면 안 되냐는 둥 해미가 다 듣도록 이야기를 했대
24 이름없음 2021/07/16 22:44:21 ID : nCmGmk3yKY8 0
그걸 듣고도 가만히 앉아만 있던 해미를 두고 한두 명씩 일어나서 결국에는 자취하는 친구 남자애이랑 해미밖에 남지 않았던 거지 그렇게 된 거였어 남자애한테 연락을 해 봤는데 걔 역시 믿지 않았고 거듭해서 진짜라고 말하니까 귀찮게 하지 말라면서 해미를 차단했대
25 이름없음 2021/07/16 22:46:31 ID : nCmGmk3yKY8 0
해미가 너무 많이 망가졌다는 게 나도 느껴지니까 너무 슬펐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장 친했던 친구인데 해미 집에서 라면 끓여먹었던 생각도 나고 그런 자잘한 기억들이 나서 해미를 껴안고 펑펑 울었던 것 같아 해미는 자기 이제 어떡하냐면서 나한테 거의 매달리다시피 오열을 했어
26 이름없음 2021/07/16 22:48:15 ID : nCmGmk3yKY8 0
어찌저찌 해서 해미를 집에 들여보내려고 했는데 집에 안 들어간 지 꽤 됐대 용기도 나지 않고 무섭대서 그냥 우리 집에서 재웠어 아무래도 부모님이랑 사는 집이다 보니까 냉장고에 술이 몇 병 있었는데 내가 자는 사이에 해미가 그걸 꺼냈나 봐 그걸 벌컥거리면서 마시고 있더라고
27 이름없음 2021/07/16 22:49:17 ID : nCmGmk3yKY8 0
미쳤냐는 말부터 튀어나와서 바로 술병을 뺏었는데 큰소리는 못 내고 해미가 흐느끼면서 이렇게라도 해야 애가 죽지 않겠냐고 막 울더라 얘를 어쩌면 좋지 싶어서 그 다음날 나 생결 내고 해미랑 같이 산부인과 다녀왔어
28 이름없음 2021/07/16 22:50:47 ID : nCmGmk3yKY8 0
보나마나 임신이 맞다 그랬고 병원을 나오면서 해미는 정신을 놓은 듯 보였어 애가 눈에 초점도 없어지고 그렇게 며칠을 우리 집에서 생활했는데 해미가 친 사고는 거의 내가 다 수습했지 해미가 먹은 술은 내가 실수로 깨뜨렸다는 둥
29 이름없음 2021/07/16 22:51:55 ID : nCmGmk3yKY8 0
해미는 자주 화장실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았는데 둔탁한 소리가 나더라고 언제는 우는 소리까지 나길래 문을 막 두드리니까 해미가 울면서 문을 열어 줬어 자기 배를 막 주먹으로 치고 있더라 머리까지 쥐어뜯고 애가 제정신이 아닌 듯 보였어
30 이름없음 2021/07/16 22:52:39 ID : ts3u9tioZbc 0
보고잇어 레주 ㅎㅎ
31 이름없음 2021/07/16 22:59:01 ID : nCmGmk3yKY8 0
그런데 내가 그런 해미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집으로 보내버렸어 그때 나는 그냥 너무 버거웠어 해미가 나만 찾는 것도 그렇고 나한테 집착하는 것도 가만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닌데 그당시 나는 그냥 미쳐버릴 것 같았어 학교를 다니면서 애들이 내게 무슨 일이 있냐고 할 정도로 안색이 안 좋았지
32 이름없음 2021/07/16 23:00:47 ID : hdVeY8qjjut 0
ㅂㄱㅇㅇ
33 이름없음 2021/07/16 23:01:20 ID : ts3u9tioZbc 0
ㅂㄱㅇㅇ!
34 이름없음 2021/07/16 23:01:39 ID : nCmGmk3yKY8 0
해미는 생각보다 흔쾌히 알았다 그랬어 집으로 돌아가서는 며칠동안 소식이 없었지 정말 그랬어 그러다 애가 죽은 거야 근처 아파트 옥상으로 직접 찾아올라가서 떨어졌어 머리부터 떨어진 바람에 즉사했다고 했지 그 광경을 중학생 친구가 봐 버렸대 그 친구에게 아직도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생각보다 큰 트라우마로 남을 테니까
35 이름없음 2021/07/16 23:03:35 ID : nCmGmk3yKY8 0
해미는 장례식조차 못 치뤘어 아는 사람이 없었거든 해미네 아버지도 돈이 없었고 올 사람조차 없었거든 해미 sns에는 해미랑 함께 놀던 그 애들이 남긴 그 가식적인 댓글들이 아직도 가득해 나는 해미의 그 소식을 듣고 한동안 멍했던 것 같아 찾아가서 울 곳이 없었거든 해미는 장례식도 열지 않았으니까
36 이름없음 2021/07/16 23:04:50 ID : ts3u9tioZbc 0
헐 ..레주 괜찮은거지?
37 이름없음 2021/07/16 23:05:16 ID : nCmGmk3yKY8 0
해미네 아버지께서 내게 직접 연락을 했던 거야 나는 한동안 꿈에서도 해미를 만났고 자주 환영에 시달렸어 가끔은 환청도 들렸고 해미가 떨어졌던 곳 위 시멘트가 다시 깔린 것을 보면서 자주 자살 충동을 느꼈어 그게 다 내 탓이라고 생각했거든
38 이름없음 2021/07/16 23:06:47 ID : nCmGmk3yKY8 0
엄마도 나 못지 않게 충격이었을 거야 우리 아빠도 말이야 해미는 우리 엄마랑 아빠 앞에서 끝까지 밝은 척 연기를 했어 아빠가 해미랑 같이 먹으라며 사 온 치킨을 맛있게 먹는 척 목구멍에 넘어가지도 않으면서 행복한 척 잘도 연기했어 걔는
39 이름없음 2021/07/16 23:08:38 ID : nCmGmk3yKY8 0
해미의 자살이 입소문을 타고 우리 학교까지 알려지자 내 이름까지 오르락내리락 했어 나랑 해미랑 좀 친한 게 아니었으니까 결국 나는 자퇴를 선택했어 엄마도 아빠도 그런 쪽이 좋겠다고 했지 지금은 열심히 검정고시 준비 중이야
40 이름없음 2021/07/16 23:10:42 ID : nCmGmk3yKY8 0
사실 아직까지도 전혀 괜찮지 않아 그래도 자책에서 벗어나고 싶거든 가끔은 해미가 구석에서 배를 쓰다듬으며 서 있기도 해 멍 때리면서 밖을 바라보면 해미가 난간에 앉아 있기도 하고 몇 년이 지난 일이지만 해미는 지독하게도 나를 떠나지 않아
41 이름없음 2021/07/17 00:17:04 ID : lyMlwr9iknC 0
와...내가 주변 사람들이 죽은 적은 아직 없어서 공감을 해주지는 못하겠다 미안해. 하지만 해미가 죽은 건 정말 레주 탓이 아니야. 레주도 나름의 사정을 가지고 있었으니 해미를 보낼 수밖에 없었고 해미도 나름의 생각이 있어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린 거겠지. 물론 레주가 가장 가까운 친구였기에 말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클 수밖에 없지. 하지만 크게 망가진 사람은 주변 사람이 감당해내기 정말 힘들어. 그건 나도 알아. 해미만큼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몇 봐왔거든. 처음엔 나도 그들을 바꿀 수 있을 줄 알았어. 근데 같이 있다보면 내가 바뀌는 것 같더라. 그 친구들처럼. 정말 힘든 거 잘 알아. 너무 비겁한 말이지만 나였어도 레주처럼 행동했을 것 같아. 사람이 바뀐다는 건 정말 엄청난 일이거든. 그래서 난 레주한테 죄책감을 지고 있어 수고했다고, 잠시나마 해미의 기댈 곳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 내가 해미는 아니지만ㅎ...그래도 해미는 레주의 친구니까, 레주가 자기 몫까지 행복하게 살길 원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정말 수고했고, 레주가 행복하길 바라며 기운보낼게 빠샤🧚‍♀️🔥🔥⚡⚡👍👍♥️♥️
42 이름없음 2021/07/17 08:14:51 ID : nCmGmk3yKY8 0
정말 고마워 네 덕분에 오늘 하루는 웃으면서 시작한다 좋은 하루 보내기를 바랄게 너처럼 따뜻한 사람을 만나게 돼서 너무 기뻐 내 이야기 들어줘서 정말 고맙고 네 기운 잘 받았어 ㅋㅋㅋ 다시 한번 고맙다!
43 이름없음 2021/07/17 18:59:35 ID : lyMlwr9iknC 0
히히 늦었지만 레주도 즐거운 주말 보내🙌 나도 레주를 만나게 돼서 좋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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