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8/27 02:03:06 ID : fbyFeHBeY1a 0
내가 전부터 느껴왔었던 건데 내가 봐도 나 정신에 이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사는 느낌이 들지 않고 흘러가는 듯이 살아지는 것 같았단 말야 덕분에 피해본 인간관계들도 생각나지만 유난히 따뜻했던 봄에서 그 때가 자꾸 생각나 내 이상한 성격과 내 낮은 자존감과 이 생각으로 그 얘한테 만나자고 할 용기도 저버리고 밀어냈어 그 후로 연락도 끊으려 했지만 감당 안 될 것 같은 후회할까봐 친구로 지내고 있어 자취 중인 내 집에서 걔와 가끔 여럿 모여 술을 마실 때조차 그 얘의 뒷모습을 볼 때조차 나는 잘하고 있다고 위로하며 살고있는데 이젠 내 자리가 너무 확고해져버렸네 그냥 눈 딱 감고 벚꽃 보러 가자고 해볼걸 하는 생각도 수없이 했었지만 이런 내 자존감에 담기 힘들었어 다시 한 번 봄으로 돌아갈 순 없을까 생각했어 새벽에 눈물 흘리기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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