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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나 완전 삐뚤어진거 같아... (1)
17.내 목을 조르기도 지친다. 내가 어떤지도 모르겠어 잘 (17)
18.기숙사 같은방 애들 (1)
19.이거 택배 내가 잘못 시켰다고 해야하나 여튼 집단지성 필요! (6)
20.한달전이 자꾸 생각나 (2)
1
이름없음
2021/08/27 02:03:06
ID : fbyFeHBeY1a
0
내가 전부터 느껴왔었던 건데
내가 봐도 나 정신에 이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사는 느낌이 들지 않고 흘러가는 듯이 살아지는 것 같았단 말야
덕분에 피해본 인간관계들도 생각나지만
유난히 따뜻했던 봄에서 그 때가 자꾸 생각나
내 이상한 성격과 내 낮은 자존감과 이 생각으로 그 얘한테
만나자고 할 용기도 저버리고 밀어냈어 그 후로 연락도 끊으려
했지만 감당 안 될 것 같은 후회할까봐 친구로 지내고 있어
자취 중인 내 집에서 걔와 가끔 여럿 모여 술을 마실 때조차
그 얘의 뒷모습을 볼 때조차 나는 잘하고 있다고 위로하며
살고있는데 이젠 내 자리가 너무 확고해져버렸네
그냥 눈 딱 감고 벚꽃 보러 가자고 해볼걸 하는 생각도 수없이 했었지만 이런 내 자존감에 담기 힘들었어
다시 한 번 봄으로 돌아갈 순 없을까 생각했어
새벽에 눈물 흘리기만 했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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