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픽적 허용 중에 좋아하는 게 뭐야?

나도 레주처럼 대립 구도를 달달하게 만드는 것... 근까 혐관이지. 작중에서 서로 죽일듯 하는 혐관을 달콤쌉싸름하게 만드는 거 너무너무 좋아

원작에선 어떻게 해도 죽을 수밖에 없는(작품 주제의식 때문이든 상대가 너무 먼치킨이든) 애를 어떻게든 해서 살려내는 게 참 좋아. 물론 훗 나는 짱세지 이런거 말고 되게 위태롭게, 어렵게 구해낸다던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같은거!

여러 작품이나 세계관의 만남 공식 크로스오버 있는 작품과 장르를 파지만 그럼에도 어차피 2차니까하고 막 나가는 감성 좋아

위에 나온거 다 좋아.. 서로 대립하거나 싫어하는 관계를 달달한 커플로 만들 수 있다는 점, 작품 전개 상 어느 세계관에서든 반드시 죽을 수 밖에 없는 애가 애정캐라 그런가 팬픽에서 다시 살려내는 것도 맘에 들고 크로스오버도 사랑한다...

나 냅다 운명 들이미는 것도 좋아함. 네임버스가 센가물처럼 초면에 아무 연관 없지만 세상이 우와! 님들 운명입니다! 당장 결혼하세요! 떠밀려서 서로 갈등하는 거 좋아함.

후천적 말고 얘는 태어날때부터 남자/여자였어요~ OO이가 만약 성별이 달랐다면? 하고 선천적으로 성전환시켜볼수도 있어서 커플 만들수 있는거 ㅋㅋ

장르를 바꿔볼 수 있는 거 원작은 일상물인데 팬픽에선 갑자기 판타지 요소가 나올 수도 있고... 피폐한 세계관 작품인데 팬픽에선 캐들끼리 아기자기 꽁냥대면서 노는 힐링물로 만들 수도 있고...

위 레스들이랑 비슷한데 남매/형제/자매 관계인데 공식에선 서로 적이라 맨날 으르렁거리거나 죽이려고 들음 친하게 지낸적도 없지만 if물로 친했던 시기가 있었다면 하고 서로 뽀짝하게 지내는거 라던가 아님 다투다가 한쪽 죽었는데 한쪽은 뒤늦게 후회하고 우는 전개라던지...... 절대 공식에서 안할 스토리라 짜릿함 이 맛에 팬픽하는거지

이거 최고봉은 원작은 너무 찌통인데 2차에서는 일상적이고 가벼운 모습을 볼수 있다는거 아닐까..........

윗 레스 받음 원작은 안타깝지만 2차에서나마 행복하고 달달하고 아무 고통 없이 서로 사랑하며 지내는 모습 눈물난다...

죽은 캐 살리기

다른 시간대에 살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원작에서 만난 적 없는 캐들이 서로 만나는 걸 보는게 재밌어. 같은 맥락에서 크로스오버물도 좋아함.

크로스오버

나도 스레주랑 같은 생각! 현실이라면 서로 만나면 만날수록 정신만 피폐해지고 트라우마 유발하는 악연일 뿐인데 그 모든게 서사가 되고 깊은 사랑이 되는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