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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9/03 22:48:52 ID : Dz9imLcFinW
휴... 2년 동안 연임으로 담임 맡아주셨던 좋은 분을 올해 들어서 좋아하게 됐어. 뭐 막 선생님이 너무 좋아 사귈래!!! 이런 건 당연히 아니고 그냥 그 여고 애들 특유의 쌤 좋아하는 그런 철 없는 느낌 비슷하게... 근데 이젠 정말 은사님으로만 좋아하려고.
이름없음 2021/09/03 22:50:46 ID : Dz9imLcFinW
선생님은 이중국적자셨다. 코로나로 온라인 등교를 해 줌에서 처음으로 하셨던 말. 나는 이중국적자고 외국에서 오래 살다와서 한국어 잘 못한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선생님이 미국에서 태어나신 후 한국 와서 언어체계가 확립되고 외국에 다시 갔고 6년 쯤 살다가 돌아와서 사회 생활 한참 한 게 2020년도거든. 그래서 사실 한국어를 잘 못할 수가 없었지.
이름없음 2021/09/03 22:53:03 ID : Dz9imLcFinW
근데도 선생님은 끝까지 어눌한 말투를 고수하시며 하~ 여러분 Broom~ 브룸이 뭐였죠 아 빗자루 네 빗자루~ 이러면서 영어를 섞어쓰고 사실 머리로 생각하는 제1 언어는 영어라며... 컨셉을 확실하게 잡으셨지. 난 처음에 그런 선생님이 너무 싫었어.
이름없음 2021/09/03 22:54:18 ID : Dz9imLcFinW
잘난 척 대장에... 미국 유학 때 일진이었다고 자랑까지 하다니. 일진이 좋은 것도 아닌데 마치 영웅담처럼 거짓말 보태서 자랑하는 나랑 10살 차이도 안 나는 저 젊은 교사. 마음에 안 들었어.
이름없음 2021/09/03 23:02:13 ID : Dz9imLcFinW
그렇게 1년이 흘러가버렸고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된 것도 믿지 못했는데 그런 고1도 훅 지나가버렸어. 난 그 때까지 쌤 싫어했고. 쌤도 나 싫어하는 줄 알았지. 점심시간에 애들 급식지도 한다고 급식실 앞에 서 계시길래 예의 상 선생님 밥은 드셨죠ㅜㅜ? 하니까 응. 밖에 안 하시더라고. 내가 몸에 굴곡이 뚜렷한 편이라 더 이상해보였는지 그 전에는 골반 기장 반팔 입고 왔다고 아침부터 입고 온 거야?못 보던 옷이네~ 하면서 돌려서 깐 적도 있고.
이름없음 2021/09/03 23:04:58 ID : Dz9imLcFinW
근데 방학 전에 생기부 검토하고 첨삭 받고 그런다고 친구랑 학교 하루종일 뛰어다녔다가 비교과까지 싹 다 정리했는데 갑자기 방송에서 나 부르더라. 그래서 뭐지?? 하고 교무실 갔는데 모니터에 장학증서. 하고 써있는 거야. 내가 1학기 2.3 -> 2학기 3.4 총 2.8 이렇게 성적이 급하락해서 받을 이유가 없는데.
이름없음 2021/09/03 23:06:50 ID : Dz9imLcFinW
그래서 진짜 멍... 해진 상태로 부모님 전화번호 부르고 주민등록번호 알려달래서 멍.. 하면서 불렀어.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개판인데 성적이? 그래서 쌤이 나 나가는데 레주야 장학금..받을 거지? 하셔서 아아 네넵.. 주시기야 하면 감사히 받죠ㅠ 했는데 아마 그 때 정신 차린 상태면 엉엉 울면서 아무 노력도 안 했는데 저한테 왜 이런 거 주시냐고 울었을 걸
이름없음 2021/09/03 23:09:26 ID : Dz9imLcFinW
그래도 그 이후로 아 역시 마냥 미움 받진 않았구나.. 했지 솔직히 쌤이 날 미워한다는 게 믿을 수가 없었거든. 성적이 개판이긴 한데 5등급 그런 건 아니잖아..😢 그리고 생기부엔 목숨 걸었고 예의 바르고.. 나 미워하는 쌤 없었거든. 집 가서 엄마한테 시험 죽 쒔지만 장학금 받는 거 알면 화 좀 풀까 해서 바로 얘기했는데 2월이 되도록 안 들어오는 거야. 돈이
이름없음 2021/09/03 23:09:49 ID : MnVhtjtgY4H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9/03 23:10:59 ID : Dz9imLcFinW
그래서 아.. 이건 나에게 선사하는 마지막 빅엿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헛웃음이 나오더라. 너 같은 성적급하향자는 꿈도 꾸지 말라는 뜻이었나 했어ㄱㅋ ㄱㄱㅋㅋㅋ 알고보니까 장학금은 거의 새학년 들어갈 때나 나오더라고. 그 때 받았어. 그래서 아 진짜로 미워하신 거 아니구나... 했어
이름없음 2021/09/03 23:14:55 ID : Dz9imLcFinW
그리고 절대 오지 않았으면 했던 3월 2일 일주일 전... 새 반 단톡에 초대 받았어. 1학년 때도 반장, 학년장을 했던 나는 2학년 때도 꼭 하려고... 별로 안 좋은 생각인데 반장 나갈 것 같은 애들을 예의주시해두거든. 그래서 벌써 2-1 다 찾아서 반톡 만든 놈이 언놈인가 해서 위로 쭉쭉 올라가서 초대한 사람 봤더니 내 담임이 안녕하세요 2-1 담임 김뫄뫄입니다. 이러고 있더라고...? 그래서 진짜 소리 없는 비명 지름.
이름없음 2021/09/03 23:16:49 ID : Dz9imLcFinW
연임이라는 걸 알게 된 나.. 신입생 입학식 학생회 홍보영상 때문에 방학 끝무렵 중 학교에 다시 가게 된 날 쌤을 우연히 학교에서 만났어. 입에 발린 말 잘 하는 나는 또 올해도 선생님이 담임 선생님이셔서 놀랐어요. 잘 부탁드려요! 했더니 쌤이 그러게 ㅎㅎ 우리 작별인사 했는데 하며 받아쳐주셨던 게 기억에 남아.
이름없음 2021/09/03 23:18:31 ID : Dz9imLcFinW
그리고 3월 달. 상담주간이 시작됐어. 교무실에 들어가서 딴 쌤 찾는데 우리쌤이 그거 보더니 그 쌤 지금 안계시는데? 할 거 없으면 넌 여기 앉아서 상담이나 하자~ 하시더니 갑자기 상담이 시작됐어. 알고보니까 그 주 이후로 선생님이 엄청 바빠지셔시 상담 진행을 못했거든? 날 일부러 제일 먼저 하신 거지. 이과 1반이라 전교권 애들이 날 뛰는데 나 잡아서 하시더라. 내 성적이 개판이라 그런지,
이름없음 2021/09/03 23:23:45 ID : Dz9imLcFinW
상담에서 들은 얘긴 굉장히 나에 대한 긍정적 평가였어. 1. 너 행발 봤나? 해당 학년일 땐 행발 못 보잖아요ㅜㅜ 못 봤어요! 했더니 진짜? 하고 본인이 쓴 1학년 때 꺼 보여주시더라 거기에 언제나 웃음과 예의로 타인을 어쩌구저쩌구 그 일례로 ~~했으며 꽉꽉 채워서 써주셨더라. 그러더니 내가 진짜 너 생기부에 영혼을 갈았다고 하시더라고. 2. 전교회장 나가니? 이건 뭐... 생기부 채우라는 얘기였는데 그냥.. 나에 대한 쌤 생각을 알 수 있었던 부분이라! 내가 꼭 나갔으면 좋겠다고 정말 큰 인재고 지금 나가서 10명한테 물어봐도 다 너 뽑는다고 한다고 해주셨어 히히 나중에 알고보니까 이걸 다른 친구 상담하면서도 어쩌다 나온 얘긴지... 딴 친구들에겐 미안하지만 레주가 나오면 레주를 이길 친구들은 없을 것 같네? 하셨대 3. 이건 비밀인데... 우리 학교에 기숙사있거든. 쌤이 가끔 사감하셔. 여기 왜 안 들어오냐고 하셔서 엄마가 절 너무 안고 키워서 반대하신다고 했더니 진짜 비밀인데 어머니가 작년에 나랑 싸웠을 때 혹시 레주가 기숙사 자리있냐고 하면 없다고 해주시면 안되냐고 여쭤봤었다고 하시더라고. 이 말 듣자마자 어 선생님 너무 슬퍼요ㅜㅠ 하고 엉엉 울었다
이름없음 2021/09/03 23:24:51 ID : Dz9imLcFinW
쌤이 휴지 갖다주면서 누가 보면 내가 나쁜 놈인줄 알겠네~ 부모님의 사랑은 대단한 겁니다~ 하면서 기숙사 들어오면 안되냐고 엄청 꼬득이셨어. 별... 그냥 일반적인 교사-학생 상황이지만 쌤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바뀌며 나에겐 너무 좋은 기억이지.
이름없음 2021/09/03 23:26:38 ID : Dz9imLcFinW
그러던 중 쌤이 야자를 추천하셔서 야자를 시작하게 됐어. 이게 내가 쌤을 좋아하게 된 발단인 거 같아. 야자를 하려면 석식이 있어야 해서 신청을 했거든. 근데 석식 먹으러 갔는데 명단에 내 이름이 없는 거야. 그래서 급식 아주머니께 여기 이름 없으면.. 못 먹어요? 했더니 응. 그래서 신청도 안 하고 밥 먹으려는 애가 된 기분이라 너무 쪽팔려서 후다닥 뛰어 교실에 갔어.
이름없음 2021/09/03 23:28:37 ID : Dz9imLcFinW
그러다가 지나가는 담임 쌤 보고 선생님...! 저 석식 신청했는데 제가 명단에 없대요. 했더니 어어? 그럴 리가 없는데 내가 너만 누락시켰을 리가 없다고 하시더라고. 많은 애들 중에 내 이름만 빠졌을 리도, 꼼꼼한 쌤이 내 이름을 빠뜨렸을 리도 없다고 나도 생각했어. 선생님은 조기졸업 후 곧바로 임용을 따셔서 군대 마치고 25살에 첫 부임하신 멋진 분이시거든.
이름없음 2021/09/03 23:30:21 ID : Dz9imLcFinW
쌤이 알아본다고 하시고 근데 레주야 그럼 오늘은 뭐 먹는 거야? 돈.. 있어? 하시길래 돈 없는데용? 할 순 없잖아ㅋㅋㄱㅋㅋ그래서 한 푼도 없는데 네...있어요..ㅎ 했더니 진짜? 진짜 있어? 하시길래 네...ㅎㅎ 했어. 다음 날 생각해봐도 후회된다고 애들한테 엄청 떠들었어. 돈 없으니까 초밥 먹게 3만원만 주세요 할까 했다며 우스갯 소리로 떠들고 다녔어.
이름없음 2021/09/03 23:32:06 ID : Dz9imLcFinW
다음 날 되니까 쌤이 아침조회 끝나고 레주야... 진짜 미안해. 쌤이 실수로 널 누락시켰어. 일단 네가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 거야. 그러니까 오늘은 나랑 먹자. 내가 살게. 그러는 거야. 그래서 어...네? 그래도 될까요? 했더니 원래도 너랑 먹으려고 했어. 하시길래 감사합니다~ 하고 교무실을 나왔어.
이름없음 2021/09/03 23:34:38 ID : Dz9imLcFinW
나 ㅂㄱㅇㅇ 소리 들은 적 처음이라 두근대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봐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21/09/03 23:49:41 ID : rhxPeMlDwNy
미친 설렌다 몰입하게 돼
이름없음 2021/09/03 23:59:54 ID : Dz9imLcFinW
허미 감사합니다
이름없음 2021/09/04 00:02:00 ID : Dz9imLcFinW
밥 먹은 얘기는 너무 길어서 내일 쓰려 하는데 갑자기 상담 때 너무 웃겼던 거 생각난다. 레주야 아직도 교사 꿈은 그대로지? 하시길래 네? 아...네... ㅎㅎㅋㅋㅋㅋㅋㅋ.. 했는데 뭐야~ 왜 웃어 웃지마 정 들어.. 아니 내가 뭐라는 거야 이러셨던 거 생각 나 나는 성적도 바닥인 주제 꼴에 교사 꿈 그대로 라는 게 쪽팔려서 웃은 건데. 컨셉 상 웃지마 정들어 가 어떤 의민지 잘 모르시는 건지 뭔지 나한테 웃지말라고 정든다 해서 너무 웃기고 놀랬다.. 사실 너무 느끼한 멘트지만 처음 살짝쿵 설레봤어.
이름없음 2021/09/04 00:46:01 ID : MnVhtjtgY4H
아니개미친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9/04 12:15:19 ID : AlzQrgjg41B
헐 나랑 상황 비슷해서 더 설렌다ㅠㅠ 나도 여고고 2년 연임하시는 올해 초반까지는 싫어하다가 요즘 들어 설레고 있거든... 융통성이 조금 부족해서 우리 반 애들은 안 좋아하지만 그만큼 성실하셔! 자기가 성실하니까 애들한테 대하는 기준이 높으신 거겠지. 요즘이 수시 마감 기간인데 내 생기부를 마치 자기 생기부처럼 챙기시며 왜 이거 안 했냐고 학종 갈 놈 맞냐고 잔소리하셬ㅋㅋㅋ 학교전형도 이것저것 찾아봐주시고 너무 고마운 분이야. 잔소리는 심하시지만 그만큼 애정이 담긴 게 느껴져서 좋더라고. 어휴 tmi가 길었네 아무튼 같은 처지로서 응원해ㅋㅋㅋ 썰 많이 써줘!!
이름없음 2021/09/04 14:43:38 ID : PdzU47xWrwL
어우 대학생인데 고딩때 갱각나서 감정이입된다
이름없음 2021/09/04 19:33:18 ID : Qq2JO1ip89s
➖ 삭제된 레스입니다
이름없음 2021/09/05 18:44:04 ID : Dz9imLcFinW
다들 좋은 말 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21/09/05 18:45:46 ID : Dz9imLcFinW
암튼 다시 이야기를 적어보자면 선생님의 저녁을 같이 먹자는 말에 솔직히 그 때까지는 요맨큼 못 미더웠었지만 어딘가 기분이 이상해서 친한 애들한테 석식 못 맥인다고 나랑 밥 먹쟤ㅋㅋㅋㅋ 하면서 쿨하고 웃긴 척... 떠들고 다녔다? 근데 속으로는 뭐 먹지 뭘 먹어야 예쁘게 먹을 수 있지 햄버거는 안돼... 이런 생각 하고 있었이
이름없음 2021/09/05 18:47:02 ID : Dz9imLcFinW
그렇게 두근두근 기대하던 중 쉬는 시간에 선생님이 레주야 잠깐 나와볼래? 하시더니 내가 좀 알아봤는데, 기숙사 들어간다고 했다가 취소한 애가 이번에 있어서 그 애 대신 레주가 먹으면 될 것 같아. 근데 그렇게 말씀 드려놨는데 오늘 네가 안 먹으면 좀 웃기잖아? 밥은 나중에 먹자. 이러시는 거야
이름없음 2021/09/05 18:48:23 ID : Dz9imLcFinW
그래서 아... 역시 원래도 나랑 먹으려 했다는 말은 쌩 뻥이셨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러던 중 학생회인 나는 2학기에 홍보 나갈 때 사용할 학교 홍보 영상을 촬영하게 되었어. 많은 장면이 있었고 학생회 모두가 같이 나오는 장면도, 각자 파트가 나뉜 장면도 있었어.
이름없음 2021/09/05 18:50:30 ID : Dz9imLcFinW
그리고 그 중엔 교문 앞에서 학생에게 어서 오라고 손 흔드는 선생님의 손을 잡고 선생님께 이끌리며 찹!! 하고 등교하는 학생의 모습이 담긴 장면이 있었어. 그 장면 촬영하는 애는 나였어. 이렇게 글로 읽으면 잘 모르겠지만 원래 익살스러운 연기 같은 거 되게 좋아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거든. 애들이 다 알고 날 그 장면에 넣었는데
이름없음 2021/09/05 18:51:29 ID : Dz9imLcFinW
그 장면에 학생 손 잡고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는 그 교사는 우리 선생님이셨어. 제일 젊고 임팩트 있는 우리 선생님으로 하자고 애들이 그랬거든.
이름없음 2021/09/08 22:10:44 ID : SE4Fio2Gsi9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9/08 23:07:38 ID : yE1a4K46lve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9/10 23:08:57 ID : Dz9imLcFinW
다들 봐줘서 고마워!! 촬영 당일이 됐어. 나는 교복 풀 장착에 선생님은 가디건 입고 오셨는데 쌤이 촬영한다고 아 왜 나 불러~ 손 잡으라고?? 이렇게 반 장난 반 징징 하면서 운동장 오셨는데 쌤 피지컬에 놀랬어. 운동 엄청 하시고 머리 진짜 작으시거든 옷발 진짜 짱이었어.
이름없음 2021/09/10 23:11:03 ID : Dz9imLcFinW
그리고 대망의 손 잡는 신을 촬영했는데 첫 번째는 학교 가기 망설이는 애를 손 내밀어서 확 끌어당겨서 학교로 찹 이끌리는 컷이었는데 쌤 손이 너무 단단해서 기분이 이상했다?? 두 번째는 손 클로즈업이었어. 클로즈업이니까 맞잡은 손의 의미를 강조하는 신이라고 생각해서 손 잡고 원래는 학교로 이끌려야하는데 가만히 한 2초? 있었거든 근데 쌤이 본인 쪽으로 확 끌어당겨서 애들 소리 지르고 난리 났던 거ᆢㆍ그날부터 선생님 좋아했던 거 같아.
이름없음 2021/09/22 03:45:24 ID : oLcMrzgmGnw
흙흙 레주 글 더 써줘ㅜㅜㅜ 너무 설렌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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