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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평범한 유통회사고 관리직을 하고있어요. 꼰대가 많고 직장 내 규율이 엄격한 편입니다.
고인물 직급들은 계속 꼰대생활하고 밑의 사원/대리들이 자주 바뀌는 이직률 높은 회사입니다.
사람이 있으신 것 같아서 써봅니다
우리 부서는 인수인계를 안해줍니다 뭐든 그냥 알아서 배워야하고 스스로 노력해야 하지만 못하면 욕먹는 분위기입니다
인수인계는... 해주려면 해줄 수 있지만...
가르침을 원하다 = 이자식 사회생활 쉽게 하려고 하네 곱게 컸냐? 누구보고 가르쳐달래 알아서 해 질문하지마
이런 느낌이라 피하게 되고
묻지마 짜샤 알아서 해결하고 혼나고 배우는거지 왜 물어보냐
이런 느낌이라 질문도 피하게됩니다
아무튼 그런 분위기이고 저는 실수가 좀 많은 편이라 상사들이 신뢰도 0이다보니... 자연히 할 수 있는 업무만 하게되고 그 외에 것들은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맡기지 않으십니다.
저도 약간 체념하고 그런 분위기에 적응하며 다니는 중입니다.
지난 달 초, 상사 중 한 분이 한 달 후 큰 일이 있어 쉬어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직접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쉬어야 할 것 같은데...'하고 말만 흐렸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쉬어야 할 때가 오자(현재) 저에게
"네가 일을 못하고 할줄 아는 것이 없어서 큰 일이 있음에도 쉬지못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선 직장 다니면서, 담당하는 업무를 알지 못한 것은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나태했죠... 또 무서워하지 말고 물어보고 했어야 했는데... 제 잘못이 큽니다.
하지만 의문점도 듭니다. 꼭 쉬어야 할 일이 있다면 그 부분을 요청하고 이 업무를 해달라고 진작에 말씀하셨다면 준비하여 대응했을텐데 어째서 그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무리 일을 못한다 한들 한 달 준비하면 부족할까요? 또 전부 다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거의 다 할 수 있는데 결국 제 신뢰도 문제죠... 하지만 철저히 준비한다면 못할 만큼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제가 할 수 잇습니다)...
상사가 어떤 생각으로 그러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제가 사회생활을 못하고 있는 걸까요? 의견 부탁 드립니다.
사실 그만두고 싶은데 이직률 높은 것 보다는 견뎌서 경력을 쌓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직장인들도 힘들게 회사 다니고있는데... 제가 얼마나 안맞는것인지 감도 잘... 안옵니다 ㅎㅎ
합리적인 스레주는 이미 현실을 체감했는데
결정적인 요소를 경험하지 못해서 마음을 확실히 정하지 못한 거 같음.
빈번한 이직이 바람직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런 환경에서 나이가 들어가면 정말 절실한 이직욕이 들었을 때 너무 늦어질 수도 있음.
그리고 본인의 성향이나 성격, 가치관과 맞지 않는 곳에 오래 있으면
사람이 변함. 성격 파탄자처럼 되면...뭐 그것도 문제긴한데
어느 순간 물들어버리는 경우가 생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자신할 수 없는 게 사람임.
일단은 본인이 어떤 곳에서 일하길 원하는 지.....
가령 돈? 말이 통하는 인간성? 장래성? 그런 것들을 스스로에게 자문자답해보고
동종업계의 다른 사람들을 훑어본 다음에 평균적인 위치와
자신이 지금 있는 곳을 다시 확인해보는 걸 권장함.
레주, 경력을 쌓는다는게 얼마나 쌓고 싶은 예정인데?
맞지 않는 회사라면, 다른 회사로 이직한 후에 더 맞는 회사에서 경력을 쌓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걸..?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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