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결국 다 이렇게 되는구나 (1)
2.고마워 나를 좋아해줘서,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줘서 (9)
3.중학교 때 나를 좋아해준 애를 우연히 만났어 (24)
4.자꾸 이상형 어떻게 되냐 짝사랑한 적 있냐고 물어보는 남사친 (2)
5.첫사랑 이야기 해볼까 한다 (14)
6.남자친구가 자꾸 미안하다고 해서 화가 나려고 해 (5)
7.펑 (4)
8.연락해 말아? 들어줘! (4)
9.얘들아 15살 19살 어떻게 생각해 (25)
10.얘들아 20살 23살은 괜찮음? (15)
11.인스타에 자기 사진 많이 올리는 여자 (3)
12.호감가는 남자애랑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 (3)
13.시봉바 스레주 짝사랑 시작 (1)
14.5년지기 랄부친구련의 남동생의 첫키스를 훔쳣다면 ? (3)
15.고백멘트 어떻게 할까 도와조ㅠㅠㅠ (7)
16.이름만 아는 애가 생일 축하한다고 연락오면 어때? (5)
17.연애 어떻게 잘 해? (2)
18.초딩연애 (15)
19.사투리 쓰는 사람 어때? (17)
20.토요일에 외국인 만남 ㅎ (2)
1
이름없음
2021/09/04 22:06:49
ID : y0txU1Duk5Q
0
다들 안녕 나는 23살 남자야 내 얘기 해볼건데 길어도 들어줄수 있어?? 나한텐 진짜 소중하고 특별한 그녀랑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얘기하고 싶은데 어순이 안 맞아도 잘 봐줬으면 좋겠어 그럼 얘기 해볼게!! (과장 하나 없는 100% 내 이야기야!)
2021/7/25
삶에 지치고 사람 때문에 아파서 연애가 아니더라도 나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었어. 그 때, 너를 알게 됐어.
너랑 연락하는데 얘기도 엄청 잘 받아주고 잘 웃어줘서 재밌었어. 하지만 시간이 얼마 안 지나서 연락이 서서히 끊길거 같아서 그냥 아무런 감정없이 너랑 연락을 했어.
2021/07/27
너랑 처음 전화한 날이야. 아무런 생각없이 전화만 했는데 너가 너무 재밌고 너도 재밌어해서 기분이 좋았어. 아니 고마웠어. 별 말 아닌데도 잘 웃어주고 생각과 성격이 비슷한 너를 보니 나랑 닮았다는 생각을 했어.
2021/08/04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이야. 너 생일이였잖아. 술 값이 엄청 많이 나오긴했지만 거리낌 없이 내주고 다음에도 놀자고 약속을 잡는 너를 보니 친구를 엄청 잘 사귄거같아서 좋았어. 이 때부터 너한테 조금의 호감을 가지기 시작했나봐.
하지만 애써 숨기고 지냈어. 친구사이도 나름 괜찮은거 같더라구.
2021/08/09
이 날 내가 너한테 호감 표시를 한 날이야. 술 먹으면서 나 얘기를 듣다보니 너무 힘들었어. 그 동안 어떻게 웃으면서 그렇게 지내왔는지 걱정됐었어. 동정은 아니였어. 너의 힘듦을 옆에서 응원해주고 지켜주고 싶었는데 술이 문제였지. 너가 나보고 계속 좋아할거면 거리 둔다 했잖아. 솔직히 그 말이 무서웠어. 이렇게 좋은 친구를 잃는다는건… 그래서 내가 마음을 정리하는게 맞다 생각했어. 너는 사람 때문에 힘들었고 쉬고싶어했고 자격증 시험도 얼마 안남았으니 최대한 걸림돌 안되는게 좋을거같다 생각했어. 너가 어떤 선택을 하던 난 좋았어. 너가 내 옆에서 친구처럼 지내는걸로도.
2021/08/12
너가 좋아하는 전시회장에 간 날이야. 작품에 집중하는 너를 보니 귀여우면서도 멋있다고 생각했어. 자신만의 뚜렷한 주관들이 나랑 다르다는 생각을 했어. 나는 그런게 없거든 그래서 너가 멋있어보였어. 이 날도 우리 술 마셨지. 내가 술 취해서 우울한 얘기를 많이했는데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내 얘기 너무 잘 들어주고 같이 공감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이러니까 너가 내 곁을 떠나면 나는 진짜 힘들거같은 생각이 들더라.
2021/08/16
우리가 술 먹으면서 너가 나한테 호감있다고 고백한 날이야. 시험 끝날때까지 11월 말까지만 기다려달라는 너를 보니 믿기지가 않았고 너무 행복한 날이였어. 이번년도에서 가장 행복했어.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일이 그렇게 기쁜 날인지 처음 알았어. 나는 당연히 기다려준다했어. 3개월이든 1년이든 기다리겠다고 너가 너무 좋다고. 그렇게 우리는 이 날부터 썸을 타기 시작했어. 힘들고 고달프던 내 삶이 달라보이고 온통 밝은 빛처럼 눈이 부셨어. 그냥 너라서, 너가 내 옆에 있어줘서 행복했어.
2021/08/25
너가 나한테 고백한 날이야. 이 날도 믿기지가 않았어. 너가 내 여자친구가 된다는게. 영원한 내 편이 돼준다는게. 나는 이 날을 위해서 살았던건가 싶었어. 내가 니 품에 안겨서 울고있었긴해도 너무 좋아서 울면서 웃었어. 이 날부터 우리는 행복하고 좋은 날들만 가득할거같았어. 드라마처럼.
2021/08/26-27
너가 공부를 하고 나한테 소홀하고 만나도 얼마 못 만나고 집에 가야된다는게 솔직히 조금 서운했어. 근데 나는 너라서 괜찮았어. 너라면 얼마든지 기다려줄수 있으니까. 서운한 티를 안냈는데 계속 났나봐. 너가 무슨 일 있나고 물어보는데 도저히 말할수가 없더라. 솔직히 슬펐어. 그래도 티 내기 싫었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픈 모습은 도저히 볼 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참고 참았지.
2021/08/28
평소처럼 우리가 만났어. 원래 만나는 날이 아닌데 너가 만나자고 해서 놀랐어. 그리고 미안했어. 내가 자꾸 그래서 너가 공부중에 쉬지도 않고 공부하고 나를 만나러 온다는게 너무 미안했어. 그래서 만나는 날에 표정관리가 안됐나봐. 너가 나한테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봤을때 내가 아무일도 없다고했지?? 너가 여행가자,신발 사준다라고 말하며 장난도치고 내 손을 잡았을 때, 나는 손도 안잡고 장난도 안 받아줬어. 너무 후회돼. 조금이라도 웃는 모습 보여줄걸하고. 그렇게 너가 우리 헤어질까 라고 말할때 나는 붙잡았었잖아. 근데 너가 나를 보며 울먹이면서 ‘나 이제 좀 쉬고싶어’라고 말할 때 헤어지잔 말 보다 더 힘들었어. 내가 다 잘못했구나 느꼈어. 근데 늦었더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행복이란걸 뭔지 모르게 해버려서 너무 슬펐고 미안했고 내 자신한테 화가났어. 그렇게 너를 보내면서 너가 ‘그래도 너 진짜 많이 좋아했어’하면서 울면서 집에 갈 때 세상이 내려 앉는거같았어. 수 많은 이별을 해왔지만 이토록 슬픈 이별은 처음이였어. 너라서 그랬나봐.
집 가는 길에 나는 너한테 장문 카톡을 보냈잖아.
“너는 나한테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이였어. 좋은거 많이 못해줘서 미안해. 나 아직 헤어진거 아니니까 3개월 뒤에는 내가 먼저 고백할게 꼭 받아줘. 시험 끝 날때까지 아프지말고 시험 꼭 잘쳐”라고.
너는 “너라서 좋았고 미안해. 3개월 뒤 꼭 고백 받을게. 그 때는 남들처럼 이쁜 연애 하자 잘 지내.”라고 대답을 해줬어. 그 시간 이후로 우리는 남이 됐어. 평생 행복할거같았는데 너를 만난시간보다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더 많다는게 슬펐어. 그래도 난 기다리기로했어. 딴 여자? 절대 안 봐. 난 너 밖에 없어. 집 가는길에 소주를 샀어. 다음 날 일 가긴해도 소주를 안마시면 이 날을 버틸수 없을거 같더라.
2
이름없음
2021/09/04 22:09:13
ID : y0txU1Duk5Q
0
2021/08/29
일 가기전 4시간 자고 일 갔어.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 미칠거같은데 온통 니 생각밖에 안나더라. 내가 연락한거 기억나??
“너 못 보는건 참아도 연락 못하는건 못 참을거같아. 공부 방해 안되게 친구로써라도 연락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너는 “미안해. 너랑 연락하면 이것저것 다른것도 하고 싶을거같아.”라고 말했던거. 그런 말 해도 너가 밉지가 않더라. 그냥 기다릴수 없어도 기다려야만 될거 같더라. 그 이후로 우리의 모든 연락은 끝이났어.
3
이름없음
2021/09/04 22:11:24
ID : y0txU1Duk5Q
0
이 날 이후로 2일간 술 없이는 못 버티겠더라. 너무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자 이 날 처음 알게됐어. 친구랑도 마셔보고 혼자도 마셔보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술 먹는걸 올린 이후로 너는 내 스토리를 한 번도 보지
않더라. 그 이후로 걱정이 돼더라. 너가 나에 대한 감정이 식을까봐. 일이 손에 안잡혔어. 그렇게 좋아하는 게임도 안돼더라. 그냥 너랑 얼굴 보고 얘기라도 해보고 싶었어.
4
이름없음
2021/09/04 22:13:54
ID : y0txU1Duk5Q
0
친구들한테 하소연도 해보고 혼자 울어도보고 잘 지내도 보고 별 짓을 다 해봤어. 우리가 알고 만난 시간이 짧았어도 나는 그 누구보다 너한테 진심이였고 모든 걸 다 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너가 과분한 사람이였어. 그런 사람을 잊는다는건 도저히 안될거같더라. 그래도 친구들 말대로 취미도 가져보라해서 취미도 가져보고 3개월 짧은 시간이라고 조금만 버티라 했는데 이제 겨우 일주일이 지났어. 나는 1년이라도 얼마든지 기다릴수 있어. 너가 다시 와줬으면 좋겠어.
5
이름없음
2021/09/04 22:16:08
ID : y0txU1Duk5Q
0
웃으면서 남들처럼 잘 지내볼게. 근데 3개월 동안 널 하루도 잊지는 못할거같아. 고마워. 짧은 시간이지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줘서. 3개월뒤에 ‘나 이것도 했어.’ ‘나 이것고 해서 이런 결과가 있었어!!’라고 자랑할 정도로 나름대로 잘 지내볼게. 너도 내 생각 조금이라도 해줘. 너도 잘 지내줘. 우리 3개월 뒤 만나면 나 너 꽉 안아주면서 보고싶었다고 말해주면서 울고싶어. 나중에 울거니까 지금은 눈물 참고 있을게. 그 때는 너가 내 투정 다 받아주고 토닥여 줘야돼.
6
이름없음
2021/09/04 22:18:01
ID : y0txU1Duk5Q
0
-여기까지가 2021/07/25 부터 2021/09/04 22:16분 까지의 시간 입니다-
일기처럼 실시간으로 뭔가를 하거나 무슨 생각이 들 때마다 일기처럼 올리려고 합니다. 읽어주신 분들 별거아니고 못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7
이름없음
2021/09/05 03:40:23
ID : f83xBe1zTO6
0
ㅠㅜㅜㅜㅠㅜㅠㅠㅜㅜㅠㅜ진짜.. 내가 다 슬프다........ 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
8
이름없음
2021/09/05 09:23:49
ID : y0txU1Duk5Q
0
저도 이 날 이후로 기쁜 날이 많이 없어요 ㅠㅠ
9
이름없음
2021/09/05 09:36:24
ID : y0txU1Duk5Q
0
ㅇㅂ야 나 3개월 기다릴게. 너를 기다리는거 많이 힘들겠지만 우리가 다시 못 본다는게 더 힘들거같아. 최선을 다해서 기다리고 있을게. 최선을 다해서 잘 지내고 있을게. 너가 돌아오고 싶을 때 돌아와서 보고싶었단 말 한 마디만 해줘. 나는 그거말고 더 바랄게 없어. 너가 너무 좋아. 아직도 좋아. 그러니까 얼른 시험 끝나고 나한테 돌아와.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는 못 만들어주지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고 말할수있어. 그냥 너 하나만 있으면 돼. 다른 사람 안 쳐다보고 멀리서 응원해주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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