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소리가 무섭고 싫어 아니 그냥 사람들이 싫어
어디다가 내놓을 곳도 없어 속에서 켜켜이 쌓이고 있는 상처 덩어리들이 나를 짓눌러
요즘 감정을 참기 어려워 이러다가 내가 어느 순간 폭발해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꽤 하곤 해 마치 몇 번이나 발로 꾹꾹 눌러담은 쓰레기통 같아 처음에는 눌리다가 부패하고 부풀어 흘러넘치는 그런 쓰레기들
우울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 나는 자살시도 하나 성공하지도 못하고 이렇게 사는 잉여 인간이겠지 밑바닥 인생 그게 나잖아
이름없음2021/09/17 15:53:17ID : nWmJQk1bjxW
스레주처럼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기도 실패한 1인이야..ㅎㅎ
맞아. 자살 힘들어. 막상 할려고하면 무서운데 하고나니 선명한 자살 흔적만 남았고 죽지는 못했어. 아직도 손목 상처때문에 왼손으로는 계산할때 카드도 안내밀어ㅎㅎ 근데 스레 있자나 감정은 참는게 아니더라. 배출해야하는데 제대로 배출해야하는거였어. 쌓이면 폭발하는거 맞는거같아. 근데 그렇게 폭발하면 사방으로 여기저기 튀자나? 그럼 내 곁에 아무도 없게 돼. 그냥 쌓이기 전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적당히 풀어 나는 걍 막 혼자 일기도 쓰고 겜도하고 일부러 눈물 죽죽 나는 영화도 보고 맘껏 울기도해ㅎㅎ 세상에 쓸모없는 인간도 없고 가치없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 스레도 자신의 가치를 찾는데 시간을 투자해서 꼭 지금의 아픔은 잊을만큼 빛나는 삶을 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