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동물은 다 반대하시는데 햄스터는 된다하셔서 어린마음에 정말 귀엽고 잘키우고싶어서 이마트에서 한마리를 분양받아왔었어 종은 정글리안 이였고 너무 쪼꼬마니 귀여웠었어ㅠㅠ
이름없음2021/09/19 16:35:06ID : VdTV862K7th
케이지 디따 큰거에다가 코코넛 은신처 , 목욕 모래 , 톱밥 등등 정말 여러가지 죄다 사놓고 애지중지 키우던 얘..
이름없음2021/09/19 16:36:02ID : VdTV862K7th
그 당시 내가 정글의법칙도 좋아하고 얘 종류도 정글리안이고 해서 합쳐서 정글이라고 불렀어ㅠㅠㅠ 정글아..ㅠㅠㅠㅠㅠ ♥ 워낙 순해서 내 손바닥 위에서 해바라기씨도 오물오물냠냠 먹고 그랬었는데 어느날 애가 눈을 못뜨는거야
이름없음2021/09/19 16:36:44ID : VdTV862K7th
그래서 너무 걱정되서 이곳저곳 알아봐서 이색동물병원? 같은데 데려갔더니 톱밥 때문일거라고 해서 강아지 배변패드도 사놓고 안약 도 사서 꼬박꼬박 넣어주고
이름없음2021/09/19 16:37:56ID : VdTV862K7th
근데 그날부터 얘가 걷지도 못하고 밥도안먹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다시 병원데려가서 상담받고그랬는데 몸안에 기생충이 있데 그래서 수술해야하는데 아무래도 햄스터 장기가 사람 새끼손톱보다 더 작으니까 수술은 불가능하고 입원시키고 주사 링겔 맞히는게 최선이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햄스터 입원시켜놓고 링겔 맞히고 그랬다..
이름없음2021/09/19 16:39:05ID : VdTV862K7th
하루 입원 비용이 10만원이였는데 그당시 엄마가 나한테 책임감을 가지라고 해서 여태 모아뒀던 돈 10만원 초등학생5학년인 내가 다 내었고..
이름없음2021/09/19 16:39:23ID : VdTV862K7th
그땐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 물론 지금도 )
이름없음2021/09/19 16:40:00ID : VdTV862K7th
생각해보면 정말 애지중지 해줬던거 같다.. 정글이.. 근데 결국은 몸에 털 다 굳고 정말 힘들게 햄찌별로 가서.. 그 다음부터는 햄스터 못키우겠더라ㅠㅠ
이름없음2021/09/22 12:29:22ID : 2k8mMpbxAZa
에구.. ㅠㅠ 나도 어렸을땐데 애가 커다란 종기 나서
의사쌤이 마취로 죽을 수 있으니 그거 감수할거면 수술해준다더라구.
넘 아파하니 울고불고 수술시켰는데 다행히 마취도 잘 깨고
수술도 잘돼서 오래 살다 갔던 기억이 나네.
이름없음2021/09/22 15:59:38ID : wGmsmGrf865
헉ㅠㅠ다행이다ㅠㅠ나도 그때 수술이 가능했던 상황이었더라면..좀만 더 일찍 알아채줄껄 하면서 후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