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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0/10 13:38:32 ID : 5XAlzPdwqY3
여기다 쓸까 고민상담판에 쓸까 고민했는데 주제가 너무 이 판인데다 여기다 쓰는게 더 정확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여기다 써 유튜브 실시간이나 트위치 고인물들의 조언 격하게 환영하고 아니어도 제3자의 시각에서 냉정하게 얘기 좀 해주라 만에 하나 해당 유튜버 본인이 이 스레를 발견하게 된다면 뒤에서 이런 고민글 올리는 것 조차 불쾌하게 생각할까봐 내용 전달에 지장 없는 부분은 조금 각색해서 쓸게
이름없음 2021/10/10 13:39:06 ID : 5XAlzPdwqY3
몇 주 전에 유튜브 보다가 우연히 너무 취저인 채널을 발견했어 원래 실시간 잘 안 보는데 하루는 어플 켜자마자 메인 최상단에 그 채널 실시간이 뜨길래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채팅창 분위기가 클린해서(해당 유튜버 몰이 같은건 해도 욕, 비꼬기, 친목질, 섹드립 이런거는 전혀 없어) 나도 모르게 스며든 것 같아 아직 열흘도 안 된 뉴비인데 체감상으론 굉장히 오래 본 것 같은 느낌
이름없음 2021/10/10 13:39:19 ID : 5XAlzPdwqY3
처음에는 그 유튜버의 실제 성격, 성향, 기질 이런걸 전혀 모르니까 채팅창에서 몰이하는 대로 분위기 타서 같이 하기 시작했거든 당연히 진심으로 괴롭히는건 아니고 그냥 친한 친구한테 하듯이 반응이 재밌으니까 하는 그런 종류
이름없음 2021/10/10 13:39:33 ID : 5XAlzPdwq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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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0/10 13:39:53 ID : 5XAlzPdwqY3
그런거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싶어서 나도 저런 발언에는 가급적 동조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지만 모에화는 솔직히 안 하기가 힘드네 얼공을 한 것도 아니고 아는게 목소리 뿐인데 영상에서 연기하는 목소리랑 실시간 방송하는 목소리랑 똑같으니까 영상은 가상의 캐릭터고 실시간은 현실 속 인물인걸 알면서도 자꾸 동일시하게 된달까
이름없음 2021/10/10 13:40:08 ID : 5XAlzPdwqY3
아무튼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차라리 댓글이면 올리기 전에 몇 번씩 읽어 보고 심사숙고해서 다는게 가능하지만 실시간 방송에서 채팅하는건 깊게 생각하고 치는게 아니잖아 다른 채팅 올라오는거 읽으면서 유튜버 얘기 들으면서 순간순간 휙휙 지나가는 상황 속에 빠르게 치는거다 보니 방송 중에는 솔직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어
이름없음 2021/10/10 13:40:21 ID : 5XAlzPdwqY3
방송이 끝나고 나서 다시보기로 복습하다 보면 그제서야 상황이 제대로 보이고 저런 말은 왜 했지 후회할 때가 정말 너무 많아 어떨 때는 선 넘은건가 싶어서 마음이 하루종일 불편하기도 하고 (일반적인 기준으론 딱히 선을 넘은거까진 아닌거 같은데 그 사람 기준으론 선 넘은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이름없음 2021/10/10 13:40:41 ID : 5XAlzPdwq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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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0/10 13:41:11 ID : 5XAlzPdwqY3
그 뒤에 다른 채팅이 한참 안 올라오고 있었기 때문에 분명히 봤을건데도 아무 반응 안 하는걸 보고 기분 나빴나, 재미도 없고 진심 내로남불로 받아들인건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 처음에 해 달라고 한거는 나 아닌데 그거까지도 내가 한걸로 오해한건가 싶기도 하고 며칠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남의 발언에 쓸데없는 말 보탠걸 땅을 치고 후회 중이야
이름없음 2021/10/10 13:41:25 ID : 5XAlzPdwq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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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0/10 13:42:11 ID : 5XAlzPdwq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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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0/10 13:42:25 ID : 5XAlzPdwq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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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0/10 13:42:59 ID : 5XAlzPdwq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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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0/10 13:43:11 ID : 5XAlzPdwq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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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0/10 13:43:22 ID : 5XAlzPdwqY3
아무튼 여태까지 지켜 본 바로는 주접이나 드립을 즐기는 편이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진지충에 가까운 성향 같아서 장난 치기가 되게 조심스러워졌는데 막상 또 실시간 들어가면 여전히 채팅창 분위기에 휩쓸리게 되네 조심하려고 신경을 쓰면 쓸 수록 오히려 말실수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것도 있고 아닌게 아니라 채팅창에 뱉어 놓고 뒤늦게 엄청 후회하는 말들이 매일매일 한두 개 씩은 꼭 나오더라
이름없음 2021/10/10 13:43:33 ID : 5XAlzPdwqY3
특히 내가 쓴 채팅에 대해서 ‘제가 그래요? 전 잘 모르겠는데’ ‘제가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식으로 반응하면 내가 또 선 넘었나? 아니면 그냥 나 자체가 불편한가? 내심 내가 이 방송에 들어오는거 싫어하진 않을까? 막 안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눈치 없이 꾸역꾸역 오고 있는건 아닐까? 오만 생각이 다 들어 내 입장에선 내적 친밀감이 쌓여서 농담도 하고 드립도 치는건데 이 사람 입장에선 일면식도 없는 사이에 장난 치는게 실례로 느껴지나 싶고… 내쫓고 싶지만 다른 시청자들 이목도 있고 해서 참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이름없음 2021/10/10 13:43:46 ID : 5XAlzPdwqY3
물론 실시간 소통의 특성상 내가 채팅을 댓글처럼 시간을 두고 깊이 생각하면서 칠 수 없는 것처럼 그 사람 또한 계속 채팅 읽고 내용 파악하고 반응해 줘야 하는 정신 없는 상황이라 별 생각 없이 반응한걸 나 혼자서 괜히 자의식 과잉에 빠진걸 수도 있긴 한데 컨디션이나 기분이 그때그때 잘 드러나는 사람이라서 조금이라도 쎄한 느낌이 들면 계속 신경 쓰여
이름없음 2021/10/10 13:43:57 ID : 5XAlzPdwqY3
처음에는 정말 우연히 실시간을 보게 된거였고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같이 놀 수 있었는데 시일이 지나면 지날수록 생각이 너무 많아지고 내가 말실수한거 아닌지 선 넘은거 아닌지 후회도 그만큼 많아지고 하루종일 그 생각에 사로잡혀 힘든 날도 꽤 있어서 그 방송을 계속 보는게 맞나 싶다 이미 늘 같은 시간에 그 방송 보는게 일상화돼서 끊기도 쉽지 않은데…
이름없음 2021/10/10 13:53:19 ID : 5XAlzPdwqY3
채팅 참여를 줄이거나 아예 듣방만 해야 되나? 아니면 채팅에 참여하더라도 장난끼 싹 빼고 일상대화만 해야 되나? 계속 이런저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니 이제는 내가 진짜로 말을 함부로 뱉는건지 아니면 자의식 과잉으로 나 혼자서 과몰입 중인건지 판단 조차 서질 않네
이름없음 2021/10/10 13:53:26 ID : 5XAlzPdwqY3
1:1 소통수단으로 대놓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그래 봐야 자기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말할거 같지도 않고 괜히 귀찮게만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못 하겠어 차라리 이만저만한거 싫으니까 하지 말아 달라고 찍어서 얘기를 해 주면 나도 그 부분은 목숨 걸고 조심할텐데 선이라는 기준이 사람 성향마다 차이가 꽤 있다 보니 눈치껏 알아서 선 지키는게 너무 어렵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건지 조언 좀 부탁해
이름없음 2021/10/10 15:24:08 ID : Mjck3xA2E2l
무슨 방송을 보는데? 토크 방송같은 거야?
이름없음 2021/10/10 15:29:36 ID : 5XAlzPdwqY3
영상과 별개로 실시간은 딱히 주제가 정해져 있지 않은 토크 방송이야 토크를 전문적으로 하는 유튜버가 아니라서 입담이나 임기응변에 그렇게 능한건 아니고 그냥 채팅 읽고 그거에 대해서 얘기하는 식?
이름없음 2021/10/10 15:39:32 ID : 1eGoE2lck7a
방송규모가 좀 작나보네... 맞다면 아마 네 채팅 하나하나가 영향을 크게 주는 건 맞을 거야. 그리고 쭉 이야기 들어봤을 때 그분이 주접 싫어하시는 건 맞는 거 같아. 귀엽다는 식으로 주접하는 건 줄여야 될 거 같아. 은근히 좀 많이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 레주는 장난기있는 채팅을 주로 주접으로 쓰는 것 같은데 이건 방송마다 선호하는 성향이 너무 달라서... 난 스트리머를 살짝 놀리는 쪽으로 채팅 치기도 하고 그냥 진지하게 치기도 하고 일부러 놀리려고 과도하게 주접떨기도 하거든 방송 분위기마다 채팅 치는 스타일이 달라져. 이것처럼 레주가 유동적으로 채팅 스타일을 정해서 치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아. 장난기 싹 빼고 진지한 채팅으로 고정해버리면 결국 레주는 그 방송을 잘 즐기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이것저것 선 안 넘는 선에서 시도해보고 반응 괜찮고 너도 즐거운 쪽으로 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아 그리고 트위치 스트리밍이면 채팅 규칙같은 거 적혀져 있는 거 있을텐데 특별한 건 따로 없어? 그리고 여기서 그 방송인이 널 싫어하고 있는건 아닌지 고민하고 있던데...음 아쉽겠지만 그냥 계정을 새로 파서 이미지 세탁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긴 해
이름없음 2021/10/10 15:46:02 ID : Mjck3xA2E2l
아.... 그런 방송은 주접+모에화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그 유튜버는 그런 쪽으로 가긴 싫은가 보다. 어쩔 수 없네. 이제부턴 장난을 치더라도 그런류의 장난은 아예 안 치는 게 좋겠음. 못하겠으면 진짜 듣방만 하거나.
이름없음 2021/10/10 16:19:50 ID : 5XAlzPdwqY3
우선 장문의 레스 너무 고마워!!! 맞아 방송 규모가 작아 실시간 참여자가 보통 10명 안팎? 그래서 더 부담스러워 한 사람 한 사람이 말하는거에 따라서 방 전체 분위기가 좌우되니깐 귀엽다는 주접은 내가 봐도 별로 안 좋아하는거 같긴 해 그 자체를 싫어한다기 보다는 거기에 뭐라고 반응해야 될지 몰라서 난감한거 같아 남들이 보기엔 말투부터 애교가 뚝뚝 떨어지는데 본인은 의도한게 아니니까 왜 자꾸 저런 주접이나 드립이 나오는건지 이해가 안 가나봐 날 싫어하는건지는 진짜 헷갈리는게 내가 치는 모든 채팅을 다 저렇게 반응하는게 아니라 어떤거는 좋게 반응해 주고 어떤거는 별 깊은 의미가 담긴 말도 아닌데 저렇게 반응하고 이래서 나도 판단이 안 선다 속으로는 싫은데 방송은 공적인 자리니까 티를 안 내는건지 아니면 딱히 나를 찍어서 싫어하는건 아닌건지… 사실 나보다 훨씬 센 드립을 치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 다들 나이가 어리고 나는 성인이라서 날 더 안 좋게 보는걸 수도 있고 (나이 안 깠어도 말하는 내용을 보면 중고딩인지 성인인지 정도는 대충 짐작되니까) 내가 방송을 좀 덜 즐기더라도 장난끼 빼고 진지모드로 가는걸 그 사람이 좋아한다면 어쨌든 방송의 주도권은 그쪽에 있는거고 나는 일개 시청자일 뿐이니까 맞춰 줄 순 있는데 즐기고 못 즐기고는 차후 문제고 그것 때문에 분위기가 무거워질까봐 그게 더 걱정돼 한 번 해 봤는데 채팅방 텐션 자체가 엄청 가라앉더라고 내가 무슨 그 방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도 아니고 온지도 얼마 안 됐는데;;; 뭔가 하나 던져 놓으면 그걸로 계속 연성하는 식이라 아무것도 안 던지면 그냥 다들 조용하더라 즐겁자고 보는 방송이 너무 머리가 아파서 너레더 말대로 차라리 닉 세탁하고 처음부터 새로 시작할까 이 생각도 해 봤는데 그거는 최후의 수단이고 아직 그 사람이 날 싫어하는건지 아닌지부터 확실치가 않으니까 그거 먼저 정확히 판단한 다음에 고민하는게 맞겠지? 한편으로는 방장이 날 싫어해서 닉 세탁까지 해야 될 정도면 그 방송 안 보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 정도로 날 싫어하는데 가면까지 쓰고 꾸역꾸역 거길 가는 것도 이상하잖아 게다가 매일 출첵 찍고 방송 끝날 때까지 같이 달리던 내가 갑자기 증발해 버린 후 못 보던 닉네임이 새로 들어왔는데 나랑 문체가 비슷하면 그거 난지 백프로 알거 같아 그럼 더 ㅁㅊㄴ으로 보이지 않을까 ㅜㅜ 차라리 사람이 수십 명 돼서 작정하고 어그로 끌지 않는 이상 개개인의 언행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방이면 덜 부담스럽겠는데 여기는 사람이 적어서 유튜버랑 소통은 잘 되는 대신 뭘 해도 너무 눈에 띄니까 진짜 부담스럽네 사람 적은 방은 원래 이래? 그리고 그 사람이 날 싫어하는게 맞는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름없음 2021/10/10 16:22:21 ID : 5XAlzPdwq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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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0/10 17:25:45 ID : 1eGoE2lck7a
그래? 트위치로 처음 채팅창 들어가면 스트리머가 정해놓은 채팅 규칙이 무조건 한 번 뜨거든. 아니면 트위치 정보란에 웬만해서는 간략하게라도 적어놓거나 해서 있을지도 몰라. 혹시 없다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그리고 사람 적은 방은 거의 다 그래 ㅋㅋㅋㅋ 그래서 시청자들도 멘트 부담감 때문에 그런 방은 좀 유입장벽이 있는 편이긴 하지... 자기들이 채팅을 안 치면 방송이 안 돌아가니까....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단언하지는 못하겠지만 방송이 많이 작으면 벤하기가 힘들긴 해. 위처럼 채팅치는 한명한명이 소중해서. 근데 반대로 꾸준히 채팅쳐주는 사람이면 그만큼 소중해서 애착이 갈 수밖에 없거든 주접 싫어하냐고는 직접적으로 물어봤어? 근데 남친 컨셉이면... 주접 딱히 엄청 싫어하거나 하진 않을것 같은데...?
이름없음 2021/10/10 19:39:12 ID : 5XAlzPdwq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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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0/10 19:57:19 ID : koMja4IHu7d
저 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방송을 본 적도 없어서 말하기 조심스럽기는 한데....그 유튜버 분이 실시간 방송이랑은 잘 안 맞는 분인 거 같네 시청자가 적을수록 실시간 채팅창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건 맞지만, 그래도 유튜버가 그걸 잘 받아치든지 분위기를 잘 잡든지 해서 끌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지금 네가 하는 고민은 사실 시청자 중 하나인 사람이 할 게 아니라 유튜버가 해야 할 고민이거든. 물론 그 분도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이렇게 눈치봐가면서까지 시청을 해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순간 이미 좀 늦은 느낌? 그리고 채팅이 없으면 텐션이 가라앉고 그게 방송 진행에 영향을 미칠 정도면 그건 그냥 유튜버가 자체적으로 보여줄 컨텐츠가 없다는 소리 아닌가 싶네. 어디서 인지도 쌓고 방송 시작한 경우가 아니라면 초창기에는 혼자 주절주절 떠들고 반응하고 하다가 점점 인기가 생기는 거니까.....
이름없음 2021/10/10 20:11:06 ID : 1eGoE2lck7a
음 일단 내 의견이 그 사람과 전부 같을 수는 없다는 거 염두해두고. 내가 자주 보는 방송이랑 결이 많이 달라서 의견이 다를 수 있어. 난 작은 방송보단 몇백~천 명대의 방송을 주로 봐서... 내가 보기엔 레더가 지금은 너무 깊이 과하게 걱정하고 있는 것 같아. 그 상황은 분명히 그 분이 화나고 속상했을 상황도 맞고 그런데 꾸준히 방송 찾아와주는 시청자한테 확 정털릴 정도의 일인지는 잘 모르겠어. 나도 방송인이 아닌 시청자여서 당사자가 받는 스트레스가 어떨지는 모르고 비슷한 상황이 그 분께 얼마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그 사건만 보면 그런 것 같아 근데 확실히 주접에 대한 인식이 전에는 주접을 왜 나한테 떠는지를 모르는 거지 불편하진 않다~라는 인식에서 컨텐츠 흐름도 끊고 해서 좀 불편하다는 인식으로 바뀌었을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확실히 부담스러워 하고 계시고... 그래서 내가 생각해본 바로는 레더가 좀 채팅을 줄이는 편이 나을 것 같기는 해. 나도 좀 큰 방에서는 다른 시청자들한테 어느정도 묻히니까 드립도 활발하게 던지고 물타기도 하고 장난식 어그로도 끌면서 노는데 오히려 작은 방에서는 좀 채팅 적게 얌전하게 치는 편이거든. 그냥 인사 밥 뭐드셨어요 게임하시면 게임팁같은 거 다른사람들이 ㅋㅋ칠 때 나도 ㅋㅋㅋ치기 노가리 깔 때는 감탄사정도 여기에서 살짝살짝의 유행하는 드립같은 것만 치고 거의 라디오 형식으로만 보는 편인데 그런식으로 좀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지금 레주는 너무 멘트압박감을 느끼고 있어...!! 답글 안 달아주시는 것도 너무 앞서 생각하는 것 같아...!! 그러니까 너무 스트레스는 받지말고, 채팅을 줄이고 맘 편히 방송을 즐기면서 익혀나가면 좋을 것 같아 사실 채팅문화는 트위치 다른 방도 몇 번 돌거나 그냥 눈팅만 하면서 익히는게 제일 좋긴 한 것 같은데 레주는 방송 자체보다는 그 방송인분을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아 혹시 하게되면 과격한 방송 말고 적당히 잔잔한 방송으로 찾아봐... 이렇게 하다가 난 도저히 못 하겠다! 이분과 즐겁게 지내고 싶다 하면 다시 슬슬 치기 시작하고 난 이래도 불안함이랑 죄책감이 이 방송을 보면서 즐거운 감정보다 더 크다 하면 그냥 그분 실시간은 들어가지 말고 영상만 보는 걸 추천해... 화이팅! 인터넷방송 고인물이 되기까지!!
이름없음 2021/10/10 20:19:40 ID : 5XAlzPdwq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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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0/10 20:45:24 ID : koMja4IHu7d
하단을 보면 스레주 스스로 자기 감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니까 내가 더 말 보탤 건 없을 거 같다 맞아, 자기 전에 기분 전환 삼아 보는 건데 스트레스를 그렇게 받는 거면 스레주한테 오히려 마이너스지.... 위에 다른 레더가 말한 것처럼 실시간 방송에는 참여하지 말고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상만 보는 식으로 살짝 거리를 두는 게 좋아보여! 스레주가 이 일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1/10/10 21:07:56 ID : 5XAlzPdwqY3
진심어린 조언 너무 고마워 ㅜㅜ 레더 말을 듣고 보니 복잡하게 얽히고 섥힌 생각들이 조금씩 정리가 되는 것 같아 일단 무슨 일이든지 너무 심하게 과몰입해서 실제로 일어난 일보다 100배 쯤 크게 받아들이는 내 성격 문제도 만만치 않고… (알지만 천성이라 못 고치는) 채팅을 줄이고 멘트에 대한 압박에서도 조금 벗어나야 할 것 같아 사실 현생에서도 비슷한 성격이거든 낯가림이 정말 심한데 어색한 분위기가 너무 싫어서 아무 말이나 일단 던지고 본 다음 나중에 말실수한거 같아서 며칠 동안 앓아 눕는 타입이야 그럴 바엔 차라리 조금 어색하더라도 말을 아끼는 편이 나을텐데 알면서도 잘 안 되더라 이 방송도 채팅창이 정전됐을 때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게 싫고 나는 방송 조금이라도 오래 보고 싶은데 참여율이 저조하면 금방 종료해 버릴까봐 뭐라도 해야겠다는 셀프 압박감도 좀 있었고… 그러다 보니 일주일 만에 번아웃이랑 현타가 동시에 와서 이제는 그냥 다 내려 놓고 맨 처음 우연히 들어갔을 때처럼 편하게 즐기고 싶어 물론 이미 이렇게 된 마당에 처음 아무것도 모를 때처럼 편해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너무 과몰입해서 힘들어지지는 않도록 노력해 볼게 레더가 본 대로 나는 인방 자체에 취미가 있었던게 아니라 그 분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이 너무 취저라서 실시간까지 챙겨 보게 된거라 만약 이 방송 안 보게 되면 굳이 다른 방송을 찾아 다닐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한 발 물러나서 반은 참여하고 반은 관전하는 입장이 되어야겠어 그거 못 할거면 그냥 실시간은 보지 말고 영상 올라오는거나 가끔씩 보는 정도로 거리 유지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 방송을 하는 입장에서야 멘탈이 갈리든 어쨌든 방송하는거 자체는 본인 선택이고 본인 인생이지만 나는 일면식도 없고 지분도 없고 내 인생이 걸린 일도 아니고 그냥 자기 전에 폰 하면서 취미로 보는 입장인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네 주접은 현 시점 기준 불편하고 부담스러워 하시는건 맞는거 같으니까 이제 안 하면 되는거고 나머지는 어떻게 굴러가든 그냥 맡겨 놓고 손 뗄래 적당히 분위기 봐서 남들한테 묻어 가는 방향으로 하면 되겠지 뭐 그래도 (물론 방송을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지만) 저게 꾸준히 찾아 주던 시청자한테 정 털릴 일로까진 안 보인다고 해 줘서 조금 안심이 된다 내가 엄청난 잘못을 한 것 같은 죄책감 때문에 며칠 힘들었는데… 정작 주접 제일 많이 떨던 사람들은 아직도 눈치 없이 계속 그러고 있어서 대리눈치를 보는 상황도 상당히 불편하긴 했었어 이제는 진짜 신경 쓰지 말고 관전자 포지션이 되도록 해 봐야겠다 장문으로 조언해 줘서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데 진짜로 도움 많이 됐고 진심으로 고마워!!!
이름없음 2021/10/10 21:23:30 ID : 5XAlzPdwqY3
조언 너무 고마워! 이제부터 채팅 참여 줄이고 한 발만 슬쩍 걸친 상태로 관전 비율을 좀 늘려 볼게 지금 너무 번아웃 상태라서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이 갈 정도로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인데 뭘 위해서 그 방송을 보는건지 현타가 세게 오긴 하네 만약 관전 비율을 늘리는게 어렵다면 실시간은 아예 들어가지 말고 영상 올라오는거나 가끔씩 보면서 거리두기를 해야겠다 레더가 해 준 담담한 조언들이 정말 도움 많이 됐어 고마워!!!
이름없음 2021/10/10 22:16:02 ID : 1eGoE2lck7a
그래그래 무엇보다도 레주가 정말 그 방송을 진심으로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더 열심히 있는지식 없는 지식 끌어모아서 말해보려고 했던 것 같네...! 일단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레주가 그 좋아하는 방송을 즐겁게 시청하는 거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리고 그 분도 레주가 그 방송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아끼고 있다는 걸 결국엔 어떻게든 알게 되시던가 아니면 이미 알고계실거야. 꾸준히 꼬박꼬박 생방송 챙겨보고, 영상에 계속 댓글 남기는거 애정이 없다면 절대로 쉽지 않은 일이거든. 정말 마지막으로 레주 힘내!! 가장 중요한 건 너라는 거 잊지말구!! 언제나 응원할게
이름없음 2021/10/10 23:00:41 ID : 5XAlzPdwqY3
으아아..ㅠㅠ 레스 읽다가 주책맞게 눈물 난다 ㅠㅠ 진심으로 걱정해 주고 응원해 줘서 너무 고마워… 덕분에 실체도 모르고 괴로웠던 마음의 짐을 많이 내려 놓을 수 있어서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그 분한테도 내가 쏟는 애정의 무게를 다 알아 주길 바라는건 무리겠지만 꼭 진심이 닿아서 최소한 오해라도 안 하셨으면 좋겠어 이래서 애정도 적당히 완급조절을 해야 서로 건강한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건가봐 초장부터 너무 급발진했더니 1주일 만에 혼자서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고 지친다 지쳐 레더 조언대로 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꼭 소식 전하러 올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마워! 큰절 받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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