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얼마 남지 않은 나의 세상 (40)
2.과거를 떠올리기가 힘들어졌어 (11)
3.흘러넘치는 거 (1000)
4.사랑하는 나의 신님에게 (24)
5.고딩의 고찰‼️‼️ (4)
6.우리의 색은 gray and blue (175)
7.최대한 괜찮은 척을 하는 거야, 누구든지 (1000)
8.🇱🇴🇻🇪🇱🇾🇱🇴🇻🇪💙 (1)
9.둥실~둥실~ (7)
10.습관만들기 (5)
11.🌊고3 일지🌊: 🍀행운을 빌어줘요🍀 (1000)
12.짝사랑 일기 iluulm (35)
13.김레주의 건강일지🍀(퇴원함) (102)
14.. (52)
15.. (1)
16.花影文苑 🎈 – 제가 한번 우울증을 극복 해보겠습니다 (20)
17.. (2)
18.사람의 마음이 문과 방이라면 (18)
19.. (44)
20.현실을 토끼는 돼지 (276)
1
이름없음
2021/10/28 19:01:38
ID : BaoLhyZjzbD
1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가족들에게는 말하고 싶지 않다.
오늘 한 것은 청소다.
정리할 것들, 필요 없는 것들 전부 정리하기.
네가 무슨 일로 청소냐고 엄마가 물어보셨다.
2
이름없음
2021/10/28 19:01:55
ID : BaoLhyZjzbD
0
담배 피우고 싶다
3
이름없음
2021/10/28 19:03:11
ID : BaoLhyZjzbD
0
M은 내가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그랬다.
M에게도 내 세상이 얼마 안 남았다는 걸 말하지 못했다.
아, 말하지 않을 것이다.
4
이름없음
2021/10/28 19:03:43
ID : BaoLhyZjzbD
0
어제 J 언니는 마포대교에 갔었다고 했다.
해줄 말이 없었다.
무기력해진다.
5
이름없음
2021/10/28 19:04:43
ID : BaoLhyZjzbD
0
후련하기도 겁이 나기도 하는데
이상하게 다시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6
이름없음
2021/10/28 19:05:41
ID : BaoLhyZjzbD
0
그럴 거면 평생 정신병원에 썩어 살아, 라는 엄마의 말이
귀주위를 울린다.
아니, 나는 당신처럼 박제된 처연한 삶을 살진 않을 거야.
7
이름없음
2021/10/28 19:07:58
ID : BaoLhyZjzbD
0
그런데요, 저.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럴 바에는 XXXXXXXXXXXXXXX했으면 좋겠고
XX해서 XXX에 사람들이 오면 조금은 XXXX 있다고 생각했어요
당신들이 내가 XX X을 원한다고.
8
이름없음
2021/10/28 19:09:00
ID : BaoLhyZjzbD
0
점점 무엇인가 뒤틀리다가
결국 끝이 없다는 걸 알아챈다
처음부터 내가 XXXX, 존재할 리 없던 일들이다.
9
이름없음
2021/10/28 19:09:37
ID : BaoLhyZjzbD
0
토하고 싶다 먹은 게 없는데
10
이름없음
2021/10/28 19:10:51
ID : BaoLhyZjzbD
0
의사의 눈을 바라보았다. 환자를 배려하는 눈이었다.
괜찮으세요? 나는 그렇지 않다고도 그렇다고도 대답하지 않았다.
환자분이 잠이라도 잘 주무셔야죠.
나는 수줍은 얼굴로 재빨리 자리를 떴다.
11
이름없음
2021/10/28 19:12:00
ID : BaoLhyZjzbD
0
아빠는 나의 모습을 전부 뻘짓거리라고 말했다.
나는 그 말에 반박하는 것을 포기했다.
12
이름없음
2021/10/28 19:12:46
ID : BaoLhyZjzbD
0
내가 이리도 아등바등거려봤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걸
오히려 코웃음칠 정도밖에 안 된다는 걸
왜 이제야 알았는지.
13
이름없음
2021/10/28 19:15:10
ID : BaoLhyZjzbD
0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다 죽어버렸으면. 다 죽어버렸으면. 아, 내가.
그것까지 생각이 이르렀을때 깨닫는다.
아.
전부 내가.
14
이름없음
2021/10/28 19:15:28
ID : BaoLhyZjzbD
0
불행포르노가 시작되었다.
15
이름없음
2021/10/28 19:16:18
ID : BaoLhyZjzbD
0
D는 나로 인해 붉은 살점을 갈랐다고 한다
미안한 마음이 안 들었다
의아했다.
그뿐이었다.
16
이름없음
2021/10/28 19:17:58
ID : BaoLhyZjzbD
0
나는 이기적이다. 모두가 입 모아 말할 정도로 그렇다고 확신하지만
모두 괜스레 그 말을 꺼내고 싶어하진 않는다.
난 죄책감을 느꼈지만 돌려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나자신을 저 구석으로 몰아가며 죽음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했다.
17
이름없음
2021/10/28 19:18:40
ID : BaoLhyZjzbD
0
상관없다.
이제는,아,앞으로가고싶지않다.
더는 안 된다.
더 앞으로 가다간 모든게 망해버린다,이대로는.
18
이름없음
2021/10/28 19:18:54
ID : BaoLhyZjzbD
0
그래서 멈추기로 했다.
19
이름없음
2021/10/28 19:19:03
ID : BaoLhyZjzbD
0
얼마 남지 않았다.
20
이름없음
2021/10/28 19:21:49
ID : BaoLhyZjzbD
0
그는 나를 혐오하는 수준이라고 고백했었다.
나는 놀라움을 감추려 애썼지만 그건 소용없었다.
그러면 내가 무엇을 해줄까. 네 앞에서 죽어주기라도 바라니.
그는 거기 서서 내가 망해가는 것을 지켜보고 방관하겠다고 말했다.
21
이름없음
2021/10/28 19:22:17
ID : BaoLhyZjzbD
0
그의 입장이 너무 완고해서 할 말을 잃었다.
22
이름없음
2021/10/28 19:22:54
ID : BaoLhyZjzbD
0
벌을 받는 것 같다.
23
이름없음
2021/10/28 19:26:56
ID : BaoLhyZjzbD
0
놀랍다. 사후세계가 조금도 무섭지 않다는 것이.
24
이름없음
2021/10/28 19:27:19
ID : BaoLhyZjzbD
0
생리를 한다. 그래서인지 어지럽다.
25
이름없음
2021/10/28 19:27:50
ID : BaoLhyZjzbD
0
꿈을 꾸었다. 나와의 인연을 H가 끊기를 원한다는 극적인 꿈.
26
이름없음
2021/10/28 19:28:06
ID : BaoLhyZjzbD
0
꿈에서 그 애는 나를 의도적으로 피했다.
27
이름없음
2021/10/28 19:28:28
ID : BaoLhyZjzbD
0
꿈에서 깨고 나서야 알았다.
H가 죽은 지 2년이 지났다는 걸.
28
이름없음
2021/10/28 19:28:49
ID : BaoLhyZjzbD
0
차라리 나를 피했더라면 좋았을까
29
이름없음
2021/10/28 19:29:47
ID : BaoLhyZjzbD
0
당신은 그만큼 삶이 쉽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서
이제까지의 삶을 전부 없었던 일로 치는 방법이 있다면
기꺼이 그러고 싶으니까.
30
이름없음
2021/10/28 19:31:14
ID : BaoLhyZjzbD
0
생각보다 더 외로운 것 같다 네가 옆에 있다는 착각이 든다.
그러면 난 조잘대겠지 너에 대해서 나에 대해서 이 세상에 대해서
빌어먹을 우울을 이야기할 텐데 네가 없다.
혼잣말로라도 읊조리고 싶지만 그러면 내가 더 미쳐버릴까봐
나는 너무 두려워
31
이름없음
2021/10/28 19:32:29
ID : BaoLhyZjzbD
0
교수님이 보고 싶다
보면서 치미는 욕지기를 마구 뱉고
엉망이 된 내 모습을 자조하고 싶어
32
이름없음
2021/10/28 19:34:24
ID : BaoLhyZjzbD
0
나는 별 생각이 없는 척 전활 받았다
왜이리 목소리가 우울하냐고 그랬다
난 전혀 그렇지 않고 괜찮다 떠들었다
전화를 끊자마자 구역질이 나올 것 같았다.
33
이름없음
2021/10/28 19:35:23
ID : BaoLhyZjzbD
0
너도 어른이지.
너도 어른이야.
34
이름없음
2021/10/28 19:35:44
ID : BaoLhyZjzbD
0
아무도 믿지 마 제발
35
이름없음
2021/10/28 21:41:08
ID : SHvgY05SE5R
0
그렇지만 괜찮아지지 않아
36
이름없음
2021/10/29 13:32:36
ID : pamq46lCjir
0
죽어줄래?
37
이름없음
2021/10/29 13:32:44
ID : pamq46lCjir
0
혹은 죽여줄래.
38
이름없음
2021/10/29 13:34:22
ID : pamq46lCjir
0
새끼손톱이 떨어져나갈 위험에 처해 있다.
덜렁.
피가 천천히 그리고 아주 많이 맺힌다.
39
이름없음
2021/10/29 13:35:20
ID : pamq46lCjir
0
손가락을 휘감는 피
바닥으로 떨어지는 피
40
이름없음
2021/10/29 13:35:29
ID : pamq46lCjir
0
미련이 없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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