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1/04 02:50:51 ID : oJO05TRxxwq 0
내가 고1때 진짜 너무힘들어서 죽기직전까지갔어서 사실 그때가 내 인생에서 제일 안좋은기억인데 그때 엄마가했던행동들이 잊혀지지가않고 계속생각나 그때 내가 우울증도심했고 학교에 적응도못하고 맨날 혼자울고 진짜 ㅈㄴ피폐한상태로 몸만 왔다갔다하는수준으로 학교다녔거든 당연하지만 친구같은거없었음 암튼 그때 내가 진짜 몇날며칠을고민하다가 엄마한테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민?을 털어놨어 너무 힘들다고 자퇴하고 정시준비하고싶다고 그랬더니 엄마가 다른애들은 평범하게 학교 잘다니고 친구도 잘만사귀는데 왜 너만이러냐고 그러더라 왜하필 내딸이 티비에서나보던 사회부적응자같은사람이된건가 잘하는건 바라지도않았고 평범하게라도 살줄알았는데 왜하필 내딸이 이럴까 이런식으로 그때 진짜 너무충격받아서 엄마랑은 말도안하게됬고 우울증은 더심해지고 진짜 사람이사는게아닌것처럼 몸뚱아리만 왔다갔다하고 죽지않을만큼만 행동해서 사는수준이였어 그리고 진짜 이러다가 내가 정신이나가서 갑자기 충동적으로 뒤져버릴지도모르겠다 이런생각이들때쯤에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아빠한테라도 얘기해보자 이런 생각이든거야 아빠는 전형적인 꽉막힌가부장적인사람인데다 화나면 욕하고 소리지르고 물건던지는사람이라 평소에는 말도잘안했거든 암튼 마지막으로 아빠랑 얘기해보자 싶어서 아빠한테 얘기했는데 아빠가 그게 진짜냐고 너같은사람들을 사회에서 뭐라고부르는지아냐고 너같은사람들을 패배자라고하는거고 사회부적응자라고하는거라고 말도안되는소리하지말라고하면서 그냥 내가 지금 이런상황이라는거 자체를 부정하더라고 그래서 고1~2까지는 그냥 계속 그상태로 그렇게살았던것같아 솔직히말하면 그때기억이 거의없어 그리고나서 고3인지금 갑자기 엄청나아지고 밝아져서 엄빠랑도 잘지내는데 지금 무슨느낌이냐면 역시 우리딸이 그런 사회부적응자일리가없지 잠깐 방황했던거뿐이지? ㅎㅎ 이런느낌이되버렸음 그리고 나는 2년을날려먹었으니까 당연하게도 성적은 바닥을쳤고 4~5등급대라서 거기맞춰서대학썼고
2 이름없음 2021/11/04 02:59:16 ID : oJO05TRxxwq 0
동생은 공부도 열심히하고 사교성이좋아서 나랑 정반대느낌인데 엄마아빠가 딱원하는 자식상에 맞는애거든 대신 내가 일찍철든만큼 철부지로자라서 애가 좀 자만심에쩔어있긴해... 엄마아빠가 진짜 어화둥둥 공주님처럼키워놔서 기본적인것들을 잘못해가지고 다 해줘야되거든 요즘은 엄마가 넌 이제 다끝났으니까 포기했고 @@이 좋은대학보내야지 이러면서 계속 얘기하더라고 동생은 그런말듣고 막 의욕솟아서 열심히하겠다하고있고 동생은 모르겠는데 엄마는 점점 심해지는거같아 전에는 안그랬는데 동생이랑 가끔 장난으로 서로 디스하고놀고있으면 그래도 @@이는 친구도많고 공부도 열심히한다고 서울대갈애한테 말을왜그렇게하냬..ㅋ
3 이름없음 2021/11/04 18:20:47 ID : vjxVbCjcmk8 0
세상에.. 부모 맞아? 자식이 그렇게 힘들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는데 하는 말이 그거라니..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내가 레주고 그런 말 들었잖아..? 정상적인 멘탈로 못 살아갔을거야.. 정말.. 힘들었냐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나중에 연 끊어 나라면 그럴 것 같다
4 이름없음 2021/11/04 19:24:15 ID : ala5TSNxO00 0
부모님 맞는지 모르겠네. 딸이 그런 고민을 진지하게 부모님께 말씀 드렸는데 고작 하신다는 말씀이... 루저, 패배자, 사회 부적응자? 누가 그렇게 만들었을까? 자기 자식 아닌가? 암튼.. 부모님 흉을 보는건 레주한테 아무 도움도 안 될 것 같으니 그만두고 레주 맘도 몰라주는 부모님들한테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도 말고, 그냥 기대 자체를 하지말구 이기적으로 성인 될때까지만 지원 받으면서 참고 사는 수 밖에 없어 보여. 일단 대학 어디든 들가게 되면 긱사 알아보고 들가서 살면서, 알바하면서 용돈 벌어쓰고 공부하면서 집이랑 멀어지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넹; 적어도 나라면 그렇게 할 것 같아. 꼭 이렇게 하라는건 아니구~ 그냥 참고만 해줘. 선택은 결국 레주가 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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