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년 전, 내가 16살일 때 어머니가 바람을 피웠어. (5)
2.방송댄스학원 다녀본사람 (2)
3.자존감이 너무 낮아..어떡해야할까 (3)
4.하객룩 뭘 입어야해? ㅜㅜ (6)
5.가위 자꾸 눌림 (4)
6.예체능 대학교 면접 조지는법 (3)
7.. (1)
8.친구관계 힘들다 (3)
9.너네는 무리에서 한 친구가 (9)
10.나 내가 너무 한심해 (5)
11.너희가 다른 애들이면 나 나댄다고 생각할 것 같아? (2)
12.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고민이야... (19)
13.봐주라..이거 내가 필찾하는거처럼 보여? (5)
14.. (1)
15.내 감정조차 못믿겠어 (1)
16.내의견은 안물어보는 친모때문에 힘드네요 (2)
17.학생으로서의 본분은 (4)
18.정신병인지 아닌지 봐줘 (2)
19.. (1)
20.남자랑 말 섞는게 너무 어색해 (5)
1
이름없음
2021/11/06 01:12:05
ID : 7s4Lbxu5XvC
0
공부하는 거란 걸 아는데 그게 안된다. 이 와중에 학교에 가는 게 너무 힘들어. 친구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야. 많지는 않지만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다른 친구들이랑도 원만하게 지내는데 학교가 너무 힘들어. 학교에 있으면 내가 너무 지쳐서 못버티겠어 그 시간이 너무 잘 안가고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나 진짜 모르겠는데ㅋㅋㅋㅋ 내가 요즘 학원도 아무것도 안다고 놀고 있어 이 와중에 엄마한테 나 진짜 너무 학교에 가기가 싫다고 체험학습로 빼달라고 얘기했는데 엄마가 언제까지 날 봐줘야 되는 거냐고 하셔. 세상에는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고. 맞는 말인데 너무 맞는 말인데 나도 내가 병신같은데 그거랑은 별개로 내가 너무 힘들어 그래 엄마한테는 죄송하지 근데 나 그래도 중3 지금까지 조퇴 한번도 안하고 결석도 안하고 병결도 안하고 지각도 안하고 정말 나름 등교 면에서는 모범적으로 살았는데 나 진짜 이번만 좀 쉬고 싶다는 건데 어떡하지 나 그냥 자살할까 이딴 딸은 엄마도 바란 적 없을 텐데
2
이름없음
2021/11/06 01:45:53
ID : 7tgZeE2tyZi
0
잘 버텨왔구나 한 번도 안 빠지려면 매일 고생이었을 텐데... 절대 빈말 아니야 나도 같은 학생으로서 매일 느끼는 거니까ㅜㅜ 너랑 같은 생각 되게 많이 했었거든 하루 빠지면 죽는 것도 아닌데 왜 내가 힘들 때 한 번 빠지는 거 가지고 스트레스 주는지 이해가 안 됐고... 사실 아직도 그래. 어머니는 지금까지 모범적으로 자라온 널 보셨기 때문에 그게 흐트러질까, 우리애가 비뚤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으신가 보다...ㅜㅜㅜ 솔직히 학교 한 번 빠지면 또 빠지고 싶고 그렇다는 걸 겪어보니까 인정할 수밖에 없더라고. 물론 현체나 생리결석 내고 가끔 쉬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다만 아직 중학생이고 벌써 학교를 쉬는 습관을 들일까봐 걱정이실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들어ㅜㅜ 많이 억울할 것 같은데 이 와중에도 부모님 생각하는 거 보면 진짜 바르게 지내온 것 같다 내가 키운 것도 아닌데 뿌듯하네... 말이 길어서 미안해ㅜㅋㅋㅋ 말 잘 못하는데 서툴게라도 전하고 싶었어 학교 가는 일에 스트레스 받고 그 과정에서 상처 받는 게 아플 걸 알아서... 엄마는 네가 어떤 아이라고 해도 좋아하실 거란 건 확실해. 아마 그건 너도 알고 있을 거야.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아서 너 스스로 옭아매는 때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된다. 넌 이상하지도 않고 널 싫어하시지도 않을 거야. 병신같다는 표현은 너랑 안 어울려. 교칙에 어긋나지 않게 학교를 빠질 수 있는데 누가 마다하겠어 부모님을 설득할 기똥찬 해결책은 못 내놔서 너무 미안해. 길어서 읽기 싫겠다 위로엔 소질이 없나봐 그런데 네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3
이름없음
2021/11/06 10:47:53
ID : 7s4Lbxu5XvC
0
와 정말 감동이다... 고마워 와 레스주 글 보니까 왜 눈물이 날 것 같지ㅋㅋ 이겨내려고 노력해볼게. 사실 새벽까지 침대에서 입 틀어막고 울다가 방금 일어나서 되게 다운되고 축 처져있었는데 덕분에 힘이 난다. 나도 빈말 아니고 정말 위로가 많이 됐어. 다시 한 번 고맙고 오늘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래
4
이름없음
2021/11/06 16:35:06
ID : dXtio1CnTSI
0
처져 있는 게 나쁜 건 아니라는 것도 알지??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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