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1/27 18:17:27 ID : rvu5U5hs8i7 0
제목대로입니다. 삶을 끝낼까 해요. 아직 성인은 되지 않은 나이인데, 원하는 학교 지원이 안 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학교이고 기대했던 학교인데 불합격 통보를 받았어요. 설상가상 아버지가 갑자기 윽박을 지르셔서, 안 그래도 싱숭생숭한 마음 더 슬프게 만들었어요. 오늘 어항에 있는 병든 수초를 잘라냈습니다. 저도 그렇게 잘린 거겠죠? 쓸모없는 인간이란 기분이 많이 듭니다.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 마지막으로 털어놓기 위해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누군가의 슬픔까지 제가 끌어안고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다들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 이름없음 2021/11/27 19:43:52 ID : Ns79ipgnRyJ 0
아니요ㅠㅠㅠ 대학이 전부가 아니에요 50살에 대학가는 사람도 있고 대학안가고도 대학 간사람들보다 더 잘사는 사람들 많고 대학갔다가 생각과 달라서 자퇴한사람도 많고 대학가서 퇴학당한 사람도 몇몇 있고 대학갔다가 자퇴하고 다른 대학 준비해서 간 사람도 많아요..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에요 저도 그 당시엔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다가 아니더라고요 제발 제2의방안을 생각해보세요 지금은 대학이 정말 좋아보이고 가면 다 좋게 잘풀릴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대학을 졸업했지만 그게 아무 의미없었던 사람도 있고 오히려 시간낭비해서 악영향을 미친사람도 있답니다.. 무언가 잘하는게 있을 것이고 높은 자리에 갔다고 해서 꼭 행복한게 아니에요 높은 자리에 가도 불행해서 자살하는 사람도 있어요 제발 이 시기를 좋아하는 것 하고싶었던 것 하면서 지내시고 하고싶은 것 하나하나씩하세요 ㅠ 아니면 진짜 죽기전에 하고싶었던것 다한다라는 생각으로 하고싶었던것들 마음껏 하세요 죽기엔 너무 이릅니다 하고싶었던 것들 하고 행복해지면 마음의 여유가 생길거에요 그때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거에요 저도 대학입시준비할때는 지금 다니는 대학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전부가 아니더라고요 제가 놓친 것들이 많아요 이 세상은 대학보다 중요한게 훨씬 많아요 지금 제가 하는말이 안들어오겠지만 꼭 하고싶은거하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힘든시기 잘 이겨내길 바랄게요 ㅠ 하강나선이 있으면 상승나선도 있기마련이니 차근차근하시면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거에요!! 지금 대학때문에 안그래도 너무너무너무 힘든데 아버지까지 윽박을 지르시니 정말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정상적인 판단이 안 서실거에요 하지만 지금 인생을 마감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걸 알아주세요 앞으로 행복할날이 많고 지금 불행한거 이겨내면 다른 힘든것들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길거에요 사람은 실패를 안하는 사람은 없어요 언젠간 하게 되어있죠 안하면 정말 좋겠지만 사람은 실패를 하기 마련이에요 실패에 대한 경험을 하나 쌓았고 불행을 털었고 내성을 쌓는다 라고 생각하고 잘 이겨내주세요 제발 세상에는 생각보다 재밌는 것도 많고 행복한 일도 많아요 아버지랑 같이 사는게 힘들면 한달이라도 고시원에서 살면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다양한 좋은 사람들도 만나보고 이런저런 경험하고 다른 하고싶은 것들도 해보세요 제발 대학이 전부가 아니에요
3 이름없음 2021/11/27 20:26:08 ID : fO4Mi1jxRBb 0
딱 일주일만 정말 딱 일주일만 더 살아봐요. 이 분 말이 맞아요. 시간이 지나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거예요.. 지금 당장은 너무 힘들죠..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조금은 버텨봐요. 반수도 재수라는 기회도 있어요( 가볍게 할 수 없는 말인 거 알아요. 그래도 인생은 길잖아요)
4 이름없음 2021/11/27 22:03:34 ID : Ns79ipgnRyJ 0
그거아세요? 자살하면 죽어서도 고통스럽데요 자살이 죄짓는거라서 죽어서도 천국가서 행복하게 못 살수도있어요 저도 사실 2주전엔 미래를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자살을 계획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살 길이 있더라고요 극단적이지만 교도소가도 요즘은 직업교육시켜주고 사회생활 복귀할 수 있게 취업도 연결해줘요 지금 대학가는 길이 최선인거 같겠지만 최선이 아닐수도 있어요. 오히려 지금 방향을 틀어서 간 길이 천직이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는 거죠. 대기업 간 사람들 그만두고 다시 대학다니는 사람들도 있어요. 일이 너무 사람을 힘들게 하고 자신이 기계로 느껴진 나머지 그만둔 사람들도 있다고하네요. 일단은 스트레스가 높으시니까 하고싶은 것들 하면서 푹 쉬시고 아무것도 하기싫다면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괜찮아요. 그저 맛있는거 먹고 한번씩 산책나가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햇볕도 쐬고 내가 이정도면 참 애썼지 하면서 자신을 다독거려주세요. 자신을 사랑하고 안아주세요. 자신한테 너무 모질게 대하지마세요.
5 이름없음 2021/11/27 22:06:13 ID : 446nXxXteJQ 0
자살은 죄라서 죽어서 불행하다? 웃기는 소리네요 어떤사람이 급작스런 심정지로 심장이 멈췄다가 살아났는데 아무것도 없었고 그냥 흑지 였다네요
6 이름없음 2021/11/28 12:54:15 ID : Ns79ipgnRyJ 0
저는 사후세계를 믿는 입장이라 ㅋㅋ 그 사람은 아마 기억이 지워졌을 수도 있죠ㅋㅋ 그리고 심정지라서 자살이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지금 자살을 말리는 입장이라 저런 말을 한거고 피곤하게 토론하고싶지않네요
7 이름없음 2021/12/01 21:35:10 ID : 4HyNAjcrdVb 0
나름 산전수전 많이 겪었던 인생 선배자로서 조언을 해보면 그 순간만큼은 지옥 같은데 어떤 순간이든 무조건 지나갑니다. 나역시 그랬으니까요. 거지같은 세상 여기에 나는 왜 태어났냐고, 자고 일어나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때의 나는 너무 힘들었으니까요. 지금은 그때를 종종 생각해보면 "그땐 그랬지" 하며 쓴웃음을 짓게되는 나 자신을 보게 되더라구요. 원래 세상은 생각보다 가혹하고 냉정합니다. 싸워야돼요. 여기서 무너지면 내가 너무 불쌍하잖아요. 대학 누군가에겐 필요하지않지만 누군가에겐 너무나 절실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난 대학이 당신의 인생을 죽음으로 몰고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세상은 정말 각박하고 냉정하고 한없이 외롭지만 뒤돌아보면 무언가를 깨닫게 되더라구요. 난 당신에게 그런 순간이 곧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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