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쯤 전, 좋아하던 사람한테 들이댔다가 차였어.
마음은 이제 정리가 된거같은데
가치관도 바꿀만큼 임팩트가 큰 사람이어서였을까
영 생활에 의욕이 안 나네.
밥이야 원래 살뺀다고 잘 안먹고있긴 했지만
더 생각이 없어진 느낌이라 하루에 한끼 겨우 먹는듯.
원래 하던 일이 있어서 영혼없이 출근하고
운동다니던거 그냥 관성적으로 나가고.
나머지 시간에는 집에서 잉여같이 있는듯.
나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의아할 정도인데
뭘 해야 좀 살맛날까?
이름없음2021/12/08 04:52:35ID : s60lbhdPck2
완전히 새로운것, 혹은 하고싶었지만 귀찮거나 시간이 나지 않아 그냥 하지 않은것들.
집중할만한 취미를 새로 만들어보는것도 좋고, 산책을 해보는건 어때? 아니면 요즘 추우니까 미술관이나 전시관, 행사장을 찾아보는것도 좋을거야.
관심갔는데 굳이 싶어서 하지 않았던 것들은 없어? 사진찍기나 그림그리기, 신간 소설을 찾아보거나 댄스를 배워보는것도 재밌을거야! 차를 끓여보는건 어때? 나는 잘 모르지만 참 다양한 차들이 있더라. 일기를 쓰지 않았다면 일기쓰기도 좋아. 뭐든 써봐.
분명 네가 찾아보면, 뭔가 네 눈에 들어오는게 있을거라 생각해. 그럼 바로 시작해봐, 포기하거나 미루지 말고. 분명 즐거운걸 찾을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