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1/04 16:39:26 ID : JSLdVfgqrs0 0
엄마가 밤에 내가 밥먹고 있는데 옆에서 있다가 갑자기 나보고 엄마는 널 낳고나서 시궁창인생같다고 하셨어. 난 그냥 웃으면서 내가 뭘해서 그렇게 생각해?했더니 엄마가 내 아빠 만나고 나서 알았대 아빠만나고 행복한적이 없다고. 이 말 하고 진짜 며칠이 흐르고 나서 내 상담쌤한테 들었는지 농담이였다고 그러시더라... 난 그 며칠을 울면서 죽을생각만 했는데 말이야. 언니도 그 말듣고 농담을 왜 진지하게 받냐고 하는데 나는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약먹는애야. 그럼 그게 농담처럼 들린단 생각이 틀린거 아냐? 나도 내가 태어난거 후회스럽고 죽으려고 며칠을 목에 샤워기를 감았어. 근데 엄마는 내가 그냥 아픈척하는거고 사실은 강한 아이라고 믿고 있나봐 난 힘든데... 레더들도 엄마가 시궁창이라 해도 농담처럼 받을 수 있어?
2 이름없음 2022/01/04 16:41:43 ID : 4MjhcJPeMjc 0
농담이 아니지. 진심이겠지. 그런데 엄마가 실수하신거야. 큰실수. 그걸 실수라고 말할 수는 있을까. 이미 널 상처입혔는데. 어머니께도 문제가 아주 많으신 것 같아.. 딸인 너에게 그런 말하는 거 정상이 아니야.
3 이름없음 2022/01/04 16:46:08 ID : JSLdVfgqrs0 0
엄마를 여러번이나 이해했어 엄마가 언니랑 내 욕을 할때도 내가 울면서 밥먹을때 옆에서 언니랑 웃으면서 이야기 할때도 그냥 엄마도 힘드니까 나도 잘한거 없으니까 이런 생각했는데 진짜 너무 서운해 엄마가 다른사람한테는 딸이 애교가 많아서 좋다 이러면서 막상 집에오면 나보고 귀찮게 하지말래.. 언니오면 성질 건들지 말라 그러고 진짜 나 너무 힘든데 내년에 성인이 된다 하더라도 엄마를 피해서 살 자신이 없어 난 엄마를 버릴 자신이 없어.. 가족이 너무 힘든거 같아
4 이름없음 2022/01/04 16:50:54 ID : 4MjhcJPeMjc 0
나역시 엄마, 아빠의 기질도 그들이 습관적으로 주는 상처도 참을 수가 없어.. 거기서 절대 물러서지마. 모든걸 받아들이고 수긍하려고, 익숙해지려고도 하지 마. 지금 그 생각 그대로. 저항해야만 하는 순간에 저항했음 좋겠다. 내가 해줄수있는 말이 이것뿐이라 미안해.
5 이름없음 2022/01/04 16:51:35 ID : JSLdVfgqrs0 0
내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가족끼리 부산 갔는데 하는말이 언니 안건드리면 돈줄게였어. 진짜 너무 비참한데 이거 없으면 또 거지라고 하니까 받아놨어. 이것조차도 좋은말이 오간건 아냐 나보고 니가 더 잘했으면 더 줄 수 있었고 니가 이것보다 못했으면 아마 더 적게 줬을거라고 그러길래 그럼 이건 덜 준거라는거네?라니까 그렇대.. 원래는 더 주려는거 니 행동이 그지같아서 덜 준거래 그래놓고 이 돈으로 우유랑 먹을거 사오라는데 너무 속상하다
6 이름없음 2022/01/04 16:55:14 ID : JSLdVfgqrs0 0
아냐 솔직히 내 탓이라 생각한 적 없어 내가 자존감이 낮지 자존심은 세서 엄마가 내가 먹는약을 안먹으면 니가 성질이 더러운거 알고싶지 않으니까 약쳐먹으라 하고 그래도 난 안먹었어 우리 엄마가 가만보면 할머니를 닮아서 편애가 심해 엄마도 그걸 알면서 안고치는거고 요즘엔 일나가셔서 오전엔 내시간이라 좋아 피곤하면 주무시니까 온전히 내시간이고 그래서 버틸만한데 난 엄마와 달리 조금만 잘해줘도 마음을 열어서 엄마가 가끔가다 해주는 말들을 떨쳐낼 수 없다 그게 좀 걸리네... 좀 더 마음을 강인하게 먹고 싶다
7 이름없음 2022/01/04 17:21:16 ID : GpVbwnwljzd 0
어머니가 말이 진짜 심하시네 분명 어머니께서도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레주가 어머니를 이해해주고 욕설과 폭언을 들어줘야 할 이유는 단 하나도 없어. 가족이라면 더 잘해주고 더 사랑해줘야지 그런 폭력을 받아줘야할 당위성은 존재하지 않아 그거 가정폭력이야 레주 어머니에게 동기화 하지마. 레주 네 자신을 위해 살아야지... 레주는 어머니의 2회차 인생이 아니잖아. 레주 스스로가 심적으로 어머니에게서 먼저독립하는 게 필요할 거 같아. 남을 위해 살면 정작 내 삷과 인생은 남지 않으니까
8 이름없음 2022/01/04 17:34:24 ID : JSLdVfgqrs0 0
엄마도 마음이 아프면 같이 약먹자고 말했더니 나만 문제인거라고 내가 나아지면 엄마를 이해할거라는데 난 이미 나아지고 있는데.. 정말 최소 5년은 독립도 못해... 분명 막을거고 나도 나혼자 살자신이 없어... 우울증이라 집에만 박혀서 암것도 못할거고 정말 성인이 되는것도 무섭다
9 이름없음 2022/01/04 17:44:00 ID : GpVbwnwljzd 0
레주 나도 심각한 우울증에 자살 위험군이라 약먹고 있는 사람이야 하지만 상담 받아보고 아 이 집에 있다가는 내가 죽겠구나 싶어서 냅다 독립했어. 대인공포증이 심해서 덜덜 떨면서 일했었는데 하다보니 나아지더라... 5년간 못나간다는 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그동안 집에서 하는 알바라도 찾아서 조금씩 돈을 모아보자 원래 기성세대들은 본인이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내 잘못이구나 인정하는 분들이 거의 없어. 무조건 자기가 맞아. 레주는 지금까지 폭언을 잘 참아 줬잖아? 이 정도면 어마어마하게 이해해준 거지;; 어머니께서 레주를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쓰고있는 거잖아 지금. 성인이란 거 무섭긴 하지. 하지만 어머니가 아무리 막아도 레주가 바란다면 나가서 살 수 있는 자유가 생긴다는 것과 같아. 물론 금전적 지원은 끊길지 몰라도 그 전에 차근차근 나갈 준비를 한다면 큰 타격은 아닐거야
10 이름없음 2022/01/04 17:48:17 ID : JSLdVfgqrs0 0
고마워.. 뭔가 아직은 못할거 같은일도 결국은 해야하는일이니 천천히 해볼게..!!
11 이름없음 2022/01/04 17:51:22 ID : GpVbwnwljzd 0
응응 힘들어도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조금씩 해보자 언젠가 꼭 레주가 행복해지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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