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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1/22 22:07:59 ID : 81jvzWnTQnw
이거 쓰려고 여기 처음 가입햇어ㅠ 그래서 용어 하나도 모르고 노잼이어도 잘 봐주라.. 이쪽 관련된 사람 잇으면 어케 된건지..? 좀 알려주고..ㅠ 나는 평생 귀신 존재 믿지도 않던 사람이었고 주변 애들이 가끔 자신이 겪은 무서운 썰 풀어주는 거나 좋아하는 게 다였거든.. 가위 이런 것도 한번도 눌려본 적 없고.. 그런데 이번에 새로 사귀게 된 친구랑 같이 다니면서 좀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함..
이름없음 2022/01/22 22:10:32 ID : 81jvzWnTQnw
하루는 내가 잘려고 누웠는데 원래 눈 감으면 그냥 딱 검은 바탕이잖아 완전 근데 그 날은 시바 무슨 파란 벽지로 둘러싸인 방 같은 공간의 창에 하얀 소복 입은 야자가 매달려서 끼익끼익 거리면서 손가락 하나하나씩 떨어지면서 후두둑 내려가려는 거야.. 밖은 천둥번개 치고..ㅠ 진짜 꿈은 아니었거든.? 존라 소름 돋아서 바로 눈을 떴어
이름없음 2022/01/22 22:11:36 ID : 81jvzWnTQnw
진짜 살면서 처음 겪은 기분이었고 뭔가 그렇게 세세하게 귀신의 형태를 상상..?해본 적이 처음이라 그 날은 밤 샐 작정하고 계속 멍하게 인스타랑 페북망 보고 있었음 근데 그러고 몇시간 후에 새벽 5시 쯤 이번에 새로 사귄 친구한테 디엠 알림이 딱 뜨는 거야
이름없음 2022/01/22 22:13:29 ID : 81jvzWnTQnw
내용이 야 나 가위 눌렸어 무서워 뒤질 것 같아 이거였음 그 친구가 원래도 좀 기가 약한편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여튼 가위를 자주 눌린대 그래서 뭐 눌려도 거의 무덤덤한? 그 정도였는데 오늘은 애 상태가 개심각한거야 진짜 디엠 밖으로 얘 울음소리가 들리는 느낌ㅠㅋㅋ 내용을 들어보니까 자기 방이 아닌 곳에서 눈을 떴는데 창틀에 소복 입은 여자가 대롱대롱 매달려있다가 끼익끼익 거리면서 손가락 하나하나 떨어지면서 아래로 떨어졌다함
이름없음 2022/01/22 22:15:12 ID : 81jvzWnTQnw
? 듣자마자 아까 몇시간 전에 내가 아까 눈 감았을 때 본 상황이 생각 남 진짜 아니라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사소한 디테일까지 똑같았고.. 내가 같은 상황 봤다고 하면 얘가 더 겁먹을 거 같아서 그냥 우연이랍시고 넘어가기로 함
이름없음 2022/01/22 22:17:39 ID : 81jvzWnTQnw
그러고 며칠 후 어느 날은 내가 안방에서 누워서 인스타 보고 있었고 마라탕이나 시켜먹을까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었어 내 시선은 폰에 있었고 그러다 갑자기 주변 시야로 안방 천장 중간 쯤에서 뼈 밖에 안 남은 괴상하게 생긴 여자 귀신이 팔 꺾고 다리 꺾고 앉아서 날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게 보이는 거임 진짜 너무 놀라서 소리도 안 나오더라 그러고 그 쪽을 살짝 쳐다보니까 사라져 있었고..
이름없음 2022/01/22 22:18:58 ID : 81jvzWnTQnw
뭔가 내 망상이라고 하기에는 진짜 그런 무서운 걸 상상해내지 못할 정도로 별 생각 안 하고 있었고.. 그때 온 집안 불이란 불은 다 켜놓고 안방에서 나옴..
이름없음 2022/01/22 22:20:57 ID : 81jvzWnTQnw
그 날 밤도 아까 그 뼈다구귀신련 때매 잠자기는 글렀다 싶었고 저번 날과 같이 인스타나 보고 있었는데 또 새벽 4시 쯤에 그 친구한테 디엠으로 연락이 왔음 그 친구가 오랜만에 안방에서 잤는데 안방 천장에 엄청 마른 귀신이 자기한테 덮쳐서 칼로 쑤셨다는 거야 진짜 뭔가 싶었음 그래서 내 기억력을 최대한 끄집어내서 그 귀신의 생김새가 어떤지 물어봤고
이름없음 2022/01/22 22:22:04 ID : 81jvzWnTQnw
진짜 사고한 거 하나하나 다 똑같았음..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그 귀신이 나를 쳐다보는 거에서 그쳤지만 그 친구한테는 달려들어 칼까지 사용해서 친구를 쑤셨다는 거 그리고 나는 맨 정신에서 봤지만 그 친구는 가위 눌린 상태에서 본 거고..
이름없음 2022/01/22 22:23:11 ID : 81jvzWnTQnw
그러다가 며칠 후에도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되고 진지하게 무당이라던가 어딜 찾아가야할지 생각 중이었음 하지만 그 친구는 기독교여서 그런 데를 가는 게 부모님이 허락해주실 리가 없었고 무엇보다 그 친구가 무서워서 가기 꺼려했음
이름없음 2022/01/22 22:25:19 ID : 81jvzWnTQnw
그러다가 이거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로 이 친구 손절치게 됐는데 그렇게 연 끊고 지낸 이후로 전에 말했던 일과 같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음 저게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그랬으면..) 본 귀신임
이름없음 2022/01/22 22:38:23 ID : wHCrzcK7s2k
친구 기독교인이면 귀신 퇴치할수 있지 않냐? 친구한테 부탁해봐. 내가 접해봤던 신학 덕후 크리스천은 희안한 구마술? 같은거 쓰던데(물어보니 뭔 트루 인간이면서 동시에 트루 신이라는걸 퀘르퀘돈?을 선언하는 거라고 하는데 뭔소린지 모르겠음) 혹시 친구는 못함?
이름없음 2022/01/22 22:38:49 ID : wHCrzcK7s2k
아 지금 끝난거구먼 그리고 지금은 안보임?? ㅊㅊ
이름없음 2022/01/22 22:50:12 ID : 81jvzWnTQnw
친구는 솔직히 신앙심도 그리 없고 교회도 부모님 따라 다니는 거라..ㅠㅠㅋㅋ 그런거 못하나봐 안 그럼 가위에 안 시달리고 살았겠지
이름없음 2022/01/22 22:50:31 ID : 81jvzWnTQnw
웅.. 다행이다 진짜 내 인생에서 최고로 무서운 경험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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