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귀신 잡고 엄청 괴롭힌 썰 (32)
2.그 무슨 위원회같은 거 뭐지? (4)
3.내가 어렸을때 (13)
4.글자스킬로 소원비는거 (9)
5.오컬트에 관련된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물건이 뭐가 있을까 (13)
6.나만아는 단발장군님 이야기 풀어본다 (46)
7.소원 이루는 법 아는 거 있어? (1)
8.사람은 어떻게 죽어야 고통 없이 빨리 죽을까 (4)
9.귀신본다 질문해라 (152)
10.지금 아침이지? (110)
11.너희는 성악설을 믿니? (26)
12.난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40)
13.무덤덤한 스레주의 괴담털이 (15)
14.향냄새 (3)
15.죽음이라는거 너무 신기하지 않아? (8)
16.아무도 없는 곳에서 5일만 있다가 오고 싶다 (4)
17.촉이나 미래 잘 보는 사람 없냐.. (9)
18.< fiction> 성인때 까지 나를 지켜준 아주머니 (193)
19.shifting 이라고 알아? 평행세계 갈 수 있는법 2판 (548)
20.이사온 집이 이상해 (1)
1
이름없음
2022/03/23 22:10:24
ID : LfbDthgnTRy
2
덤덤 오브 덤덤! 강심장인 내가 지금까지 겪은 여러가지 일을 좀 털어보려고 한다!! 읽을 사람이 있을까…?
2
이름없음
2022/03/23 22:11:40
ID : wtzar81fO5X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2/03/23 22:13:06
ID : LfbDthgnTRy
0
나 스레주… 소개하자면 대한의 건장한 고등학생이고 살면서 온갖 험한 일이라는 일은 다 겪고 못 볼 건 다 본 사람임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강심장에다가 감정기복도 잘 없는 무덤덤한 사람이라 음 그렇구나~~ 하고 넘긴 이야기들을 털어볼게~~ ㄱㄹㅅㅈ!!
4
이름없음
2022/03/23 22:14:00
ID : LfbDthgnTRy
0
뭐부터 털어볼까… 학교에서 귀신 본 것도 있고 집에서 본 것도 있고 산에서도 보고 바다에서도 봐서 털건 많다!!
5
이름없음
2022/03/23 22:14:54
ID : LfbDthgnTRy
0
그럼 오늘은 바다에서 귀신 본 것 먼저 털어볼게
6
이름없음
2022/03/23 22:15:01
ID : u9xWnVfdUY8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22/03/23 22:19:58
ID : LfbDthgnTRy
0
아마 초딩(많아봤자 초6) 무렵.. 난 가족여행으로 여름방학 때 바다에 가게 됨! 오랜만에 가는 바다여서 한가득 기대하고 갔던 기억이 나네. 도착해서 신나게 수영하고 놀고 밥도 먹었지. (엄마아빠는 물에 안 들어감) 밥먹고 나서 언니에게 더 놀자고 했는데 언니는 피곤하다고? 피부 탄다고? 해서 암튼 나 혼자 다시 수영을 했어. 그렇게 혼자서 놀다가 잠수를 했는데, 물 밑이 흐리게 보이잖아? 거기에 정말 길고 시꺼먼 해초가 넘실거리는 거야. 거의 2미터는 됐던 것 같아.
8
이름없음
2022/03/23 22:23:59
ID : LfbDthgnTRy
0
호기심 왕성했던 어린 스레주.. 나는 신기해서 그 해초를 뽁 잡아당겨 봤어. 그런데 그게 해초같지 않았다고 해야되나? 분명 미끌거리는데 미역같이 넓적하거나, 톳같이 가늘고 통통한 게 아니라 진짜 얇아서 난 이게 누군가의 머리카락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 뜨악!! 어린 마음에도 너무 놀라고 잡아댕긴 게 미안해서 바로 물 위로 올라갔지. 그 머리카락의 주인에게 사과하려고. 그런데 물 위에 올라가도 머리카락만 흐늘거리고 사람 몸이 안 보이더라고??
9
이름없음
2022/03/23 22:25:53
ID : Fck7865gryZ
0
ㅂㄱㅇㅇ
10
이름없음
2022/03/23 22:30:28
ID : LfbDthgnTRy
0
아무리 머리카락 색과 비슷한 수영복을 입었대도 맨살이 보이기는 해야되잖아? 그게 정말 이상해서 나는 다시 한 번 잠수했어. 그 순간 세상에나.. 넘실대는 긴 머리칼 사이에 시뻘겋게 충혈된 눈과 아이컨택을 하게 된거지. 그 머리카락의 주인은 시뻘건 눈의 여자(?)였던 거야. 이건 좀.. 하고 다시 물 위로 올라가려는데… 그 여자 머리카락이 내 다리에 휘감겨서 안 풀리는거야!! 당황한 나는 발버둥쳤고, 그럴수록 머리카락은 감겨오는데 숨은 막히고.. 결국 나는 입이 찢어져라 웃는 그 여자의 시퍼렇게 창백한 얼굴을 마지막으로 정신을 잃었어.
11
이름없음
2022/03/23 22:37:23
ID : LfbDthgnTRy
0
정신을 차려보니 아빠는 나 붙잡고 있고, 엄마랑 언니는 울고 있더라고. 정신이 들었을 때에는 해수욕장의 의무실이라고 하나? 그런 곳의 간이 침대같은데에 누워있던 것 같아. 내가 기절하기 전, 해수욕장의 안전요원 중 한 명이 허우적거리는 날 보고 나를 구조해낸 거지. 다행히 큰 이상이 없다더라고. 그래도 아직 안정을 취하라면서 침대에 좀 앉아으라고 했어. 그렇게 앉아있을 때에 나는 가족에게 시뻘건 눈의 여자의 머리카락에 발이 감겨서 그랬다면서, 그 여자를 경찰 아저씨가 잡아갔으면 좋겠다고 했어. 그러자 가족들은 해초에 발이 감겼는데 숨이 막혀서 뭔가 잘못 본게 아니겠녜. 하긴 그렇게 머리가 길었으면 정말 눈에 띄었겠지? 하고 넘기려는데, 날 구조한 안전요원이 말을 얹는 거야.
12
이름없음
2022/03/23 22:43:38
ID : LfbDthgnTRy
0
아이(나)가 빠진 곳은 해초는 커녕 쓰레기 같은 것도 없을 정도로 장애물이 없었다면서 말야. 그럼 내가 그냥 혼자 물에 빠졌다는 건데, 학교에서 생존 수영도 배웠고 혼자서 몇 시간을 놀았었는데 혼자 빠지는 건 좀 이해가 안 되더라. 그래도 그땐 어리기도 하고 정신이 없었으니 그냥 넘기고 말았지.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가서 내 발목과 다리에 붉게 남은, 가늘고 긴 상처들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내가 헛것을 봤다고 생각했었지.. 종이에 베인 것 같은 상처가 여러 줄 그여있었어. 엄마는 그냥 모래나 돌 같은 거에 긁힌 거라고 생각하면 약을 발라주셨지만… 글쎄. 난 그 상처가 그 여자의 머리카락 때문에 생겼다고 생각해. 상처는 금방 사라져서 흉터는 안 남아서 다행이지.
13
이름없음
2022/03/23 22:44:02
ID : LfbDthgnTRy
0
바다 이야기는 끝! 다음에는 다른 괴담도 들고 올게~~~
14
이름없음
2022/03/23 23:27:58
ID : wK5ak2msi1a
0
ㅂㄱㅇㅇ 진짜 무서웠겠다ㅠㅠ
15
이름없음
2022/03/26 08:21:28
ID : A6nSGk05Ve4
0
썰 더 풀어죠! 이 정도면 무덤덤이 아니라 금속심장 아닐까..
나는 '끼옓' 이러면서 꼬구라질거 같은데...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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