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51)
2.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205)
3.글좀 찾아줘... (3)
4.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38)
5.이거 소설이냐 실화냐? (1)
6.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139)
7.혹시 자시키와라시 라고 알아?? (1)
8.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483)
9.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 (13)
10.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9)
11.귀접 당했는데 (4)
12.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1)
13.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1)
14.소원 들어줄게 (580)
15.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645)
16.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633)
17.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1)
18.P (2)
19.신병 (8)
20.너네 신천지 알아? (49)
속초시의 개발 안된 모 지역에서 16년 살았고, 거기서 자주 듣던 이야기고 괴담인데 왜 아무도 아는애가 없냐.
인터넷 뒤져도 없고 서울오니까 그냥 전부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
최대한 무섭게 썰 풀어본다.
'단발장군' '단발장훙이' '단바리' 뭐 이렇게 막 부르곤 했음. 세세한 차이는 있을수 있겠는데 아는애들은 다 아는 이야기였다.
아직도 세세히 기억나는데, 단발장군님이 나타나는 곳은 그 어디든 사람이 죽어 내려온다고 했어. 예를 들어 강에서 장군님이 나타나면 머지않아 익사체가 떠내려오고, 논밭에서 장군님이 나타나면 머지않아 변사체가 발견된다고 함.
여기까지가 끝이면 그냥 옛날이야기다 싶겠는데, 이게 이 장군이란 놈이 나는 진짜로 있다고 본다. 근데 그새끼 최소한 귀신은 아니길 빌 뿐임
장군님 특징은 아주 간단해. 내가 있던 ○ㅇ초등학교에서는(지금 폐교됨) 뭐 빨간 우비를 입고있다 아니다 얘기가 많았는데, 논 건너편 옆쪽 학교에서는 주황색 우비라나 뭐라나 그러더라. 조금씩 목격마다 차이가 있는 모양이야.
근데 공통적인건 붉은 계열의 우비를 입고 있고, 키가 어린아이 수준으로 작으며 머리가 매우 크다는거임
아무튼 장군님이 나타났다고 구라치기 시작하면 애들 전부 달려들어서 구경나오곤 했지ㅋㅋ 애들이 막 이상한 데 일부러 들어가서 관심받으려고 장난치는거 있잖아.
근데 내 전 학년 (그때 2학년이었나?) 애들 증언으로는 2학년 전체가 그 녀석을 목격했던 날이 있었대. 비오는 날이었다는데, 평소처럼 장난치는 와중에 누가 논 한가운데서 웬 빨간 덩어리를 발견한거임.
그래서 애들 전부 멈칫하고 덩어리를 싸악- 들췄더니, 아래쪽에 부적이 있었대. 이 뒤로는 진짜 팩트고 당시 학급신문(선생님이 만드시는 작은 첩자?) 같은 거에도 실렸던 내용이다.
애들 개난리나서 좋아라 죽어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서 웬 남자가 나타났다는 거임. 새빨간 우비를 입고 있었다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거기서 춤을 추기 시작했대. 진짜 ㄹㅇ 미친놈처럼 춰서, 애들이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도망간거지. 그래서 학교에서도 조심하라고 하고 이 사건이 여기서 끝나나 했음.
그렇게 일이 마무리되나 싶었는데, 당시 거기에 있던 애 하나가 그걸 엄마한테 말했고, 걔네 엄마가 빡돌아서 그대로 경찰에 신고해버렸음.
근덕 그 당시에 경찰서부터 내가 살던곳까지 거리가 꽤 됐음ㅋㅋ 그래서 경찰들도 그냥 귀찮았는지 와서 네~ 그래요~ 몇 번 이러고 가버리기 부지기수라고 함.
근데 의외로 이날따라 막 조사가 진지하게 진행됐다는거임. 애들한테 "진짜 봤어? 진짜 본거야?" 같이 몇 번을 물어본 뒤에 가버렸고, 이때 나도 들었던 얘기 괜히 꺼내서 살짝 조사받았어. 좀 쫄렸음
그리고 마을 어르신분들도 막 나와서 화내고 그랬는데, 들어보니까 무슫 의식? 굿? 같은걸 해야 한다고...
그 뒤로 자세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정말로 뭔 의식이 있기는 있었나봐. 불을 사용한 건지 뭔지 일단 바닥이 그을려서 불탄 자국이 있는 거까지는 나도 봤어.
그리고 어느날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밤에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었으니까 확실히 뭔가 있었던 건 맞을거야.
나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전부 의아해져서 막 봤다는 애들한테 묻고 그랬음. 뭐 당연히 걔네들은 신나서 성실하게 대답해줬고ㅋㅋ 막 장군님 본거라면서ㅋㅋ
문제는 내 또래중에, 존나 호기심 많은 모험가 새끼가 하나 있었다는 거야. 얘는 지금 어디있는지 모르겠는데 지금부터는 100% 걔한테 들은 이야기다. 사실 관계는 전혀 모르지만, 내 기억과 공유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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