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귀신 잡고 엄청 괴롭힌 썰 (32)
2.그 무슨 위원회같은 거 뭐지? (4)
3.내가 어렸을때 (13)
4.글자스킬로 소원비는거 (9)
5.오컬트에 관련된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물건이 뭐가 있을까 (13)
6.나만아는 단발장군님 이야기 풀어본다 (46)
7.소원 이루는 법 아는 거 있어? (1)
8.사람은 어떻게 죽어야 고통 없이 빨리 죽을까 (4)
9.귀신본다 질문해라 (152)
10.지금 아침이지? (110)
11.너희는 성악설을 믿니? (26)
12.난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40)
13.무덤덤한 스레주의 괴담털이 (15)
14.향냄새 (3)
15.죽음이라는거 너무 신기하지 않아? (8)
16.아무도 없는 곳에서 5일만 있다가 오고 싶다 (4)
17.촉이나 미래 잘 보는 사람 없냐.. (9)
18.< fiction> 성인때 까지 나를 지켜준 아주머니 (193)
19.shifting 이라고 알아? 평행세계 갈 수 있는법 2판 (548)
20.이사온 집이 이상해 (1)
1
이름없음
2022/03/08 04:36:56
ID : ZcoHyGmk7e6
0
안녕 레더들, 진짜 한 2년 만에 오는 것 같아. 그래서 좀 규칙을 잊은 것도 있기는 한데 계속 정독하면서 작성하려고 해.
한 2년 동안은 갑자기 현생이 바쁘고 좀... 이제부터 말할 사람에게 시달린 일이 있어서 잠깐 그만두었었어.
처음에는 이 글이 괴담에 맞지 않는 판이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괴담은 귀신이야기만 있는게 아니니 난 여기가 맞는 것 같다고 판단해서 적었고, 하소연도 아니야.
그냥 다른 레더들도 조심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를 써 내려갈게.
2
이름없음
2022/03/08 04:41:45
ID : ZcoHyGmk7e6
0
나는 일단 현재 22살 여자인 레주고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상대는 가명으로 우연이라고 할게. 상대는 나보다 1살이 어린 애고 한 1년 5~6개월 전에 알았고 한 2개월정도..? 소위 말하는 연인 사이였어. 물론 그 이후에는 헤어졌지만 본인은 납득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3
이름없음
2022/03/08 04:45:43
ID : ZcoHyGmk7e6
0
몇월인지는 솔직히 잘 기억나지 않아, 근데 일단 기억나는건 여름이었다는 거? 난 성인이고 그 애는 나랑 동기인 친구의 학교 후배였어. 근데... 좀 평판이 안 좋았지. 원래는 무척 활발하고 좋은 애였다고 주장을 했어, 이제는 그 애도 나도 연락이 끊겼었지만.
4
이름없음
2022/03/08 09:34:53
ID : kpQsjhhz9be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22/03/08 11:38:36
ID : ZcoHyGmk7e6
0
으악 잤다 마저 쓸게
6
이름없음
2022/03/08 12:30:00
ID : mFa4HzWmGlf
0
어디서 대작나무 타는 냄새 안나나?
7
이름없음
2022/03/08 15:52:40
ID : ZcoHyGmk7e6
0
미치겠다. 또 연락 와서 폰 꺼두고 있었어. 미안 레더들 ㅎㅎㅎ
+) 어제 뭔가 더 썼던 것 같은데 꿈이었나 봐. 그냥 꿈에서 썼던 부분부터 써야겠다.
나랑 동기인 친구는 남자애고 나랑 초/중교를 같이 나온 짱친이었고 좀 여자애들과 잘 친해지는 느낌의 남자애였어. 이 애를 L이라고 할게. L은 부산에 있는 어떤 남고를 다니고 있었고 우연이도, L도 흔히 말하는 학교의 인싸라 잘 지냈었어. 이야기를 듣기로 평판이 안 좋아진 건 친구가 졸업한 이후 우연이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때였고.
8
이름없음
2022/03/08 16:01:44
ID : ZcoHyGmk7e6
0
나 같은 경우 부산에 친가도 있어서 2박 3일로 놀러 갈 거니 맛집을 알아와라! 이 누나가 쏜다! 하는 식으로 갔었고 해운대 근처로 갔어. 난 바다를 무척이나 좋아했거든! 친구는 별로라곤 했지만 가져온 짐은 정말 간소해서 들고 다니는데 불편하지 않았어. 옷이 버려지면 새로 사면 된다는 생각도 있었으니까. 첫날 만나서 해운대 근처에서 놀았었어. 코시국이라 놀러 가서 미안하지만 마스크를 벗고 막 광란의 파티~~!!는 아니었어. 그냥 내가 논다는 말은 먹고, 먹고, 먹는 식도락 여행이야.
첫날 오후쯤인가? L이랑 진짜 신나게 놀고(먹고!) 해운대나 걸으면서 예전 이야기를 했었어. 학교 때 이야기 같은 거 말이야. 그러다가 누가 뒤에서 L을 L형! 이라고 부르는 거야. 우연이랑 다른 남자애들 2~3명 해서 잠깐 왔다고 했고 처음에는 애인이에요???? 하는 말이 있었지만 둘 다 극혐해 하면서 아니라고 했었어.
9
이름없음
2022/03/08 16:07:37
ID : ZcoHyGmk7e6
0
우연이의 첫인상...??? 나의 경우 160 정도인데 우연이가 아슬하게 180이었어. 그 애들 중 가장 컸고, 인상이 좀 날카롭게 생겨서 뭐지... 뭐지...???? L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양아치가 됐나...????? 했어. 왜냐면 우연이랑 있는 애들 중에 좀.. 어...... 아니 그냥 걔 포함 다 날라리 같아서. 최악이다 싶었는데 착하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인사 나누는데 와 형수님 이래서 좀 당황했었어. 근데 우연이만 날 빤히 보다가 웃으면서 L이랑 똑같이 사투리 없이 목소리 내리깔고 인사하더라고.
딴애들은 다 뭔가.. 좀... 미안하지만 건들이는데 갑자기 얘만 "안녕하세요 누나." 이러니까 '얘가... 음..! 생각보다 멀쩡하구나 레주야 사람의 외모로 판단하면 안 돼! 물론 염색도 하고 피어싱 많고 담배 냄새가 나는 애들이지만!' 하면서 애써 외면했지. 잘 노세요 하면서 지나가는 애들을 그냥 보낼수는 없어서 결국 음료수 하나씩 돌리고 고3 파이팅하세요. 하고 넘겼어.
10
이름없음
2022/03/08 16:08:37
ID : ZcoHyGmk7e6
0
앞으로 사귀기 전까지만 보면 뭐야 애인 자랑 아냐? 판이탈이다!! ㅋㅎ 하면서 웃을 수 있기는 해. 근데 어... 마지막까지 그렇게 생각할지 궁금하네.
11
이름없음
2022/03/08 16:17:45
ID : ZcoHyGmk7e6
0
문제는 이틀째였어. 갑자기 L이 이상해..!!! 왜지? 뭐지 했는데 대충 그때 대화가 이따위였어. 내가 만약 타임머신을 탄다며 저놈 조동아리 찢어버렸어야 해. 지금은 그냥 극험해서 연락 끊었지만.
L_ 레주야. 너 혹시 애인 있어?
레주_ 아니... 없는데 .... 야발 저리 가 나 진짜 소름 돋는다..
L_ 악!! 소름 돋게!! 나 아니거든!!?!? 김칫국 적당히 처먹어라!! 그, 뭐냐 그..!! 혹시 어제 본 애 중에 우연이라고, 사투리 안 쓰던 애. 걔!! 걔 있잖아. 걔 이름이 우연이인데 오늘 오전에 연락이 왔더라고, 혹시 너 애인 있는지 물어봐 달라고 해서. 하.. 솔직히 내가 딴 애면 몰라도 진짜 얘는 괜찮거든? 진짜! 어때? 애인 없으면 만나볼래?
이러는 거야. 당연히 나는 가만히 듣다가 그러면 저녁 먹자고 해. 라고 하고는 전번 달라고 했지. <-과거의 레주 죽어
12
이름없음
2022/03/08 16:25:08
ID : ZcoHyGmk7e6
0
번호 교환하고 진짜 그냥 간단하고 쌈박하게 연락했어. 안녕. 안녕하세요 누나 ㅋㅋㅋ 이러고 대충 이야기를 이어갔었지. 연하 취향 아닌데 싶었는데 말을 참 예쁘게 하더라고. 밥 먹고 마지막 3일차는 우연이랑 뭐 먹고 하다가 집으로 갔어. 이후로도 한 1개월 정도 계속 연락을 하다가 얘가 점점 꼬시기 시작하더라고. 외면했는데 솔직히 계속 다가오면 언제 한 번은 두근거리기 마련이고 말이야. 걔는 대학을 가는 애니까 솔직히 방해하고 싶지도 않고 해서 너 대학 붙으면 말하는 거 하나 들어줄 테니까 공부나 하라는 말로 끝냈고, 뭐 맛난 것도 보내주고 하면서 좀 오갔었어. 간간이 연락이. 그러다가 나도 일하니까 바쁘게 살면서 있고, 간간이 연락하다가 얘가 대학에 떡, 붙더라고. 뭐 좋은 대학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야.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갔다는데.
그리고서 해달라는 소원이 1월 1일 되기 전에 서울로 갈 건데 저랑 1일에 술 마셔요. 였어.
13
이름없음
2022/03/08 16:30:38
ID : ZcoHyGmk7e6
0
음, 솔직히 이 이후는 알겠지, 대충..???
1일에 술 마시다가 고백받고 그래, 라고 하면서 1월 1일에 연인이 됐어.
한..- 일주일은 좋았나? 내가 자취를 하는데 집에도 며칠 데려와있고 하면서 있었거든. 솔직히 대학은 안 가나? 싶을 정도로 걔가 자주 왔었어. 징징거리길래 한 이주 지나서 집 비밀번호도 알려줘서 퇴근했는데 우연이가 와있던 일도 있었고 하면서. 솔직히 또라이 몇 사귀어봐서 아는데 진짜 괜찮던 애가 갑자기 싹, 바뀌던지 눈빛이 바뀌거든. 처음부터 그런 놈들도 많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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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3/08 16:32:55
ID : anB8640lg1x
0
맞아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
특히 가족외에 남 함부로 도와주면 진짜 큰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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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3/08 16:36:10
ID : ZcoHyGmk7e6
0
사귀한 한달부터 얘가 좀 덜 오기 시작했어. 5일에 한번꼴로 와서 진짜 주말데이트 하다시피 있었는데 갑자기 저 과제때문에 바빠요ㅠ 하면서 안 오는거야. 대신에 연락을 엄청 많이 하더라고. 거기서 조금 쎄했어. 그냥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전화를 했었거든.
오늘은 뭘 입는게 좋을까, 하면서 전신 거울에 비춰보고 있는데 걔가 그러더라고. 나는 당시 그냥 평소처럼 화장하고 대충 머리 묶고, 밝은 롱스커트랑 어두운 롱스커트중에 고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는 말이 좀... 이상했었어. 어...... 솔직히 음, 좀 많이 겹치고
오늘 뭐 입을거에요? 난 누나가 어두운색 입는게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머리 묶지 말고 풀러요! 누나는 안 묶은게 더 예쁘니까.
16
이름없음
2022/03/08 16:39:12
ID : ZcoHyGmk7e6
0
솔직히 음... 가장 처음에 떠오른 일은 몰래카메라, 였어. 비슷한걸 당해봤거든. 근데 뭐... 아무것도 없더라고 그냥 전화 하면서 아, 그래..? 우연이네. 나 지금 머리도 묶고있고 그냥 밝은 치마 입으려고 했는데.... 이랬었어.
그러더니 하는 말이 저는 누나에 대해서 다 알죠, 이러는 거야. 그냥 음.... 솔직히 좀 쎄하지....;; 당시에 그냥 아... 이거 카메라 달았구나 미친놈이구나 사람이 이렇게 감이 좋을 수 없지, 안 그래? 싶었거든. 그래서 쉬는날 진짜 다 찾아봤어. 근데 아무것도 없더라고.... 그래서 걔가 준 선물도 다 버렸었어. 솔직히.. 음, 좀 무섭잖아.
17
이름없음
2022/03/08 16:41:24
ID : ZcoHyGmk7e6
0
근데 다 버리고 나서 갑자기 전화하는데 내가 준 인형 잘 가지고 있죠? 어 근데 오늘따라 누나가 바지 입고 출근하는 것 같다. 맞죠? 이러더라고. 그래서
뭐지??? 뭐지???? 이러고 엄청 소름이 돋았어. 근데 난 당신에 집에서 나와있고, 이미 지하철이었거든. 얘가 스토커 짓을 하나? 해서 우리 영상통화하자, 했는데 얘 배경은 부산 시내야.
18
이름없음
2022/03/08 16:43:57
ID : ZcoHyGmk7e6
0
왜냐면 캡쳐해서 L한테 혹시 여기 저번에 그 시내 맞지? 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럼 이상하다, 싶어서 점심시간에 혹시 L한테 우연이랑 친구인 애들 번호 좀 줄 수 있냐고 물어봤었어, 멀리서 연애하니 이벤트 하려는데 친구들한테 뭐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해서 비밀리에 받았었어. L이 설명을 잘 해줬는지 각자 톡으로 인사도 하고 얘 좋아하는게 뭔지 이런것도 물어보다가 음... 쥬금 쎄한 기분이 뭔지 알게됐어
19
이름없음
2022/03/08 16:47:09
ID : ZcoHyGmk7e6
0
A라는 애랑 이야기 하다가 그래도 우연이 참 좋은 놈이에요. 전에 여자때문에 마음고생 심했는데 그래도 누님 만나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네요. 이러더라고.
뭔지 모르니까 그냥 아.. 그거? 똑바로는 못 들어서. 알려줄 수 있어? 라고 하니까 얘가 고2후반에에 1학년때 사귀던 여자에게 고소를 당했다는 거야.결국 나랑 만나기 전 즘에는 증거가 없어서 무죄를 받기는 했지만 고소 내용이 뭐.. 성희롱 성폭력 성추행 이거더라고. 그래서 그냥 아.. 그래? 그건 들었지. 하면서 하하호호 했었어.
20
이름없음
2022/03/08 16:55:16
ID : ZcoHyGmk7e6
0
솔직히 그때 좀... 어... 이거 ㅈ됐다, 얘 지금 반응 보니 정상은 아닌데.. 이러다가 A가 선물 추천해 주는데 그 말을 해주더라고.
아, 근데요 누님. 얘 그 선물 중에 뭐 나무 팔찌나 그런 살짝 절에서 쓸법한 비슷한 건 안 주는 게 좋아요. 제가 걔랑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는데 이모분이 그.. 신내림 받았다고 들었는데 이후에 엄청 시달려서 절도 싫어하고 그 근처만 가도 싫어하고 아무튼 그래요. 전에 보니까 살짝 염주 같은 팔찌 차고 계시길래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불교세요?
라고 하더라 그래서 아니.. 불교는 아니고 만든 거라 그냥 차고 다녔었어. 염주처럼 보이나? 싫어하면 안 해야겠네. 고마워,
이러면서 애들한테 각각 깊티로 치킨 주고 그랬거든. 솔직히 난... 어.... 귀신을 믿는 편은 아니지만 스레딕은 하고 괴담판도 많이 봤는데 에이.. 그래도 그건 좀 오바... 얘 신기있나? 그래서 보이나? 그런것도 보이나...???? 신기하네. 이랬었어. 근데 만약 그러면 얘가 이상한 것도 말이 되고 카메라도 없는데 내 모습을 아는 것도 당연히지 않을까..??? 했었어. 근데 확인이 불가능하잖아. 그래서 그냥 어....... 그래.. 음...! 일단 어쩌지? 하면서 있었고
21
이름없음
2022/03/08 16:57:34
ID : ZcoHyGmk7e6
0
근데 생각해보면 고소를 당한 일도 갑자기 연관되어 보이면서 그러면... 증거가 없는게 말이 되지 않나? 아니 근데 그게 가능해???? 이러다가 그냥 혼란스러운 채로 있었거든. 솔직히 연락 좀 피하다가 거의 2개월 될 즘까지 옷 맞추는거나 지금 뭐하는지 다 맞추는 것 때문에 헤어지자고 했어. 이유는 어..... 미안, 사실 나 너 좀... 그래. 우리 그만 만나자. 라고 하니까 그냥 어.. 누나 좀 피곤하신 것 같은데, 내일 봐요. 당분간 안 찾아갈게요, 사랑해요. 하고는 끊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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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3/08 16:59:00
ID : ZcoHyGmk7e6
0
그래서 초반에는 뭘... 야발 어쩌라고.. 뭐야? 우리 헤어졌나? 헤어졌지? 그치???? 이러다가 그냥 전화 받기도 싫어서 다음날 폰을 바꿨어. 어차피 약정이 다 차기도 했고 말이야. 이제 애들한테 알려줘야지~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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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3/08 17:03:17
ID : ZcoHyGmk7e6
0
L 제외하고 부모님이랑 막 회사사람들에게 먼저 보내드리다가 전화가 온 거야. 아직 이전 폰은 해지 안 했고 어느정도 내가 다 옮기고 해지하러 오겠다고만 하고 내 폰은 대로 둔 상태에서 우연이는 아직 차단을 하지 않았어. 그래서 어? 전에 폰을 사용하던 사람에게 걸려온 전화인가? 했었어.
솔직히 요즘 세상에 전화번호 외우고 다니는 사람 없으니까.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받았는데 갑자기 우연이 목소리가 들린거야.
아 뭐야... 놀랐잖아요 누나, 왜 번호 바꿔요... 놀랐잖아, 이걸로 저장할게요, 그거 지우면 돼요? 하고. 솔직히 뭐 그냥 말도 못했어 당장 새로 산 폰을 아스팔트 바닥에 떨구고 그냥 멍하게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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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3/08 17:06:10
ID : ZcoHyGmk7e6
0
그래 솔직히 일반적인 스토킹이면 내가 여기에 안 썼겠지!!! 근데 이게 귀신 이야기냐!? 그것도 아니야!! 그냥 걔가 정신병이 있는지 없는지 나는 상관도 안해. 왜? 헤어질거고 연을 끊으려고 했으니까. 근데 이걸 뭐.. 누구한테 신고해? 갑자기 어.. 헤어진 애인이 제 새롭게 개통한 폰에 연락을 했어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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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3/08 17:09:11
ID : ZcoHyGmk7e6
0
그래서 그냥 끊고 가만히 생각했어 음.... 씁.... 어쩌지?
1. 무당에게 간다->상대는 사람이다
2. 병원에 간다->안 믿어준다
3. 신고한다->이유가 말이 되나?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다.
4. 폰을 안 쓴다 -> 폰을 꼭 사용해야하는 it계열 직장인이다.
5. 둘 다 이놈을 차단한다.
이중에서 현재 가장 나은 거.... 5번이잖아? 그냥 그래서 차단했어. 집 비밀번호도 바꿨고, 어차피 계약기간 얼마 안 남았으니 본가에서 다시 살든 하자!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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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3/08 17:10:43
ID : ZcoHyGmk7e6
0
일부러 친구들에게 연락해 나... 지금 전남친새끼가 스토커라는 이름으로 변질 된 것 같아.. 어쩌지? 같이 퇴근해줄래? 하고 물어봤고 ㅇㅋ 해줬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화사에서 내 바램을 들어줘 내내 회사에서 진짜 살다시피 일만했어. 한... 2주를.
27
이름없음
2022/03/08 17:14:37
ID : ZcoHyGmk7e6
0
차단을 다 했잖아? 그러면 연락이 안 오겠지! 했잖아? 나는 걔한테 분명 인스타, 트위터, 옾카 이런거 다 말을 안 했거든. 인스타는 솔직히 사용하지도 않는데 갖자기 디엠오고.. 트위터는 강아지계정, 내가 좋아하는 배우 파는 계정에 갑자기 둘 다 연락오고, 오픈채팅도 강아지나 직종 관련해서 팁이나 도움을 주는 방이 있어서 프로필 만든걸로 1:1 이 왔어. 하루만에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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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3/08 17:16:51
ID : ZcoHyGmk7e6
0
그래서 처음에는 아... 얘 혹시 해킹하나? 했는데 나는 얘가 그림그리는 애로 알거든. 써봐도 포토샵도 똑바로 못 쓰고, 아는 애중에 내가 it계열이고 진짜 컴맹이야. 근데 숨겼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그냥 다 차단했었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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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3/08 17:18:55
ID : ZcoHyGmk7e6
0
2달정도 내내 시달렸어. 다른 계정을 파오던지 하면서 계속 대화를 거니까 그냥 이제는 포기한다. 치고 마침 프로첵트가 끝나서.. 우리 회사는 리프레시 휴가를 일주일을 줘. 그 이후에는 다시 지옥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날 보자, 했었어. 내가 내려간다고 했고 갑자기 얘는 오랜만에 데이트! 라능 상태로 캠핑을 가자. 라고 하길래 그래, 대신에 이번이 마지막이야. 하고 갔었어
30
이름없음
2022/03/08 17:21:20
ID : ZcoHyGmk7e6
0
튀어야 하니가 평소 데이트면 치마입고 머리풀고 화장하고 구두신고 난리였지만 솔직히 좀 편하게 입고 갔었어. 언제든 도망은 가야하니까. 걔는 아버지가 캠핑 즐겨하셔서 그거 몰래 빌렸다고 끌고오고 그냥 왜.. 나는.. 이따구로 살까.. 했지. 솔직히 시발시발 하면서 애들한테 얘들아.. 내가 죽으면.. 꼭.. 범인은 이새끼야. 하면서 거의 눈물흘리듯이 그냥 차 타고 가고있었어.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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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3/08 17:22:20
ID : ZcoHyGmk7e6
0
그냥 난 뒤에서 누워있지 멍하게 어.. 그래.. 응... 그래 원하는 곳으로 가, 이랬는데 산으로 가더라고 그래서 뭐.. 캠핑장은 원래 산에 있으니까. 하다가 멈춰서 내리니 그냥 한적해, 그리고 느꼈지 음.... 나 진짜 여기서 죽나? 하고
32
이름없음
2022/03/08 17:23:26
ID : ZcoHyGmk7e6
0
근데 진짜 그.... 데이트처럼 똑같이 행동하더라고...????? 오히려 다정하니까 싸이코같고 그냥 어.. 그래.. 하면서 불편해하니까 누나 나 이러는거 하지 말까요? 라고 하면 응. 작작해 라고 했더니 누나 진짜 귀엽다, 하면서 먹금하고 그러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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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3/08 17:26:54
ID : ZcoHyGmk7e6
0
지금까지 만난 놈중에 가장 또라이였어. 정말로. 그냥 멍하게 과자랑 음료수 뭐 물 이런거 주는데 이거 먹으면 나 죽는다 죽는다 싶어서 꾹 참는데 먼저 먹고는 주더라고. 그래서 설마 쟤가 먹었는데 독인걸 주겠어? 싶어서 먹고 그냥 있는데 내가 폰을 쥐고 있었거든. 세번 누르면 sos 신고 들어가니까. 그거 가만히 보고 있더니 자기한테 집중하라고 하다가 폰을 내려치고는 밟더라. 그냥 음... 그냥 나가면 안되나? 싶었는데 자기 안 본다고 내 목 잡고 웃으면서 나는 죽어가는데 걱정마요 이걸로 사람 안 죽어요, 이러더라고. 손 너ㅏ줘서 콜록이니까 신난다는 듯이 보다가 손에 반지 끼워주고 자기 선물이라면서 난리길래 이런거 필요 없다니까 뺨맞고 아니 근데 진짜 부어오르지도 않고 아픈데 멍도 안 들고 당황했어
34
이름없음
2022/03/08 17:30:12
ID : ZcoHyGmk7e6
0
갑자기 혼자 중얼중얼거리면서 누구랑 대화하는 것 같아서 진짜 얘는 제정신 아니고 그냥 장애인이구나(비하는 아닌데 진째 얘는 좀 그래보였어) 싶었고. 누나 내가 재미있는 거 보여줄게요 하면서 칼 꺼내니까 진짜 싸해졌거든. 근데 칼을 내 필에 가져다 대는데 그냥... 안 아파. 본인 손가락 벤것 가져다 대자마자 나서 막 웃다가 내 팔에 가져다 대는데 베이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는데 서늘한 날이 닿는게 그냥 소름끼치고 진짜 내가 뭘 한지도 모를거같고 L은 왜 이딴 놈을 소개시켜줬지, 이렇게 죽을거면 진짜 상사 대가리 내려치고올걸 하고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
그.... 마치 죽기 전 보는 그거 같았어. 이름은 기억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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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3/08 17:35:53
ID : ZcoHyGmk7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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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솔직히 무서워서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한다고 하니까 웃더라고. 나 누나한테 상처도 안 내고, 안 죽일거라고. 그러면 누나랑 떨어져야 하잖아요. 하더라. 참고로 칼의 경우 대고있는 걸로 안 베일 수 있잖아, 그 상태로 뺄때 팔에 대고있는데 그대로 누른채 그으면서 뺐어. 식은땀도 엄청났고, 우연이 입은 개같이 더럽지 이후에는 솔직히 스레딕에서 신고당하니 말 못하는데 그걸로 신고해도 만약 걔가 연인사이고 합의하에 했어요 하면 어떻게 하냐고. 신고하는 방법도 몰라서 그냥 뒀지..... 그냥 그 일 이후에 얘는... 딴사람 그냥 하나 죽일 것 같다. 싶어서 그냥 만나자고 할때마다 좀 만나줬어. 그냥 첫 인사가 목조르는건가 봐. 목 졸려지다가 눈앞이 아득해졌던 날도 있었는데 결국 눈은 떴고. 그냥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잘 잤냐고 하더라. 또 상처도 멍도 없고.
36
이름없음
2022/03/08 17:38:41
ID : ZcoHyGmk7e6
0
솔직히 그 이후로 일방적인 연애를 이어가고 있어. 아직도 가끔 연락 오고. 솔직히 내가 신고를 안 하려고 했던 것도 아니야. 난 무서워서 녹음이나 카메라로 영상을 찍어두려고도 했어. 근데 노이즈처럼 다 지직이거나 영상은 안 찍혀있더라. 집에 불러보기도 했어. 카메라 설치하고. 근데 그 모습은 다 안 찍혀있지, 지직거리지... 솔직히 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37
이름없음
2022/03/08 17:42:41
ID : ZcoHyGmk7e6
0
내가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는 말은 그거야. 세상에 또라이는 많다, 나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좀 힘들긴 하네. 차라리 귀신이면 무당에게 가서 굿이라도 하겠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 이정도면 내가 정신병이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다른 애들이랑 만나묜 다들 네 애인 좋은 사람이던데, 라는 말만 해서 말이야.
일단 이야기는 끝이야. 만약 더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내가 병원을 가보든 할게, 재미는 없었겠지만 이야기는 이게 끝이야.
38
이름없음
2022/03/08 17:43:25
ID : ZcoHyGmk7e6
0
음... 들어줘서 고마웠어. 중간에 좀 짜증난 마음도 많고 흥분해서 오타가 좀 많은 것 같은데 그건 미안. 만약이라도 헤어지거나 아니면 내가 정신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다시 써줄게. 고마워
39
이름없음
2022/03/08 18:09:21
ID : vbjteMlzWi9
0
시발 자기 먹고 주는 게 더 미친놈같다 그 죽기전에 보는 거 주마등
40
이름없음
2022/03/26 10:20:23
ID : anB8640lg1x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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