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1. 괴물사변 어제 정주행을 마친 따끈따끈한 애니이다 이름만 보면 미스테리스릴러호러요괴다크판타지 같지만 사실은 요괴 꼬맹이들과 믿음직한 어른이 나와서 오컬트 해결사 하는 내용이다 전혀 호러하지도 다크하지도 않다! 꼬맹이들이 서로 티키타카 하면서 성장도 하고 의지도 하고 하는것이 귀여워 죽겠다. 요괴판타지에 소년만화 한스푼 정도 부은 맛이지만 왠지모르게 힐링물을 보는 듯한 미소가 지어진다 요괴물좀 봤으면 알겠지만 살짝 피튀기고 고어한 연출이 나올지도? 하지만 이런 연출이야말로 요괴물의 재미 중 하나 아니던가. 요괴판타지 최고야 재밌어 언제나 짜릿해 엔딩이 절묘한 곳에서 끝났기 때문에 2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작화도 깔끔하고 괜찮다. 꼬맹이들이 너무 귀엽기 때문에 실물 만화책을 살 의향도 있다? 팬아트의 주인공은 귀여운 주인공 카바네쿤이다. 카바네 정말 귀엽다 꼭 애니를 봐서 카바네와 꼬맹이들의 귀여움을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급작스러운 tmi 하나, 스레주는 왜 갑자기 급발진하여 이런 스레를 세웠는가에 대해 어느날 스레주는 아는 애니는 많지만 본 애니는 적은 자신의 속빈강정과 같은 오타쿠력에 대해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의문이 떠올랐다, 그래서 알고는 있지만 본적은 없는 애니메이션을 닥치는대로 보기 시작한것이다 그리고 넷플릭스를 다음달에 해지하게 되어서 그전까지 뽕뽑아야한다는 조급함도 20%정도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ㅈㄴ재밌어서 정주행을 멈출수가 없었다...이 넘쳐오르는 감상을 어딘가 내뱉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본 작품의 수가 너무 많았다 그리하여 그림이라는 수단을 택하기로 한 것이다? 적어도 당분간은 본게 없어서 레스가 올라오지 않는 일은 없다.왜냐면 보고있는것도 ㅈㄴ많기 때문에... 따라서 올라오는 것은 22년 5월 이후에 정주행을 마친 작품 한정이 되겠다. 예전에 봤던것은 재주행하면 그릴지도? 이상 급발진으로 시작해서 급발진으로 끝난 스레 창설 계기였다. 오늘은 외출할일이 있는데 빨리 돌아와서 2개정도 그려놓고 싶다.

>>2 레주야 괴물사변 애니 말고 만화로도 봤어,,,??? 2기 나오면 무조건 청불로 나올걸,,,, 정말 좀 많이 잔인함,,, (억지로 교배시키거나 인간들 시체 분해해서 합체시킴,,)

오와 그림 진짜 이쁘다

>>4 오..오우... 만화는 아직 안봄. 만화는 진짜 요괴다크판타지 맞나보구나. 솔직히 애니도 완전 발랄!까진 아니고 적당히 잔인한 소년만화 풍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정돈 감안된다고 생각해서ㅋㅋㅋㅋ 진짜 ㅈㄴ재밋었거든 그렇게까지 말하니 조만간 만화책 한번 찾아봐야겠네. 난 넷플로 봤는데 넷플이 워낙 검열이 심해서 신체가 뿌슝파슝피슝 하는 부분 다 모자이크라 확 안오는걸수도ㅋㅋㅋㅋㅋ

1레스 말투 근성이같엌ㅋㅋㅋㅋㅋ 근데 그림 예쁘다

>>6 근데 난 잔인한거 잘봐서 걍 재밌게 보고있어 만화로 봐줘 잘생긴 아가들 많이나왕

>>7 이 말투를 알아보다니 여간내기가 아닌 스레더 가이구나! 칭찬 매우 감사하다?

>>7 >>9 근성체ㅋㅋㅋㅋㅋ?나도 알고는 있었는데 왜 이 스레에선 못 알아봤지!

2. 백 스트리트 걸즈 ~조폭걸즈~ 넷플릭스 오리지날 애니라서 넷플릭스에서만 볼수있다고 한다? 아마도. 여태까지 내가 보았던 아이돌물은 두개로 나뉘었다. 동료들과 위기도 겪고 성장도 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메자세 토뿌 아이도루 일대기이거나 일본 아이돌 산업의 가혹함과 심연을 비추는 현실지향형 아이돌 애니이거나, 아니면 아이돌 팬질을 하던가. 이 애니는 어느쪽이냐 말하냐면 후자쪽에 가깝지만 후자쪽 아이돌물 하면 으레 떠오르는 그런 시궁창 애니가 아니다. 물론 주인공 입장에서는 시궁창이 맞겠지만 말이다 세미 ts물의 성격도 띄고 있는 이 작품은 야쿠자 셋이 수술이란 이름의 ts 마개조를 당해서 아이돌하는 내용이다. 속은 진짜로 막장 야쿠자 아재지만 겉모습과 행동만은 특훈으로 천성 아이돌로 개조당한 조폭걸즈 3인방의 갭모에가 개그포인트인 코미디 일상(?)작품이다. 그런데 얘네 작중설정상 좀 팔린다는 설정이다. 근데 오프닝이나 삽입곡같은 노래도 좋고 보다보면 왠지 팔리는 이유를 알 것 같은게 더 킹받는다. 야쿠자 특훈 갱장해애애애앳 조폭이 아이돌을 한다니 이거 조폭미화 세탁 아닌가여? 싶을수도 있겠지만 사장(야쿠자두목)이 존나 사탄에 비비기도 미안한 또라이새끼인데다 주인공들이 혹독하게 굴려지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 절대 그런생각 안든다. 어떻게 이렇게 시궁창스러운 설정에 상황만 모아놓고 이렇게 웃긴건지 아무튼 ㅈㄴ 웃기다. 팬아트는 주인공 조폭걸즈 여러분이다. 난 리-더가 제일 좋다. 역시 아이돌물 하면 리더지. 형님의 리더십이 정말 멋있다?

그림에 쓰여있는 날짜는 정주행을 마친 날짜이다? 연휴를 틈타 애지게 달린 작품이 많기에 당분간은 5월초를 못벗어날지도!

그리고 레스를 달아준 다른 스레더 모두들 정말 고맙다. 답장은 안해도 항상 보고 있슴다.이걸로 내일도 힘내서 애니를 볼 수 있어!

좋아요

오 스파이패밀리 한번 봐줘..!! 주술회전이랑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이거도..ㅋㅋ

3. 나만이 없는 거리 아는사람은 안다는 고전....까진 아닌 명작이다. 항상 들어보기만 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보게 되었다 명성만큼 재밌다. 흡입력과 전개력이 뛰어나서 체감 10화는 본거같은데 아직 5화밖에 안되어있고 그렇다. 한 화 한 화가 밀도가 있어서 ㄹㅇ 시간 순삭된다 주인공은 리바이벌 이라는 시간 루프 능력이 있는데 어느날 어머니가 죽는다. 그래서 이 능력으로 엄청 과거로 돌아가서 어머니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아동연쇄살인사건을 막으려고 한다. 일단은 미스테리물이지만 아동학대를 당하던 피해자 아이의 케어를 위해 주인공이 피해자는 물론 주변을 적극적으로 살피게 되면서 성장해나가고 그런 주인공에 호응해 주변도 긍정적으로 변화해나가는 이 일련의 모든 과정들이 참 따뜻하고 감동이고 그렇다. 벽을 치고 살던 청년이 어떻게 소시민에서 영웅이 되었는지 보여주는 작품. 담담한 태도로 깊숙이 들어오는 맛이 있는 수작, 난 그렇게 느꼈다. 카요의 일이 일단락되는 9화까지는 정말 갓갓갓이라고 할만 하지만 진범을 잡는 10~12화까지의 전개는 조금 허무하다고 저평가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난 오히려 이런 전개라 진범의 또라이력이 잘 드러나서 있을법하다고 생각했다. 리바이벌이 왜 주인공에게 있었는지는 맥거핀으로 남았지만 이게 판타지추리능배물도 아니고 정말 '수단'의 성격이 강한 설정이기 때문에 오히려 괜찮았다.제목인 '나만이 없는 거리'가 카요와 주인공의 입을 빌려 대비되는 의미로 수미상관이 되어 끝난 것도 좋았다. 난 이런 연출에 약하단 말이다아아앗 팬아트는 카요쨩과 29살의 사토루이다. 결국 카요와 모두를 구한 것은 29살의 사토루이니까..... 사토루가 성인된 카요보고 울때 나도 같이 광광우러따.... 사실 대비되는 연출로 어린 사토루가 친구들과 함께 카요를 이끄는 모습도 넣고싶었는데 실력 부족으로 폐기됐다. 젠장~ 감상도 실력이 있어야 할 수 있다니~ 그림은 역시 너무 어렵다

>>15 어이어이 키사마~ 애니추천은 받지 않는다고 1레스에 명.시.해.놨.을.텐.데. ....? 라고 말하고 싶지만 스파이패밀리랑 비스크돌은 이미 보고있지..... 운이좋구나 퉤메~ 주술회전도 언젠가 보려고는 했지만 이러면 곤란하다? 애니 추천을 받아버렸으니 반년뒤 시청 형에 처해버리겠어~ 쿠쿸 스레주가 주술회전을 보게 만들고 싶으면 반.년. 기다리라고 코롸~

급작스러운 tmi 2탄, 스레주의 애니취향과 쓰레기애니의 기준에 대해서 일단 모르면 오타쿠 실격이다 급의 유명 애니는 가급적이면 다 볼려고 하지만 그래도 나도 취향이란게 있다. 스레주는 개그일상코미디순정 물을 좋아한다. 한마디로 평화제일 웃음제일인 장르면 다 좋아한다. 그리고 극렬 해피엔딩 신자다. 아무리 전개가 쓰레기같아도 엔딩에서 질질짜며 기립박수를 치게 만든다면 기꺼이 팬아트를 그릴 의향이 있다. 이것은 반대로 말하면 결말이 괴롭다면, 그리고 과정에 희망이 없다면 아웃이라는 것이다. 애초에 볼일도 없겠지만 씨발 왜봤지 라는 허무함이 드는 작품이라면 내안에서 쓰레기 낙찰이다. 그럼 쓰레기의 허들이 너무 낮은거 아닌가 싶을수도 있는데 '재밌었다'의 기준도 미친듯이 낮으니까 그부분은 걱정없다. 얼마나 낮냐면 제목이 병신같은 이세카이 전생물도 일정 수준 이상 재미있으면 정들어서 아 작품 봤다 이런다. 물론 설정부터 좆같은 자타공인 쓰레기들 말고 때문에 시궁창으로 흐르기 쉬운 호흡 길고 무거운 장르(세카이계,메카물,전쟁물,디스토피아 아포칼립스 계열 등등)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어쨌든 들어본 작품은 다 볼 생각이다. 과연 다 볼 수 있을까? 일단 넷플릭스에 있는건 다 보고싶다. 전국의 오타쿠들아 내게 힘을 빌려줘~~~~

>>17 아니 ㅋㅋㅋㅋ 미안해..ㅠㅠ

>>16 5252... 나만이 아는 세계를 보다니 애니 좀 볼 줄 아는 레준데?

애니를 본 것은 아니지만, 기왕 개인스레를 세웠으니 잡다한 낙서나 타장르 그림도 그렸다면 죄다 올리기로 했다? 우연히 유튜브에 들어갔더니 하고있었던 마라시씨의 동방 피아노 연주 라이브를 듣고 울면서 그린 그림들. 그러고보니 2022년은 신작 첫작인 홍마향이 20주년이 되는 해였다.... 정말정말 좋아하는 시리즈다.... 나온지 20년된 원로작이 아직도 시리즈 인기원탑이란 사실이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 게임하면서, 그림그리면서 들었던 추억의 브금들 주욱 듣고나니 정말 뽕이 차오르고 지금당장 슈팅게임 켜고싶고 그렇다 진짜 브금만큼은 세월을 초월한 우주갓겜인듯 어떻게 들을때마다 질리지도 않고 뽕이 차오르냐

4. 이세계 미소녀 수육 아저씨와 척 들으면 병신 좆세계물 느낌이 솔솔 풍기는 제목의 이 작품, 하지만 이세계물에도 깊은 조예가 있는(?) 본인의 입장에서 이 작품은 90%의 똥작과 10%의 수작이 있는 이세계물판의 10%에 해당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들어보세요 이거 진짜로 재밌다니까요...... 참고로 제목만 보면 미소녀와 아저씨가 함께 뭔가를 하는것 같고 실제로도 아저씨와 미소녀가 이세계 여행을 하는 내용이지만 제목의 수육은 육체를 만든다,받는다 같은 느낌의 단어이다. 따라서 제목의 이세계 미소녀도 수육 아저씨도 한사람을 의미한다. 이것이 뜻하는것이 무엇이냐? 바로 이작품은 ts물이고 스레주는 ts충이었다는 것이지..... ts물하면 빠질수 없는(??) 잘난 소꿉친구와의 썸으로 세미bl 요소도 살뜰하게 챙긴 ts 개그 이세계 러브코미디(???) 작품 되시겠다. 이 무슨 개혼종 잡탕인가 싶지만 실제로 작품 자체가 정신나간 설정과 막가파 전개로 뇌빼고 가볍게 보는데 특화되어 있으므로 그냥 보면서 웃으면 된다. 본인은 사실 이 작품을 만화로 처음 접했는데, 애니 작화도 만화의 수려한 작화를 따라 잘 뽑혔고 스토리라인도 깔끔하게 나온 편이다. 본작의 11~12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는 만화에서 질질끈다고 욕좀 먹었던 에피였는데 아니나다를까 애니화되니까 제법 깔끔하게 완결된 것이 정말로 애니화 때문에 만든 에피였는지 킹리적 갓심이 드는 부분이다? 팬아트는 메인 주인공인 타치바나와 진구지쿤이다. 내 그림이 비루해서 충분히 표현치 못했지만 타치바나는 ㄹㅇ루 이쁘고 귀엽긴 하다....아저씨지만...하지만 그게 갭모에라서 더 좋은게 아닐런지www 만화가 완결이 나지 않은 관계로 두명의 관계도 어영부영 넘어갔지만 과연 타치바나는 아저씨의 자아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감상스레로 쓸려고 했는데 뭔가 점점 애니 추천 스레처럼 되어가고 있어..... 하지만 문제없다 애니판에도 애니추천스레는 넘쳐나니까!!!! 여긴 동인판이지만!!!!! 연휴가 지나자마자 귀신같이 현생이 바빠져서 그림도 애니도 전혀 할 수가 없는게 실화냐? 일주일에 한번씩 오겠다고 했는데 면목이 없어지는 부분이다....... 흑흑 그래도 애니....본다....그린다......그것이....[오타쿠]인 것이니까(끄덕)

>>22 헐 나도 이거봤는데 ㅋㅋㅋㅋㅋ 엄청 재밌어!!

>>21 레밀리아쨩!!

5. 바보걸 간단히 스르륵 볼 수 있는 애니를 찾다 발견한 애니, 청춘 러브코메디라고 생각했더니 러브코미디 처럼 보이게 해놓은 정신나간 학원개그일상물이다. 아니 일상인가? 무려 19딱지가 붙어있는데 19답게 섹드립이나 시모네타가 장난이 아니지만 전혀 꼴리지 않는다는 초유의 애니메이션이다. 아니 진짜로 툭하면 빤쓰보여주고 성희롱하고 장난이 아니지만 하나~~~도 안꼴린다. 오히려 남주에게 이입이 되어서 여주를 개패고싶다. 남주가 개불쌍한데 보다보면 이새끼도 제정신은 아니란 생각이 점점 들지만 12화보고 다시 그냥 ㅈㄴ불쌍해졌다. 광광우럿따...... 보통 이런 주연 여주/남주 중심 일상물이면 여주와 남주의 썸씽을 은연중에 기대하는 편인데(나는 그렇다) 이건 절대 아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도짓코 여주를 상식인 남주가 카바쳐주는 수준의 그런게 아니다.... 바보걸도 아니다 몽키걸로 바꿔야한다. 아니 아마 원숭이들도 여주보단 똑똑한 개체가 있을거다..... 오로지 본능과 바나나에 따라 살아가는 삶이 유인원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이렇게까지만 보면 이거완전 개쓰레기애니 아냐 싶지만 19드립이 이 애니의 전부는 아니다.아니 전부인가? 하여튼 사야카땅 빼고 하나같이 정신나간 년놈들과 정신나간 텐션으로 오늘만 사는듯한 여주의 환장의 콜라보레이션을 지켜보며 (그나마)상식인들이 여주에게 휘둘리며 츳코미를 거는 것이 이 애니의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여캐는 죄다 정상이 아니라고 보면 된다. 여주엄마가 진짜 광기다.....사야카땅 빼고. 사야카땅은 천사다. 진심레알 tensi!! 이 애니의 오아시스!!! 게다가 작화도 깔끔하고 한편 12분에 매화 짧은 옴니버스 에피소드 여러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보기 좋다. 이쯤되면 뇌비우고 보는 하이텐션 개그물만 찾아보는 게 송진내가 솔솔 나는것 같다 팬아트는 여주인 요시코다. 대가리가 꽃밭임을 의도한 네이밍인지 성도 하나바타케다. 19애니에 바나나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여주라니 이거 다분히 노린 설정이네 싶었지만 사실 좋아하게 된 번듯한 계기도 있었다는게 왠지 열받는다. 남주한테 들러붙으면서 짓는 웃는표정도 열받는다. 주변 걱정과는 다르게 이런계열 여주가 그렇듯(?) 머리쓰는거 빼고 은근 다 잘하기에 어떻게든 사회에 던져놔도 살것은 같은것도 열받는다. 그냥 다 열받는다....... 이렇게 꼴받게 하면서 시청자도 화면을 넘어 휘둘리게 만드는 것이 이 작품의 묘미인 걸까.

6. 남자고교생의 일상 아는사람은 안다는 학원개그일상계의 숨은 갓작이다. 바보걸 보다보니 보고 싶어져서 재주행 하게 되었다. 무엇을 숨기랴 스레주의 인생애니 중 하나다. 초딩때 처음 보고 학교가 달라질 때마다 한번씩 정주행 해서 총 3번 넘게 봤는데 이걸로 4번째다.... 다시봐도 존나재밌다. 일상물 인데도 불구하고 다음화로 스르륵 넘어가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다. 내용은 별거없다 남고생들이 병신짓하는 거 보고 웃으면 되는 게 다다. 엔딩 후 외전(?)으로 여고생 특집도 나오는데 본편은 뚜렷한 스토리라인 없이 옴니버스지만 여고생 파트는 나름 스토리라인이 있는 게 웃기다..... 오프닝이랑 엔딩도 쓸데없이 좋아서 어이없다. 주인공은 3명이지만 주인공네의 반,학교를 중심으로 타교나 알바처나 일상의 소소한 만남(?) 등 구태여 주인공들에 얽매이지 않고 남고딩들의 병신력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것도 좋다. 3인방을 주인공처럼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 모두가 주인공인 애니라고 해야할까? 은혼을 재밌게 봤다면 여러모로 재밌게 볼 수 있는 애니다. 섹드립,시리어스 빼고 여러가지로 순화시킨 학원물판 은혼 느낌이다. 주연 둘 성우부터 은혼 주요캐 성우인데다 제작사도 선라이즈라 깨나 화제가 됐던걸로 기억한다? 팬아트는 본작의 주연 남고딩 3인방 히데노리,타다쿠니,요시타케 쿤이다. 1화나 여러 일러스트 같은 걸 보면 타다쿠니가 주인공 같지만 옴니버스+기본 3인체제인 본작 특성상 타다쿠니는 페이크 주인공으로 후반으로 갈수록 히데노리나 학생회 에피소드밖에 안 나온다. 타다쿠니의 비중을 위해 잠시 묵념.... 그래도 타다쿠니를 제일 좋아한다. 얄상한 상식인 남고딩 캐릭터 절대 못참거든요~

너무 감정에 휘둘려 쓴 레스같아서 지웠다! 앵커준 레스주는 고맙다! 필요한 내용은 1레스에 적었으니 참고하도록!

>>28 아녀아녀 괜찮아 난 꼭 그림을 보러 오는 건 아니고 스레주가 좋아하는 걸 보는게 즐거워서 기분이 좋았어 네가 제일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해 네 속도에 맞춰서 다음에 또 봐!

>>29 이런... 안온사이에 이런 가슴따뜻해지는 레스가 달려있었을 줄이야... ㅠㅠ 크아아악 고맙다 시험끝나면 다시 열심히 달려보도록 할게 !! 아윌비---백----------

7. 카구야님은 고백 받고싶어 1기 이번년도에 비스크돌이 있었다면 19년도엔 이작품이 있었다!! 요즘을 살아가는 오타쿠라면 모를수가 없는 1티어 러브코미디 작품!! 만화로도 재밌게 봤는데 애니가 원작초월급으로 잘뽑혀서 스레주의 인생 러브코미디 제 2위에 랭크된 만화이다? 앞 문장에서 짐작했듯이 사실 이작품도 재탕이다... 하지만 들어보세요 이번 2분기에 인생 에피소드로 3기가 나온대서 천천히 복습하고 싶었다구요 아무튼 그렇게해서 보게 되었다. 설마 이런 스레를 보러오는 오타쿠친구들 중에서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공부 졸라 잘하는 부자들 명문학교에서 전교회장과 부회장을 하고있는 천재와 천재가 연애 두뇌전이라는 이름의 쌍방삽질 밀땅을 하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주목하고싶은 포인트는 초반에는 부자들 학교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둘이 두뇌전을 한다고 하는데다 두명의 성격도 존심쎈 독고다이 천재들처럼 묘사되기에 로맨스릴러 내지 츤데레 개그로 흘러갈 것 같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드러나는(?) 것이다. 학생회장에다 공부 하나로 전교 톱을 먹은 잘난 시로가네는 사실 엄청난 노력파에 착실하게 살아가는 성실맨이고 부회장인 카구야는 진또배기 천재에 존심쎈 츤데레 흑발빈유캐릭터가 맞지만 츤데레 하면 으레 생각나는 그런 막가파보다는 좀더 고상하고 빙 돌아간 츤데레이다? 사실 보다보면 츤데레도 아니다 메가데레인데 서로 먼저 반하면 지는거라고 구라핑치는 거다.... 보다보면 애들이 적절하게 상식적이란 것이 느껴진달까, 만화 특유의 과장된 캐릭터성이 덜하지만 만화적 캐릭터성도 없지는 않은데 적당히 개연성이 있어서 보기에 편하면서도 재밌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시로가네와 카구야의 다양하고 입체적인 면모가 드러나고 삽질하면서 좋아 죽을라는 걸 지켜보는 럽코 본연의 재미도 출중하지만 개성있는 슈치인 친구들과의 만담이나 개그 에피도 정말 웃기기 때문에 개그일상물로서도 가볍게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타카기양과 함께 최근 남성향 러브코미디에 1대1 순애 러브코미디 시대를 열어준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마운 작품이기도 하다... 순애붐은.....왔다....!!! 때문에 타카기양도 그렇듯 남성향 럽코임에도 흔히 생각하는 럽코 도식보다는 순정만화 테이스트가 살짝 느껴지는 것도 특징이다. 팬아트는 아마 수많은 사람들이 그렸을 우리의 카구야양이다. 그런데 나는 이번에 처음 그려보는데, 왜 인기가 많았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만화의 인기도 인기인데... 그리기 대따 편하다. 검은 통원피스 교복+흰 세일러? 슈치인 교복 제작한 사람은 신이 틀림없다. 창작물의 교복들아 제발 슈치인 반만 닮아봐라.... 시로가네-카구야 주연 커플의 입지가 너무 확고부동해서 히로인 싸움 같은건 일어날래야 일어날 수가 없는 만화여도 이 만화에도 다양하고 귀여운 여캐들이 많이 나오기에 카구야보다 하야사카나 후지와라 등 다른 여캐를 지지한다는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난 카구야를 히로인으로서 제일 좋아한다. 성격나쁘고 빈유여도 시로가네와 썸타는걸 보다보면 카구야도 진짜 대따 귀엽고 인간적이고 성장하는게 대견하고.... 이이상 쓰면 스레딕이 아니라 메모장 켜야할 거 같으니 이만 줄이도록 하겠다.

기수제 애니는 어떡할지 생각해봤는데, 그냥 그리고싶으면 그리고 아님 말고 하기로 했다. 애초에 1기는 좋았는데 2기는 망했다 이런 애니가 없는것도 아니고.... 2기는 보기 싫을수도 있고...... 기수제지만 딱히 기수가 의미없는 애니도 있겠지만 그러면 그냥 통짜로 기록하면 되는거고..... 사실 카구야 2기는 이미 다 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컴퓨터가 꺼져서 데이터가 통짜로 날아가서 왠지 다 허무해졌다. 같이 그리고 있던 다른 러프까지 다 날아갔다. 인생이란 뭘까......

>>27 이게 그 간다 마왕! 와라 용사여! 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