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원래 좋아하는 사람한테도 장난 잘 치는 성격인데 한 번 낯가리고 난 뒤에 좋아하게 되니까 미친듯이 뚝딱거린다... 복도에서 마주쳐도 내가 못본 척 도망가고 어쩌다 먼저 말걸어줘서 대화할 때도 대화 끝나고 나면 내가 무슨 말 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진짜 억울한 게 안 그래도 얼굴 잘 기억 못 하는데 긴장하면서 대화하니까 머리 백지 돼서 얼굴도 두리뭉술하게만 기억함.. 맨날 피하고 인사도 옆에 있던 친구가 니 진짜 어색하다 말 할 정도로 뚝딱거리면서 하는데 먼저 말 걸어주네. 이렇게 대놓고 피하는데 기분 안 나쁜가..? 최소 쟤가 나를 불편해하나 정도는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무슨 심리일까... 걍 별 생각이 없는걸까..
이름없음2022/05/09 22:23:56ID : dPeFa2srvDx
처음에 잘 장난 잘 치다가 갑자기 뚝딱거리는거면 무척 재밌을것 같아
아마 레주를 친구로 본다는 가정하에!
내 친구가 그런다면 엇 흥미로워!! 이러고 더 들이댈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러면
그 뚝딱거리면서 부끄러워하는 모습 나만 계속 보고 생각나고 싶어서 더 그럴듯?
이름없음2022/05/09 22:25:10ID : qZh9ijbdyNz
장난 잘 치다가 어느 날을 기점으로 갑자기 뚝딱거리니까 쟤가 왜 저러지??? 이런 느낌으로 생각할 수는 있을듯
그나저나 낯가리고 뚝딱거리는거 미친 듯이 공감이다ㅋㅋㅋㅋㅋㅠ
그건 그 감정에 익숙해지고 무뎌질 때까지는 계속 그래서 진짜 어쩔 수 없는것 같음... 암튼 레주 풋풋한 짝사랑 응원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