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증상을 별로 심각하다고 생각 안하시나봐....내가 몇번이나 자해하고 우울하다고 말하고 죽고싶다고 했는데도 약도 잘 안바꿔주셔....걍 내가 진짜 죽을거라고 생각을 못하시는건가.....?별로 날 심각하게 안보시던데...그리고 밥 잘 못먹는거랑 잠 잘 못자는거에 집착을 되게 많이 하시는거같아 아무리 우울하고 죽고싶어도 잠 잘자고 밥 잘먹으면 심각한 우울증이 아닌가봐?

나도 2년넘도록 다녀봤었지만, 의사쌤들 다 비슷하구나. 근데 그거 걱정을 안한다기보다는, 그게 나아지는 과정중 하나라 그래. 아마 지금 받는 약이, 현 상태에서 가장 적절한 용량일거고, 나아질수록 줄기만할거야. 약물을 강하게 처방해서 치료하면, 의존증이 생길수도 있으니까 지금은 그저 꾸준히 먹으면서 생활해봐. 밥이랑 잠은 의외로 정신건강 진단할때 꽤 중요해, 사람 기본욕구를 충족하려하는지 안하려하는지, 호르몬이나 신경의 활성같은게 대 영향을 미치니까. 정신과 약은 호르몬이나 신경 시냅스에 영향을 미치는 약이기도 하고. 아무튼, 상담소가 아닌 병원이니까 솔직히 위로나 걱정은 기대 안하는게 좋더라. 위에 적었지만 나도 겪었던 일이고, 한창 심할때 자해도 했었지만 꾸준히 하면 조금씩 나아지긴 하더라고. 힘들겠지만, 힘도 안나겠지만 힘내서 치료해봐. 응원할게.

>>2 나아지는 과정이라고...?더 심해지는 과정이 아니라?갈수록 더 죽고싶어지는걸...

>>1 갈수록 더 죽고싶다고 말해봐 한번 ㅠㅜ

>>4 그래야될거같아...내가 생각해도 내상태가 심각한거같아 지금....

>>3 왜 나아지는 과정이냐면, 음. 너가 어느정도까지 심했는지 모르겠는데말이야 우울증이 정말 심하면 의욕도, 의지도 바닥이라 그저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고 생각이나 사고하기도 힘들거든. 느꼈으면 알거라고 생각해. 근데 우울증이 좀 나아지잖아? 생각머리는 여전히 죽고싶고 부정적인데 괜히 의지와 의욕만 어설프게 돌아와서 이걸 실행에 옮겨버릴 위험이 가장 높아져. 정신과 의사들도 그 약간 회복되는 시기를 가장 신경쓸수밖에 없고. 저 글에 몇번이나 적었지, 나도 다 겪었던 일이라고. 그 시기에 나도 계획뿐만 아니라 깊게 상처도 냈었고, 돌아다닐 일 있으면 그 내내 '아..누가 사고 안내주나..안죽여주나..' 같은 생각도 하고 그랬어. 그 기간 사람에따라선 엄청 길수도 있고, 기분 나락으로 떨어지는일도 많아. 그래도 꾸준히 치료라도 받아보라고. 죽고싶다는 감정이나 생각은 약으로 해결 못해. 네 뇌가, 신경이, 호르몬들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그런 생각은 꾸준히 들고, 어느날은 정말 심해지기도 해. 지금상태에서 약을 늘려봐야 널 무기력하게 만드는 약을 투여하는 수 밖에는 없을걸? 그리고 약에 의존하게되는건 피하는게 맞아. 약 먹다가 실수로 끊었을때 정말 순식간에 힘들어지더라. 그래도 의존은 의식해서라도 피해야해. 그냥 꾸준히 치료받아. 그래도 힘든거 있으면 일단 다 내려놓고 솔직히 말은 하고. 그런데도 처방이 바뀌지 않으면 의사 판단에 '정상적인 과정이다' 이던가, 아니면 진짜 개쓰레기인건데 난 전자라고 생각된다.

>>6 그렇구나....이렇게 긴글 써줘서 넘 고마워....ㅠ내 상태를 조금만 더 말해준다면 막 레주가 초반에 말한정도까지 심한 우울증은 아니였던 것 같고 이 상태를 고도우울증이라고 해본다면 난 초기에서 중증 사이였는데 이제 중증으로 넘어가는 단계인것 같아....

>>7 초기든, 중증이든 힘든건 사실이야. 넌 지금 이 세상 누구보다 힘들게 느낄거고, 본인이 힘들다고 느끼면 그건 힘든게 맞아. 병원이라도 다녀줘서 고마워. 본인이 생각하는것 보다 상태가 안좋을지도 몰라. 우울증이라는게 보통 그렇더라. '내가 아픈 정도면 다른사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을까..' 같은생각 하다가 병원 안가고, 늦고, 그러다 정말 심해지고. 그러니까 네가 지금 뭐 초기에서 중증이었던거같다라던가..지금 중증 넘어가는거같다라던가, 그게 아닐수도 있어. 이미 심한경우였을수도 있으니까 비교해서 '누가 더 힘들었구나, 난 아직 그정도는 아니구나' 하지말고, 본인 안아파지는데에, 본인 안힘들어지는데에 집중해. 집중 힘들거야, 힘내라고해도 힘도 안날거고. 다 잔소리로 느껴질지도 모르고. 어차피 귀에도 잘 안들어올지도 모르지. 그러니까 본인이 이겨내야해. 넌 지금 아픈게 맞아, 누구보다 힘들어. 그러니까, 내가 말한다고 위로는 안되겠지만 힘내, 그리고 이겨내서 좀 더 세상 즐겁게 살아. 이것저것 너무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마음먹고. 쓸때마다 장문이네, 읽기도 귀찮겠다..쉬어!

>>8 아냥 난 이런글 장문 좋아행 암튼 고마워!!쉬는건 너가 쉬어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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