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하루짜리 알바를 하기로 함. 호텔뷔페 홀서빙 일주일 전부터 정했고 알바가니까 너무 좋다고 친구가 말함. 근데 알바가기 하루 전날 밤에 알바 못 간다고 얘기함. 왜 못 가냐고 하니까 수행평가때문에 못 간대 ㅋㅋ 그래서 어이없어서 그럼 나는 어떡하라고 하니까 걍 혼자 가라고 함. 꼴에 사과도 함. 지금 호텔에서 혼자 낙동강오리알 신세 됐는데 생각할수록 개빡치거든 이거 내가 이상한거임? 심지어 그거 수행평가도 피피티 만드는건데 알바가기 전날에 말해서 그럼 자기전에 하고 자라니까 그럼 늦게 자서 싫다고 걍 말도 안 되는 온갖 이유 다 갖다붙힘 손절할까 생각중임
이름없음2022/05/21 14:34:14ID : nBff81a1eL9
나라면 개짜증냈을듯
이름없음2022/05/21 20:36:25ID : mmre5fcINyZ
친구가 책임감이 없네. 근데 갠적으론 레주도 안 가면 되지 않았나..?는 생각이 들어. 추노나 노쇼 흔하고 그 친구도 그냥 그런 흔한 애 같음. 일은 이미 벌어졌고 되돌릴 수 없으니까 원만히 해결하고 적당히 손절 쳐.
이름없음2022/05/21 23:09:20ID : a5RBamlcttj
솔직히 가겠다고 해서 그쪽 입장은 근무표도 다 짜놨을텐데 어떻게 노쇼해.. ㅠ 똑같이 책임감 없는 사람 되는거같아서 꾸역꾸역 출근함
이름없음2022/05/22 14:21:43ID : mmre5fcINyZ
파토 내는 쪽이 욕먹을 짓은 했는데...아무래도 레주가 그 친구한테 말하게 되면 그 친구가 그렇게 나오지 않을까 해서 한 말이였어. 전에 좋다고 했지만 사실은 다른 마음이 있었을 수도 있고 이미 끝난 일을 그 친구한테 들먹인다고 해도 '아, 내가 책임감이 없었구나...'하면서 자책하진 않을게 뻔하니까. 그냥 나는...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해도 상처 받지 말라구...가끔은 그 친구처럼 개샹마이가 편해서 살다가도 내가 당하면 진짜 두고두고 마음에 남는 기분을 알아서 최대한 별거 아니라고 하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