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도 벽장으로 쭉살아왔는데 도저히 한국사회에서 연애못할것 같아서 외국기업 이직 준비하는중

진짜 넘 고민이다... 어떤 생각이든 좋으니 레스좀 달아줘 ㅜ

>>2 그래? ㅜㅜㅜ 진짜 한국은 답이 없나봐...

친구들도 어떻게 나를 볼지 잘 모르겠고,, 물론 내 친구들은 그렇게 배척하는 애들은 없긴한데...... 지금까지 쌓아왔던 내 이미지가 한번에 무너지는 기분이야

아는언니를 한번 좋아하기도 했었는데 그냥 마음속으로만 좋아했어 도저히 티를 낼 수가 없어서,,,, 뭔가 너무너무 무섭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든다 남자랑 사귀어도 이말저말 다 떠돌아 다닐 텐데, 그냥 나는 연애 때문에 내 이미지가 망가지는게 싫은 걸까? 라고..

애들이 어떻게 볼지 잘 모르겠다. 여자한테 설렌 적도 있고 가끔은 뽀뽀해보고싶다능 생각까지 들었으면 난 완전한 헤테로는 아닌 거잖아

그런데 남자하고 사귀는거 생각하고 스킨십 하는 생각하면 좀 별로란 말이지..... 할수는 있겠지만.

바이야 연애 안할래 아니 못하는 중인가 여자나 남자나 자신 없어 여자는 벽장이라 못만날거 같고 남자는 솔직하지 못해서 죄책감 느껴져 여자가 더 좋기도 하고

그래도 난 이제껏 헤테로로 살아왔고 내가 헤테로라고 믿었는데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고있다는 것을 인정하기도 버거운데 내가 진짜 여자를 좋아하는게 맞을까

>>10 헐 미쳤다 나도 이거야.. 딱 이 맘이야

흠 잘 모르는 스레주에 대해 단정짓기는 힘들지만,,,나는 >>7이 맞는 것 같아 연애 자체가 살짝 두려운 게 아닐까? 주변 사람들 성향마다 다르기야 하겠지만, 나 같은 경우 그렇게 흠이 되지는 않았어. 그런데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자랐다면 힘들 것 같긴 하네...

>>13 웅 마저 막 쟤 뭐 했대 뭐 했대 쟤도 할거 다 하고 다니네? 이런 말이 떠도는게 싫었던 것 같아...

아웃팅이 되면 손해와 피해는 오로지 내 몫이긴 하지만.... 나는 한번쯤은, 남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내 마음이 가는 대로 해봐도 좋을 것 같아ㅋㅋㅋ

내가 무성애자인가라고 고민한 적도 있었어 나는 연애보다는 그냥 이미지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었던게 튼거같아. 그리고 사사로운일에 감정 소모하고 싶지도 않았고...

>>15 그래? ㅜㅜ 용기 대단하다 나는 아직 그럴 용기는 없어 .ㅜ

지금 내 완식인 이상형을 만났는데 친해지고 있는 중이거든 근데 이런 생각들이 자꾸 드니끄 괴로워서 포기하고 싶다

나는 내가 헤테로라고 믿었을때 남자 몇번 사귄 적 있거든 근데 너무 안 좋았어, 쓰레기를 만난 것도 있었긴 했는데 그냥..접촉 자체가 너무 싫었어

>>13 내가 딱 이랬어서 연애를 못하나 싶었어 여자 좋아한단 자각도 늦게 하고 남자 한번 만나보니 연애 생각보다 별거 아니구나 싶긴한데 여자는 나도 나지만 상대방 입장도 생각해야하니 어렵다

>>18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한번 직진해봐도 나쁘지 않을거야! 흠 근데 궁금한 게, 왜 연애를 하면 이미지가 깎인다고 생각하게 된거야?

그리고 난 이쪽에서 인기 없는 스타일 같거든,,, 그래서 오프하는 것도 되게 두렵고 괜히 아웃팅 당할 일만 만드는게 아닌가 싶다.. 얘들아 어떻게 생각하니 ㅜ

>>21 내 주위에 쓰레기같은 사람들 많았는데 그.. 자기 애인하고 있었던 일들을 다 떠벌리고 다녔거든 나한테도 그 얘기를 했는데 아 나도 사귀면 저렇게 말이 떠돌아다닐수도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 내가 고등학교때도 막 대놓고 말하는 애들 많았고 ㅠ

>>20 맞아 너무너무 어렵다 ㅜ 그냥 너무 괴로워

>>23 아하 확실히ㅠㅠ 질 낮은 사람을 만나면 그런 일이 벌어지기도 하더라...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게 관건인 것 같아. 좋은 사람과 좋은 연애를 하면 오히려 주변에서 부러워 하지 않으려나

엄마 그냥 난 남자가 너무 싫어요.. 다들 뒤에서 쓰레기같은 소리 하고 다녀 괜히 연애 할 나이라고 진심으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하고 엮여서 내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아 그니까 나보고 그만 연애하라 해요

>>25 맞아 근데 그런 사람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생각해 😢

엄마 난 연애를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굳이 왜 남자랑 해야해 여자가 좋긴한거같은데 넘 무서워 굳이 그 쓰레기더미에서 다이아몬드를 찾기위해 날 고생시키고싶지않아

여자랑 키스까지는 괜찮은 것 갗은데 끝까지는 잘 모르겠으면 이건 나 여자 좋아하는거 맞는 거야?

그냥 여자가 아니라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나는 헤테로도 바이도 레즈도 팬도 아닌것이 대체 내 지향성은 뭘까.

비슷한 생각들 가진 사람들이 많구나 어릴적부터 남성 혐오 스럽단 생각을 많이 했어 관계만 밝히는 발정난 것들 이란 생각? 모든 남성분들이 그렇단 것 아니고 좋은 남자도 많겠지만 여자와 남자 표현이 다르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남자랑 한다고 만족하게 되는 부분은 크지 않더라 대부분 여자들이 그렇단 통계도 있고 그렇다고 그런 관계 때문에 만난건 아니지만 남자를 사귀고 이래서 연애를 하구나 알게되긴 했어 그럼에도 여자가 좋더라 사귄적도 뭔가를 한적도 없는데 좋다고 인정하고 돌아보니까 예전부터 였구나 깨달았어 그전에는 여자를 좋아한단 인정도 안하고, 잘 몰랐을때도 사람들이 여자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라고 혼자서 노심초사 했어 무의식 중에 알아서 그런지 몰라도 인정하니 차라리 마음 편해

>>31 헐 .... 나랑 완전 똑같은 생각이야. 그럼 너도 여자 좋아하는걸 인정했다는거야? 😢 나도 여자 좋아하는건 맞겠지..?

나는 아무도 안 좋아하다가 처음으로 보고싶어서 서러운 마음이 드는 사람이 여자길래 내가 여자 좋아하는 줄 알고 힘들어하고 속상해하고 엄청 난리쳤는데 알고보니까 그냥 외로움 엄청 타는 무성애자였더라.. 네가 만약에 예전의 나처럼 무성애자라는 걸 외로움 같은 거 전혀 안타고 누군가가 소중하다거나 그런걸 느끼지 못하는 존재로 알고 있었다면 자각하지 못한 무성애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레스 남겨

아웃팅 당할까봐 무섭다는 거야...? 커밍아웃 얘기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