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애인있는 친구에게 어디까지 바라도될까? (10)
2.신학기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할지 모르겠어 (8)
3.내 친구 핑크병설리병오타병연예인병걸림 제발좀 들어와바 진짜 (23)
4.사랑받고싶다 사랑해주고싶다 사랑하고싶다 (5)
5.원래 트라우마가 쉽게 생기는걸까 (5)
6.하소연 할게 많은 사람을 위한 Asmr 추천 스레 (3)
7.인생에서 1년에 한번씩은 크고 작은 일이 났었는데 (10)
8.계속 범죄를 저지르고싶은 충동이들어.. (11)
9.스레주는 하소연할게 없어 하지만 들어주는건 잘하지 (9)
10.어떤 남자애가 "너냐"면서 검정색화면 동영상으로 보냈는데 뭐지.. (17)
11.열등감은 열등감대로 쌓이고 나이먹기도 두려워진다. (19)
12.태어난것 자체가 그냥 저주인걸까 (20)
13.정신과를 다녀왔는데.. (6)
14.사회부적응자들의 잡담스레 (28)
15.하고싶어 (19)
16.그냥 이야기 하고 싶어서 적어 (15)
17.친구때문에 좀비될거같다… (3)
18.부모님하고 학업때문에 싸우는데.. (3)
19.붙임머리가 나을까 가발피스가 나을까?? (3)
20.2년 전에 올렸던 스레없어졌네 (4)
스레주는 올해스물두살되는 대학생에
SNS를 하고있는 평범한 그림쟁이야.
어릴때부터 가족들이 다 떠먹여주고응석받이로 자라와서
굉장히 수동적이고, 남에게 의지만하는 성격이 되었어.
사회성도 좋지못하고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성인이라고는 상상이 안갈 정도로 애같은 성격이야. 사실 대학다니는거 제외하면 히키코모리 백수로 봐도 무방해.
사실, 내가 어렸을때부터 정신이 성장하는게 남들보다 굉장히 느렸고, (말도 굉장히 늦게 뗐어) 그래서 초딩때는 유딩수준, 고딩때는 초딩수준의 성격이었어. 현재는 높게 줘봤자 중학교1~2학년 지능밖에 안될거같아.
그래도 나는 "그림만 잘그리면 됐지 푸헿ㅋ"이라는 마인드로 그림만 그리고 덕질하면서 저런 문제에 대해선 생각 자체를 안했어. 아니, 의식은 하는데 회피하고있었다는게 맞으려나?
그러던2017년 어느날, 갑자기 꺼름칙한 생각이 난거야.
"이대로 나이먹어도 괜찮은건가?", "뇌는 20살에 완전히 성장한다는데 난 21살이니까 이제 이대로 애처럼 살아갈 수 밖에 없나?" 생각하니까 너무 소름돋은거야. 거의 울뻔했어.
그리고 22살이 되는 올해, 방금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또 저 생각이 들더라.
스레주는 현재 일본에서 유학중이야.
1년전엔 오빠도 나 따라서 유학왔는데, 일본어 실력도, 사교성도 나를 엄청 추월했어. 스스로 일본에서 알바도 하고 일본 친구들이랑 평범하게 잘 대화하고.. 이런 오빠가 매우매우 자랑스럽지만, 동시에 내 자신이 너무 쓰레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과제도 깜빡하고, 어려운 일은 안하려고 들고, 청소도 안하고..
이제 4월되면 대학교3학년이 되는데 3학년부터는 취업준비 중심으로 나아간대. 근데 이게 너무 두려워. 취업하기도 너무 무섭고 자신도 없어.
그림? 그림이야 좋아하고 다니는 학교도 그쪽계열이지만 사실 또래보다는 평균이하야.
근데, 이게 시간이 흐르면 어쩔 수 없이 밟아야하는 과정이잖아? 그래서 더 두려워.
물론, 이런 고민도 내가 성장이 느린 애같은 성격이라 남탓에 회피하는 성향으로 이런 고민을 하는거겠지. 평밤한 사람들은 이런 고민 대부분 스스로 해결하잖아.
유학도 솔직히 주변인들의 서포트가 큰 비중을 차지했고말이야.
난 받기만하고 누군가에게 준게 없어. 그리고 이대로 덜떨어진 노답 어른이 되어가는것도 싫어져.
어릴 때 남에게 의지하지말고 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을 들일걸 그랬나?
내 자신이 너무 쓰레기같고, 어릴때의 나를 죽도록 패고싶고 장래도 너무 두려워.
스레주야. 애니 한편 보고 왔어.
난 커서도 애같을거같고, 현재 사는 거에 자신감이 없어.
진짜 너무 두려워. 똑바른 어른이 못될 거 같아.
이런 성격 때문에 몇년전부터 쭈욱 정신과에 상담도 받아보고 약도 복용해왔어. 이게 그나마 나아져서 이정도인거야.
스레주다.
아무도 안봤지만 또 글 쓴다. 일단, 난 요즘 건망증이 너무 심해졌어.
일단, 학교가야하니까 나중에 또 쓸게.
학교갔다왔다.
내가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했지?
맞아, 난 5분전에 다짐한것도 까먹고 (책임회피가 라니라 진짜로 누군가가 지적해주지 않으면 잊어버려) 그래서 메모를 해서 잊지 않게 하려고 하면 그 메모를 까먹는다.
이게 왜 불안하냐면, 내가 평소에 생각하는걸 싫어했던 탓일까?
왠지 치매가 일찍 올 거 같아. 순간 순간 건망증이 심해지는 나 자신을 보면 너무 울고싶어져.
진짜 이제와서 뭔갈 하려 해도 이미 늦은거 같다는 생각만 들고, 이대로 내가 살아도 될 지 의문이 들어.
근데 점점 크면 나이는 먹고, 그럼 그만큼 책임져야할 일이 많아지잖아? 난 그게 너무 두려워. 모두의 기대를 배신할거 같고, 내 자신이 잘 해낼 자신조차 없어.
사실, 내 유일한 삶의 원동력이 덕질이야. 애니보고, 게임하고, 그림그리고...
근데, 취직을 하든 나이를 먹어 가정을 꾸리든 어쨌든 저런 덕질도 영원하진 않고, 영원하다 해도 내 인생에서 입지가 줄어들거잖아?
생각하면생각할 수록 너무 무서워져.
짱구나 도라에몽, 혹은 코난이나 애니판 포켓몬, 사자에상처럼 기술은 발전하고 시간의 흐름은 있는데 나이는 전혀 먹질 않는 등장인물이 너무 부러워지기도 해.
너무 현실을 잘 알아서 못나가고 있는것 같으네
현실을 보고 발을 담굴 준비는 솔직히 자기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됨.
너가 준비가 덜 되었다 생각하면 준비를 도와줄 누군가를 구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아.
중학생정도의 지능 초등학생의 마인드라니 왜 그런생각을 하는데...?
그러지말고 목표를 세우고 본인이 해야할 일을 본인이 찾아서 하도록 해봐 여기에 묻지말고
아니면 상담기관에서 전문적인 상담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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