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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8/10 10:19:31 ID : pWlu8nRCqkq
얘기하자면 엄청 긴데...일단 나는 최소 7살 때부터 이 짓을 당해왔음 지금은 부모 둘다 밖에 나가서 지금밖에 기회 없다고 생각하니까 일단 써봄 나열하면 진짜 끝도 없어서 생각나는거 위주로 얘기해볼게 0) 수시로 나한테 언어폭력질 1) 영어 단어 안 외우고 그림 그린다면서 내 눈앞에서 그림을 찢어버리고 밟은 다음에 그걸 던져서 쓰레기통에 넣으라고 소리 치면서 버린적이 있음 2) 초등학교 때도 미술부에 있는 친구 도와주느라 늦은거로 사정도 안 들어보고 무조건 혼만 내고 날 회초리로 때림 3) 4학년때 키 작다는 이유로 왕따 당했고 도와달라고 했는데도 학년 마지막날 빼고 지겹다면서 나한테 뭐라함 4) 5학년때 집안 사정으로 전학 가게 되어서 친구들이랑 다 헤어지고 전학간 학교에서 친구 없이 전학생이라고 괴롭힘 당했는데 내 성격이 문제라는 등 지겹다는 등 나한테 뭐라 함 6) 고모들이랑 싸우고 의절하고 온 날 나랑 동생은 무슨일 있었는지 몰라서 그냥 평소대로 반겨줬는데 다짜고짜 소리지르면서 가라고 하면서 문을 큰 소리 나게 닫고 가버림 7) 내가 상장을 타오든 쪽지 시험 점수를 잘 맞아오든 다른 사람 도와주고 오든 실제 시험 점수 아니면 의미 없다면서 칭찬 해준적 1번도 없음 8) 공부 잘 못한다고 책으로 머리 내리치거나 뺨 세게 때림 9) 친구랑 같이 수강신청 하느라 늦은 시간 동안 안 자고 있었는데 나는 물론이고 친구한테까지 늦게 잔다면서 간섭함 10) 24시간 내내 감시해서 내가 자는 시간에 내가 불끄고 컴퓨터 끄는 시간까지 확인하러 오고 밤에 딴짓할까봐 문 열고 자라고 함 11) 평범하게 평소대로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새벽 4시에 들어와서 핸드폰 하느라 늦게 자는거냐면서 나한테 따지고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나니까 나한테 화내고 앞으로 7시에 안 일어나면 쫓아낼거라고 함(정작 레주 본인은 당시에 핸드폰도 뺏기고 컴퓨터도 비번 걸려서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었음) 12) 레주 본인이 노래 하는거랑 그림 그리는거를 좋아하는데 그냥 취미 생활인데도 옆에 있던 내 친구들은 다 즐기고 있었는데 옆에서 못한다면서 보컬 트레이닝 받아라 이런 적 많음 13) 나랑 동생이 상대적으로 사이가 좋은 편이라 싸우는 적이 거의 없는데 정말 사소한 말다툼 한다고 우리 혼내면서 막 이혼한다고 그럼(진짜 사소한거임 먹을거 먹은거랑 게임하다가 나오는 가벼운 말다툼 정도) 근데 이게 한두번이 아님 14) 레주 본인이 몸이 약한편이라 학교를 좀 늦게 들어가서 의도치 않게 2수~3수생이 되어서 공부하느라+코로나 때문에 밖에 못나가고 있는데 동생한테 느그 누나는 공부 못해서 재수하니까 어디 쪽팔려서 얼굴 못들고 다니는거다 이렇게 손가락질함 15) 조금이라도 부모 의견을 안 따르거나 내 의견을 내면 항상 논리적으로 반박은 못하니까 혼낸다, 이혼한다, 컴퓨터 다 부순다 이러고 다님 16) 단순히 취미 생활 즐기는 도중에 슬픈 장면 보거나 화나는 일화(친구 일화든 애니든)를 봐서 같이 화내고 있으면 니가 뭔데 우냐, 니가 뭔데 화내냐 이러면서 시비 걸고 내 감정 표현도 못하게 함 17) 내가 원하지도 않은거 매번 사면서 내가 떨떠름하거나 무덤덤한 반응 보이면 나한테 너는 이렇게 많은걸 누리면서 불만이 많냐고 혼냄(정작 레주 본인은 진짜 필요한게 생기면 따로 얘기를 하는쪽임) 18) 레주 친구가 좀 정신적으로 몰려서 우울증이 있는데 친구로써 도와주려니까 공부에 방해된다면서 오히려 레주를 혼냄 19) 위에 있던 이유로 가족이랑 엮이기 싫어서 내 방에 있을때는 문 닫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항상 문 열어제끼고 숨막히지 않냐면서 내가 아니라고 하면 문 열고 있으라고 강요하면서 사생활까지 아예 없애버림 20) 고등학교 때 성적이 잘 안 나왔다는 이유로 집에 있던 피규어를 던져버려서 몇개 파손됨 21) 척추측만증 때문에 고생이라 병원에 다니는데 공부에 방해된다고 그만두게 하려함 22) 부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원형 탈모가 왔는데(우리 집안은 양가 전부 탈모 없는 집안임) 그거 보고 비웃음 23) 레주 본인이 잘못한게 없어도 동생이 잘못하거나 동생이 잘못없어도 내가 혼나고 있으면 항상 같이 혼내는 연대책임제 24) 내가 거실에 있으면 거실에서 감시하고 내가 내방에 있으면 침대에서 감시하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모든걸 간섭함 25) 레주한테 살쪘다면서 비만이라고 살 빼라고 강요함(정작 레주는 150cm에 47kg 정상 체중이고 먹는 양도 적어서 최근엔 하루 2끼 먹거나 치킨이나 피자 같은것도 1인분 하루에 다 못먹어서 용기에 보관해서 나눠먹음) 26)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상담을 받아보려는데 부모가 자기들을 범죄자로 만드는거냐면서 통장이랑 카드까지 뺏김(참고로 어렸을때부터 용돈도 불규칙하게 받아서 최근에는 돈을 아예 안받다보니 실제 쓸수있는 금액은 5만원도 안된다...) 그 외에도 다양하다...레주 본인이 재수생인데 이렇게 당하고만 살고 매번 당하는 욕지거리랑 스트레스 때문에 공부할 의욕은 점점 떨어지고 그냥 공부 포기하고 학비 모은거로 독립한 뒤에 근처에 아는 공장 알바나 다닐까 고민일 정도임
이름없음 2022/08/10 10:38:21 ID : 3O9ta1gZhbD
와.........진짜 너무하시다.................그래도 버틸 수 있으면....집안 지원 어떻게든 받아내면서 있고 정말 스레주도 정병 올 거 같으면 빨리 확실하게 독립하던가 하면 좋겠어. 독립도 쉽지 않을거 같은데(연락하고 그래서...) 그래도 응원한다. 초반은 정말 거의 학대라고 생각해.... 민감한 이야기라 이거 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네 진짜 부모님 너무하시다 파이팅!!!!!!!
이름없음 2022/08/10 14:43:47 ID : 9yZjBvDzgi6
레주 나랑 비슷하네 난 중학교때까지 이비에스 무료강의 외에 사교육을 받지 않았음 친모가 왜 사교육을 받아야하냐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학원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할까봐라는 이유로 내 탓으로 돌림 결국 고등학교때 내신이 제대로 안나와서 상당히 집안에서 깨졌어 노오력을 안해서 그렇다하는데ㅎㅎㅎ 나레더가 나온 고등학교는 사교육이 필수였음 사실 그곳이 교육열이 가장 높은 지역에 속하기도 했고 근데 난 딴 고등학교로 쓸려고 했지만 친모라는 인간은 나의 그런점을 싫어했음 사람 마인드가 아주 녹슬었더라 응?사람이 노오력 열정을 가져야지????이런마인드.. 당신 자식새끼가 어디서든 잘할수있다는 무섭도록 과신한 인간이었어 이비에스나 어디 유튜브 이상한거 들고와서 사교육없이 성공하는 학생 서울대생 갖고와서 세뇌시키고 현실을 못봐 나도 그때 현실을 깨닫지 못한 애새끼여서 사교육은 무조건 나쁜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븅신이지 사실상 그런애들은 진짜 손에 꼽혔고 요즘 고인물 입시판에 과연 사교육 하나도 안받는 1등급 2등급 학생이 있을까??? 심지어 입시에 돈 대기 싫어함 그래서 난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안나오면 모진 소리 들을까 진짜 너무 무서워서 학우ㅜㄴ가야한다는 찍소리도 못함 걍 수동적으로 있었음 학원을 다녀도 2개월 3개월이내 성적 오르지 못하면 그냥 그 학원에 짤리는 거임 웃기지 않냐 경제적인건 그래 이해 할수야있는데 그걸 빌미로 자식 채찍 때리는 것에만 집중함 성적가지고 뭐라 안하는 집이 없는건 아니지만 더 자고 싶은데 주말에더 6시 7시에 일어나게 하고 안 일어나면 소리지르고 뺨때리는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공부를 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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