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어...그러면 그냥 친구 안 해 내가 잘못한 것도 있으면 일단 그걸로 사과해볼건데 그러고 정리되거나 저쪽이 그렇다고 그래 이제 네가 사과했으니까 네가 다 나빴던거야 이러면 정리하지 근데 서운하고 화났던 거 얘기는 해보고 굳이 매몰차게는 안 굴듯

에 굳이...?? 내가 아쉬울 것도 없는데 숙이고 들어갈 필요는 없지 않나. 내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보상하겠지만 걔가 잘못한 일인데 내가 숙일 필요는 없지. 근데 걔랑 나랑 서로를 중요하게 여기는 정도가 다른 건 크게 서운하지는 않을 것 같음. 어쩔 수 없지 뭐...

내가 아꼈던 친구가 그런다면야, 그냥 그런 친구였구나하고 자연스럽게 멀어질듯. 저쪽에서 날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다면 나도 그럴 마음 없어..

나는 요새 이거때문에 넘 고민이야ㅠㅠ 말하자면 좀 긴데 대충 말하면 친구가 나를 대놓고 무시하는게 보여서 얘랑 있으면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서 절교해야되나 고민중…

걍 말할것같음 야 내가 니 친한 친구 아냐? 라거나 사과해. 라거나

엥 굳이...? 난 걍 이런 점 때문에 너랑 친구하는 게 조금 힘들어졌다 미안하다 하고 멀어질듯...

>>2 >>3 >>4 >>6 >>7 의견 고마어 다들 근데 너네 멋있다... 나도 그렇게 하고싶은데 막상 저런 상황이 닥치면 쭈굴거리는 편이야ㅠ

>>5 진짜 성격에 따라 대처가 천차만별인듯해 그 친구 없어도 다른 친구들이랑 잘 지낼 수 있다 싶으면 솔직하게 말하든 거리 두든 하고 나처럼 멘탈말랑이라면 그냥 적당히 친하게 지내다가 서서히 멀어지는 베스트인 것 같아

상대도 나한테 자존심 버리면서 아껴주면 나도 같이 그래줄 수 있어 근데 상대가 날 존중안하면 나도 굳이?

평생 너를 사랑할 줄 모르고 그래서 너한테 오는 사랑을 온전히 받을 줄도 모르고 네가 누구에게 사랑을 줘야 하는지도 모르고 사랑을 줄 줄도 모르고 그렇다고 사랑이 무엇인지 영 모르지도 않아서 갈증에 화형당하는 꿈, 전신에 불이 붙은 채 그 끝자락을 좇지만 끝내 잡지 못하고 너덜너덜한 너만 남겠지 그렇게 평생 외로워도 어쩔 수 없어 다 네가 자초한 일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