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스레딕 이제 앱설치 안됨? (1)
2.🤦♀️신기한 맞춤법보이면 갱신하는스레🤦♂️ (356)
3.🌸🌱🌸잡담판 잡담스레 46판🌸🌱🌸 (131)
4.알바판 잡담 스레! (315)
5.정치 잡담 스레 2 (453)
6.본인의 길티플레져 적어보자 (60)
7.☁ 현재 날씨 말하고 가는 스레 🌞 (59)
8.아이바오가 셋째 출산함 (1)
9.은근히 삶의 질 떨어지는 포인트 적고가자 (85)
10.💢💥💢💥💢💥💢💥💢어그로 퇴치스레 17💥💢💥💢💥💢💥💢💥 (191)
11.[블라인드 처리된 글입니다] - "폰 메세지 하는게 많이 늘었네? 여자친구 생겼니?"란 말에 엄마 등좀 휴대폰으로 때린게 (1)
12.제☆발☆중복스레 동일인물 추정 가능 스레 세우지 마라 좀 (36)
13.🌨✈️☁️고요한 새벽 속 여기는 모닥불 29판🌨🛩☁️ (57)
14.☆스레 홍보하고 가는 스레☆ (247)
15.오목하는 스레 (542)
16.기미앰플 쓰는 사람?? (2)
17.음식 잡담 3판 (226)
18.♣10레스마다 음식 취향 저울질하는 스레♣ (652)
19.다이스 굴리는 스레 (695)
20.옛날엔 싫어했는데 지금은 좋아진 음식, 재료 말해보자(반대도 좋음) (39)
걍 맨투맨이랑 바지 쪽 보고 있는데
그 때 맨투맨 후드티 이런 것도 다 이쁘게 잘 나오더라
무채색도 나름 포인트 넣어서 더 이뻐 보이고...
그래서 이 정도는 내가 입어도 되겠다 하면서 구매를 했다
진짜 오랜만에 옷 사입는 거라 약간 기분이 이상했음
얘들아 미안하다
중간에 바쁘게 지내다가 나도 모르게 끊겨버렸네...
거의 1년만인데 다들 잘 지냈어?
>>108 미안 너무 늦었지? 이어서 썰풀게
옷이 내게 어울리는지 그런 건 그다지 중요치 않았음
그저 몇 년만에 내가 직접 옷을 샀다라는 게 더 중요했어
그 때 한창 통 넓은 바지 유행했었던 시기였는데
난 통 좁은 바지 샀었다...ㅋㅋ 유행알못이어서 그랬어
그래서 새 옷을 입고 나가봤어
신기하게도 밖에 나가는 게 불편했던 내가
정말 오랜만에 설렘을 느꼈다
진짜진짜진짜 별거 아니긴 한데...내가 그런 행동을 실천했다는 거 자체가 되게 신기하고 그랬다
왜 그런 거 있잖아
방 청소 하고 쓰레기 버리러 가는 게 무척이나 귀찮지만 막상 하고 나면 별 거 아니었네? 하는 거
딱 그런 느낌이었어
그러다가 한 30분 정도 밖에서 벤치에 앉으며 바깥 구경하고 그랬어
그 때 바람이 살짝 찬 가을이었는데, 그 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해
다음 진료일에 선생님께 말씀 드렸다
내가 옷을 새로 사서 입어보고 밖에서 나갔다왔는데 생각보다 더 좋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선생님께서는 미소지으시면서 잘했어요 라고 하셨어
선생님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씨 (내 이름) 그렇게 아주 자그마한 것부터 경험해 나가는 거예요. 직접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내 곁에 두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알아내가면서 자신의 일상을 꾸며내는 거죠. 거창한 게 아니어도 돼요."
이 말씀이 내 심경에 변화를 많이 줬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봤어
그러나 내가 지금까지 너무 부정적으로 살아와서 좋아하는 게 딱히 없더라고?
내가 옷을 통해서 설렘이란 걸 느꼈으니까 옷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었어
요즘 유행하는 여자 옷들을 계속해서 검색해봤다
여자 옷은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했고, 매우 이뻤어
근데 내가 자존감이 보통 낮아야지
"감히 내가 저런 게 어울리기나 하겠어...?" 하면서 회피를 했다
내가 입고나가면 다른 사람들이 비웃거나 손가락질 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어
일단 정말 무난한 것부터 시작했어
맨투맨에 청바지는 이미 시도해봤고 좀 다른 것도 도전해봤어
이번엔 청치마를 도전해봤다
날씨 생각해봤을 때 곧 가을 끝나갈 무렵이었는데 발목이 드러나는 청치마를 샀음....ㅋㅋ
그렇게 또 엄마한테 저 이거 사고 싶어요 하면서 보여주고 샀다
근데 청치마와 또 하나의 옷이 왔더라고?
왠 흰색 니트가 같이 배송되었다
뭐지?? 내가 실수로 장바구니에 넣고 주문했나? 싶어서 엄마한테 잘 못 온거 같다고 말했는데
엄마의 선물이었다
엄마가 내게 말하길
내가 조금씩 이것저것 입어보는 게 너무 기특하고 장해서,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니트도 하나 껴서 시켰다고 하셨다
그리고 지금까지 몰라줘서 미안했다는 말씀에 감정이 북받치면서 눈물을 엄청 쏟아냈다
어머니가 그래도 좋은분이시네.. 지금은 괜찮다고 하니 다행이네 앞으로도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 잘지내!
부모님도 어느 정도 내 맘 알아주셨고 나도 심경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잖아...?
근데 여기서 천천히 극복만 했다면 좋았을텐데
청소년기에 겪었던 트라우마는 쉽게 고쳐지진 않음...
왜냐면 트라우마 있는 사람들은 알텐데
왕따 은따 찐따취급 받았던 사람들은 알거임
남 평가와 시선이 너무 무서웠다 나는....
물론 지금도 무섭긴해
덜 무서워서 그렇지
물론 예쁜 옷 입고 엄마가 내 입장 헤아려준 건 정말 좋아
그 때 정말 오랜만에 긍정적인 마음의 변화도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해칠거란 불안감이 엄습할 때 만큼은 죽고싶더라
사실 트라우마 극복하는데 저 정도로 고쳐지면 그건 트라우마가 아님
트라우마는 절대절대절대절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희망이 없는 게 아니라 트라우마는 특별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없어지진 않아
다만 트라우마의 크기는 줄일 수는 있어
암튼 학교폭력을 그렇게 오랫동안, 이유없이 당해왔는데 사회나가면 이번에는 어떤 폭력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서, 피해망상적인 생각이 자동으로 들기도 했어
정말 최악의 경우에는 가해자들을 마주칠 수도 있다는 점이잖아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기도 했고 아예 타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서 가해자들을 마주칠 확률이 거의 없지만... 20대 초면 가해자들 마주칠 확률이 너무 높았어
좋은 감정이 들었던건 아주 잠시였던 것 뿐이야
현실은 무척이나 참혹하단다
커뮤보다보면 가해자들을 본적이있는데 너무 잘 사는 모습에 화가나고 억울했다 등등...이런 거 본 적이 있었거든
그래서 어쩌면 난 사회생활을 하는 건 꿈만 같은 얘기일 수도 있겠다 싶더라
그래서 다시 우울증에 빠지게 됨
>>130 오 실시간 레더 안녕
아니 다시 우울증에 빠진게 아니라 원래 상태로 돌아온거지....
음 당시에는 운명이란 것에 좀 빠져있었던 것 같아
나는 평생 사람들에게 괴롭힘 당할 운명인가...? 싶어서
왕따 잠깐만 당해도 힘든데 오랫동안 여러명한테 이유없이 괴롭힘당한 나는 얼마나 힘들었겠어...
병원에 가는 날 이런 것에 있어서 솔직하게 털어놓았음
제가 오랫동안 왕따였는데 사회나가서 또 똑같은 상황을 마주하게 될꺼봐 무서웠어요 이렇게 말씀드림
선생님 왈 :
집단 따돌림은 그래서 무서워요. 단시간에 끝나는 게 아닌 그 상황이 끝나도 피해자는 그 고통을 끝내기 너무 어려우니까요. 스레주님처럼 오랫동안 사회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시는 분들 정말 많아요. 가해자들을 마주칠수도 있고 또 괴롭힘을 당할까봐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대충 이런식으로 말씀하셨던 것 같다 워낙 옛날이라 기억이 잘 안남...쩝
음 지금 돌아보면 그 때 내 상태는 이미 사회와 나에 대한 어떤 기대감도 없었던 것 같았다...
사회에서 이미 나는 너무 많이 괴롭힘을 받았고 그걸 이겨낼만한 용기가 없던 나였어서....
얘들아 내가 히키코모리에서 벗어나고 보니까 알겠더라
언젠가는 사람이 고통을 받아들일 수가 있고, 인생이 가혹한들 가혹한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이건 진심으로 말할 수 있다
얘들아 언젠가는 고통은 끝나
나한테 가장 큰 문제는 사회공포증, 우울증, 무기력함이었음
저 3개 중 하나만 있어도 무서운데 저 셋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음
무기력함, 우울함, 사회에 대한 두려움에 이미 오랫동안 중독되있어서...그리고 과연 탈출할 수는 있을까? 싶더라
우울증 겪어본 레더들은 알거야
이 고통이 영원히 안끝날것같고 내가 죽어서야 비로소 해방될 수 있나는 비이성적인 믿음이 지속되잖아
근데 이걸 극복하는 건 아직까지도 모르겠어
고통을 극복하는 건... 이 세상에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다만 고통을 받아들이는 거지
암튼 병원을 가고 약을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지거나 그러진 않아
병원과 약은 보조일 뿐이고, 결국 괜찮아지려면 내 행동과 선택이 좌우하는거더라
근데 어쩌겠어 당시에는 내게 길이란 없다고 생각했다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다들 폰 용량 몇기가야?
아니오늘 학교에서 자다가 방구뀜 또뀜ㅋ
트레티노인 (스티바a크림)바르는사람 있어?
누군가 인터넷에서 말하고 다니는 학벌은 믿을 게 못 되지?
여수 4개월 아기...
1레스스레딕 이제 앱설치 안됨?
4 Hit
잡담
이름없음
32분 전
0
356레스🤦♀️신기한 맞춤법보이면 갱신하는스레🤦♂️
6301 Hit
잡담
이름없음
4시간 전
8
131레스🌸🌱🌸잡담판 잡담스레 46판🌸🌱🌸
2077 Hit
잡담
이름없음
4시간 전
2
315레스알바판 잡담 스레!
11237 Hit
잡담
이름없음
7시간 전
3
453레스정치 잡담 스레 2
14950 Hit
잡담
이름없음
9시간 전
2
60레스본인의 길티플레져 적어보자
4134 Hit
잡담
이름없음
11시간 전
1
59레스☁ 현재 날씨 말하고 가는 스레 🌞
316 Hit
잡담
이름없음
14시간 전
0
1레스아이바오가 셋째 출산함
24 Hit
잡담
이름없음
16시간 전
0
85레스은근히 삶의 질 떨어지는 포인트 적고가자
1474 Hit
잡담
이름없음
17시간 전
1
191레스💢💥💢💥💢💥💢💥💢어그로 퇴치스레 17💥💢💥💢💥💢💥💢💥
8572 Hit
잡담
이름없음
26.06.10
8
1레스[블라인드 처리된 글입니다] - "폰 메세지 하는게 많이 늘었네? 여자친구 생겼니?"란 말에 엄마 등좀 휴대폰으로 때린게
111 Hit
잡담
이름없음
26.06.10
0
36레스제☆발☆중복스레 동일인물 추정 가능 스레 세우지 마라 좀
1493 Hit
잡담
이름없음
26.06.10
28
57레스🌨✈️☁️고요한 새벽 속 여기는 모닥불 29판🌨🛩☁️
4108 Hit
잡담
이름없음
26.06.09
7
247레스☆스레 홍보하고 가는 스레☆
3771 Hit
잡담
이름없음
26.06.09
6
542레스오목하는 스레
7565 Hit
잡담
오목판/바둑알
26.06.09
3
2레스기미앰플 쓰는 사람??
439 Hit
잡담
이름없음
26.06.09
0
226레스음식 잡담 3판
6963 Hit
잡담
이름없음
26.06.09
3
652레스♣10레스마다 음식 취향 저울질하는 스레♣
5883 Hit
잡담
이름없음
26.06.09
2
695레스다이스 굴리는 스레
15876 Hit
잡담
이름없음
26.06.09
1
39레스옛날엔 싫어했는데 지금은 좋아진 음식, 재료 말해보자(반대도 좋음)
945 Hit
잡담
이름없음
26.06.08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