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빠랑 또 싸웠는데 기분이 참..모르겠네 (2)
2.고3인데 이상할 정도로 손에 아무것도 안 잡혀 (2)
3.대학 나와도 취직 어려우니 대학 안가도 된다는 내 친구 (3)
4.공부할때 소리 크게나는데 어케줄이지... 독서실 가고싶음 (6)
5.이거 나에대한 확신이 없는건가 불안함이 높은건가. (1)
6.. (9)
7.수능 성적과 인성 중 (1)
8.잘하는 일을 찾는 법 (2)
9.부모님이 싸우실때마다 너무 힘들다 (3)
10.. (4)
11.자신을 꾸미는것은 인생에 방해가 되나요? (3)
12.슬럼프 때문에 너무 힘든데 도와줄 수 있어? (6)
13.나 병원가야해? (1)
14.오늘 모고 본 고삼이야...혹시 응원 한번씩만 하고 가줄 수 있어...? (5)
15.트위터에서 그림 반응이 좋을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3)
16.쌍수 고민돼..ㅜㅜ (11)
17.누나 죽여도 합법이지? (40)
18.연애 고민인데 고민에 더 가까워서 적어봐 (1)
19.스트레스 때문인가 (1)
20.인생 망했는데 어카지 (67)
1
이름없음
2022/08/30 22:32:21
ID : pQsrxTQpXtb
0
나는 고등학교 입시로 예고 입학한 미술하는 애야
예고는 솔직히 인문계보다 대학가기 쉬우니까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왔는데 요즘들어서 미칠 거 같아. 그래도 학기초에는 좀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 들어서 이것저것 공부했었는데 요즘들어서 이 길이 맞나싶고 내가 이걸 잘하나 싶어. 그냥 다 때려치고 방에서 혼자 5달동안 혼자 있고 싶어. 1학기때 그림으로 평가하는 시험을 봤는데 엄청 못봤거든. 내가 원래 중상위권 상위권 왔다 갔다 했는데 갑자기 하위권으로 떨어지니까 진짜 못해먹겠고 내가 어딜 그렇게 못그렸는지도 모르겠는 거야. 그런대도 딱히 열심히 해서 다음엔 잘받아야지 이런 생각도 안 들고 그냥 너무 힘들어서 이런 생각만 하면 울게 돼. 진짜 어떡해야할까
한평생을 그림만 그리고 진짜 좋아했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요즘 이거 말고 다른 쪽에 흥미가 있기는 한데 그쪽으로 가볼까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답답한데 부모님은 내 말 안 들어주셔서 여기에라도 적어봐. 도와줘
2
이름없음
2022/08/31 18:58:32
ID : pgi0009wJQm
0
나도 나는 실음과 준비중인데 인문계에서 준비 시작했다가 지금은 삼수 하는 중이야 같이 음악하던 친구들은 다 대학갔는데 나는 최상위,상위 노리고 있어서 다른데 안넣거 딱 넣는 곳만 넣고있어 나는 실력에 자신 없긴 했는데 나 원래 좀 소심하고 그래서 진짜 자신 없었거든 근데 노래 시작한지 6년 넘었고 노래 하면서 못한단 소리는 못들어봤어 선생님들할테도 같이 입시하는 애들한테도 실력 없다는 소리는 한번도 못들어봤고 그만큼 열심히 했어 12시간씩 앉아서 연습하고 공부하고 그랬거든 재수때는 아쉽게 떨어졌지만 예비번호도 받고 성적도 꽤 좋았어 근데 올해 와서 실력은 계속 떨어지기만 하고 우울하고 왜 하고있는지 모르겠고 그렇더라.. 나는 다른 여러가지 많이 했었거든 사실 음악이 이거 아님 안돼고 절실하고 이런 건 아니였어 그냥 운동도 해보고 요리도, 춤도 악기도 배워보고 공부도 해보고 이거저거 하다가 제일 좋아하는 걸 고른 거였거든 그렇게 계속 하다보니까 올해 들어와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더이상 노래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게 아니게 되면 이 일을 해야할까 이 일이 내 길이 맞나 이런 생각을 수도 없이 했고 레슨받을 때도 선생님한테 왜 이렇게 못하냐 이런 소리 들으면서 계속 혼나고 하다보니까 너무 힘들더라 진짜 때려치우고 예전에 하던 다른 일들을 할까 너무 하고싶은게 많은데 어떻게하지 이런 생각 했어 지금도 물론 조금 고민중이긴 해...ㅎ 근데 노래는 못놓겠더라 지난 시간동안 내 모든 걸 갈아넣은 일이기도 하고 질리는 것도 빠르던 내가 꾸준히 하겠다고 악착같이 버티던 일이라서 그런지 뭔가 안한다고 생각하니까 아쉽더라고...ㅎㅎ 하루라도 쉬면 영원히 쉬어버릴까봐 안쉬고 연습실에 붙어있어 이거 쓰는데도 연습실에 있는 중ㅋㅋ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한 걸 좋아한걸까 이거 놓아도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데 생각만 쌓여가지 답이 안니오더라고 울기도 진짜 많이 울고 스트레스 때문에 안아픈 곳이 없는데도 연습실에 나가야겠다는 생각만 들더라 진짜 그만둘까봐 솔직히 예전 그 시간들이 다 없어잘까봐 무서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해 내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그냥 진짜 평생 좋아하던 일이 어느순간 식어버리기도 하더라고ㅋㅋㅋ 근데 그냥 일단 늘 하던대로 결과가 어떻든 한번에 놓지 못하겠으면 그냥 항상 하던 대로 몸에 베여있는 대로 행동해보자 생각 비워버리고 항상 몇시간 그림 그리고 이랬다 이런 거 있잖이 그냥 그것만 지켜서 해보는거야 어느 순간에 식어버리는게 잘못된 일도 아니고 당연한 일이잖아? 근데 슬럼프에만 계속 빠져서 아무것도 안하면 헤어나올 수 없게 되버려 레주가 하는 일이 정말 싫고 더이상 꼴도 보기 싫으면, 그리고 다른 일이 계속 눈에 아른거려서 그게 하고 싶다면지금 당장 미술 포기하고 흥미갖는 일 하는게 맞아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단 달려보는거야 일단 해봐 하면 할 수 있어 이런 생각으로 그렇게 하루 막 보내고 잘 때 즈음에 누워서 생각해 보는거야 오늘이 진짜 싫었나 미술 할 때 정말 싫고 힘들기만 했나 한 순간이라도 재밌던 게 없었나 이렇게 생각 정리하다 보면 어느순간 답이 나오지 않을까? 나도 아직 다 정리한 건 아니지만 나는 저렇게 하고 있는 중이야 이렇게 얘기해놓고 웃기지만 나는 사실 슬럼프가 좀 길게 와서 지금도 조금 허우적 거리고 있는데 레주는 금방 지나갔으면 좋겠다ㅋㅋㅋ 힘내!
3
이름없음
2022/08/31 22:46:54
ID : 7zarcIK3TTR
0
얘기해줘서 고마워
음악이든 미술이든 아무래도 특출난 재능을 소유하지 못했으면 대학은 갈 수 있어도 그 뒤의 삶은 솔직히 그냥 검정화면인 상태라 봐도 맞잖아? 그거 때문인 것도 있는 거 같아.
내가 미술을 막 싫어하고 그러지는 않아. 근데 그냥 평범하게 정신이 다른 곳에 팔려있어. 하루종일 흥미 생긴 과만 생각나고… 온 힘을 다해 해본 게 미술이 처음이기도 하고.. 그리고 솔직히 요즘은 대학 가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어.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 길가다 죽었으면 좋겠고 미자 주제에 이런 말하면 안 되지만 힘들때면 머리 아파질 때까지 무의식 중에 담배피고 있고 그래. 미술도 지쳤지만 그보다도 내가 이제는 목표가 없다는 점이 나를 힘들게 만드는 거 같아.
미술을 하고 싶으면 내가 좋은 대학에 가고 싶기 때문에 공부도 할 의지가 생겼겠지. 근데 지금은 뭣도 하기 싫어. 공부도 그림도 사는 것도 다 지쳐서 그냥 진짜 그냥 학교도 가기 싫어. 매일매일이 너무 힘들어
진짜 두서 없이 써서 미안해.. 나도 내가 뭐라 말하는지 모르겠고 투덜거리기만 해서 미안해. 그냥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나만 이런 것도 아닐텐데 다들 어떻게 버티는지도 모르겠고 그래. 자격지심도 들고 미술을 왜 해야하나 싶고 행복하지 않은 거 같아. 이렇게 적다보니까 미술이 행복하지 않아졌어..
4
이름없음
2022/08/31 23:04:47
ID : Fcso1yHxvdv
0
좋아해서 한다고 생각하면 힘들더라... 좋아해서 시작한 건데 그것만으로는 전공하기에 충분하지 않음. 우리가 국어 영어 수학 등등 공부할 때 그게 너무 좋고 재밌고 평생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해야 하니까' 공부하는 것처럼, 전공도 어느 정도는 그런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 것 같아. 네가 미술을 계속 할 거라면 말이야. 흥미 생긴 분야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 생각은 그래
5
이름없음
2022/08/31 23:53:03
ID : VbBdWp81eHw
0
맞아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더라. 나도 미술을 적게한 건 아니기 때문에 그 정도는 시작하고 1달이면 깨닫았어.
그래도 내가 미술을 버틸 수 있던 이유는 좋아했기 때문이야. 좋아하니까 이게 힘들어도 조금은 싫어져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다른 무엇보다 안 힘들었어.
내가 미술을 좋아하지 않으면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과 의지를 꺾을 수 없다 생각해. 이건 솔직히 어느 과든 마찬가지일 거 같아. 미술을 좋아하니까 공부도 버틸 수 있던 거고 미술을 좋아하니까 내 몸이 암만 피곤해도 버틸 수 있던 거거든… 근데 지금은 그 좋아한다는 감정이 사라져서 좀 힘들어. 다시 좋아하도록 노력하고 싶지도 않고 솔직히 상위권 노릴 정도로 재능이 뛰어나지도 않아서 내 기대와 현실이 부응하지 못해서 더 그런 거 같기도 해.. 모르겠다 진짜
6
이름없음
2022/09/01 00:25:54
ID : s01eE4JWqje
0
음.. 더이상 행복하지 않아졌다면 보내주는 것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미술에 관심이 식었을지언정 다른일에 흥미가 있다고 하니까 그건 너무 다행인 것 같아 거의 평생을 받쳐와서 하던 일인거잖아 그 공허함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 같아서 걱정이야 레주도 많이 지친 것 같다 나는 아직은 멈추고 싶지 않아서 일단 달리고 있는 거였고 레주한테도 말했던 건데 레주 상황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네ㅠㅠ.. 이건 나도 다른 사람한테 들은 이야기인 거지만 많이들 그러잖아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다른 길을 찾는게 나쁜게 아니라는 말도 조금이라도 쉬면서 좀 더 심오하게 고민해보는 수밖에 없겠다... 레주 말대로 예체능이노력껏, 능력껏 결과가 그대로 나오는 곳이기도 하니까 레주가 정말 힘들고 치쳤다면 계속 더 하라고 하는 것도 너무한 일일 것 앝다는 생각이 들어.. 모순적이긴 하지만 나는 힘들어지고 좋아하지 않게 될 때 그 말이 너무 힘들었거든..ㅎㅎ 이제와서는 힘내라는 말 밖에 해줄 수가 없네... 힘내 레주 레주가 하는 선택은 뭐든 쉽지 않겠지만 잘 이겨낼 거라고 믿고 응원할게 화이팅하자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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