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빠랑 또 싸웠는데 기분이 참..모르겠네 (2)
2.고3인데 이상할 정도로 손에 아무것도 안 잡혀 (2)
3.대학 나와도 취직 어려우니 대학 안가도 된다는 내 친구 (3)
4.공부할때 소리 크게나는데 어케줄이지... 독서실 가고싶음 (6)
5.이거 나에대한 확신이 없는건가 불안함이 높은건가. (1)
6.. (9)
7.수능 성적과 인성 중 (1)
8.잘하는 일을 찾는 법 (2)
9.부모님이 싸우실때마다 너무 힘들다 (3)
10.. (4)
11.자신을 꾸미는것은 인생에 방해가 되나요? (3)
12.슬럼프 때문에 너무 힘든데 도와줄 수 있어? (6)
13.나 병원가야해? (1)
14.오늘 모고 본 고삼이야...혹시 응원 한번씩만 하고 가줄 수 있어...? (5)
15.트위터에서 그림 반응이 좋을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3)
16.쌍수 고민돼..ㅜㅜ (11)
17.누나 죽여도 합법이지? (40)
18.연애 고민인데 고민에 더 가까워서 적어봐 (1)
19.스트레스 때문인가 (1)
20.인생 망했는데 어카지 (67)
1
이름없음
2022/09/02 00:53:38
ID : i1iqmK6qpdX
0
우선 아빠랑은 사이가 별로 안 좋은 편이야
아빠는 다혈질이고 무뚝뚝하고 나는 이기적이고 개념없는 딸이니까 어쩔 수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기적이고 개념없다는 말은 싸울 때마다 들어서 진짜 그런 것 같아서 썼어
어제도 자려는데 대뜸 와서는 왜 이시간까지 안 자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화냈어
그래서 이제 자려는데 왜 그러냐고 따졌더니 미쳤냐고 나가라니 어쩌니 화내다가 가더라
사실 시간이 좀 늦기는 했어 한 4시였나
불끄고 누웠는데 눈물이 막 났어 방금 일이 서럽고 속상한 건 아닌데 그렇더라
오늘은 학교에 가자마자 컨디션이 확 떨어졌어 몸이 물먹은 솜같고 숨도 잘 안 쉬어져서 1교시만 듣고 조퇴했어
부모님한테 확인받아야 하니까 아빠한테 전화했는데 받자마자 예전에 잘못한 일을 꺼내서 잔소리를 했어
나 지금 몸도 안 좋고 조퇴 허락받아야 하니까 되는지 안되는지만 말하라고 집가서 얘기하자고 끊었어
좀있다 데리러 오긴 하더라 난 일한다고 안 올 줄 알았거든
근데 차타고 집가는 내내 예전 일로 잔소리를 하고 도착해서도 똑같은 얘기를 또 하는 거야
머리도 아프고 지난 일로 왜 또 얘기를 하냐 좀있다 얘기하자 했더니 말투가 왜 그러냐고 그럴거면 그냥 나가래
싸우면 꼭 나오는 말이었어 나가라고 그렇게 잘나고 똑똑하니까 나가서 바닥부터 거지같이 살아보라고
진짜 아팠는데 괜찮냐고 묻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한참 싸우다가 갑자기 가길래 지치고 머리도 아파서 잤어
6시쯤에 일어나서 조금 있으니까 부르더라
나가보니까 아까 집 오면서 했던 잔소리를 또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오늘 뭘 잘못한 것도 아니고 몇 번 얘기하냐 그만 좀 하라고 했더니 이렇게 살거면 나가래
싫으면 내가 나가겠다. 부모자식 연 끊자면서 막 화냈어
똑같은 레퍼토리로 싸우다가 할 말 없녜
사과하라는 뜻으로 한 말이었겠지만 나는 진짜 할말이 없었어
내가 뭘 했길래 나가라는 말을 듣고 부모자식 연 끊자는 소리를 들어야 했는지 이해가 안가서 삐딱하게 대답했어 할말없다고
방에 들어갔는데 엄마랑 통화했나봐 뭐라 소리지르고 화내더니 또 부르길래 나갔어
또 똑같은 이야기로 싸우고 끝이 안나는거야 결국 지쳐서 내가 다 잘못했다 말 잘 듣겠다 했더니 왜 이제 와서 얘기하녜
그리고 갑자기 훈훈해져
엄마한테는 좀있다 싸운 거 해결됐다고 전화할테니까 십분뒤에 나와서 밥먹으라고 그러고
지금은 커피도 내려줬어 새벽에는 얼음 내리는 소리 시끄럽다고 못먹게 하는 사람이 내가 아아밖에 안먹는 거 아는지 굳이 얼음도 넣어서
나는 아빠가 너무너무 싫고 미워 뭐만 하면 나가라고 염불 외는 것도 서럽고 묘하게 동생 더 편애하는 것도 속상해
그래서 내년에 성인 되면 바로 독립해서 얼굴 안 볼 생각이었는데 이래버리니까 또 모르겠다
내가 속좁고 철없는 딸인 건지..ㅋㅋ
읽어줘서 고마워 좋은 밤 보내
2
이름없음
2022/09/02 00:58:19
ID : ts3BdTPcqZj
0
그냥 순종적인 딸을 원하시는거 아니야?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호빠에서 일하는거
대학 동기 졸업하면 손절할건데
남친이랑 대화 티키타카가 심각하게 안돼
초딩 남동생이 제타(채팅형 ai)를 하는 걸 알게 됐는데 좀 너무 씹스럽게 느껴져
남자친구 외할머니 장례식 가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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