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riter이름없음 2022/10/19 01:20:49 ID : K5farfgrvCn
모 예고에 재학 중인 스레주...... 입학한 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미묘한 기싸움은 익숙해지지 않음 ㅋㅋㅋㅋㅋ 이 스레에는 지금까지 학교 다니면서 겪은 썰...?을 적어보려고 함! 내가 누군지 알아볼 수도 있으니 조금 각색은 하겠지만 100%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 ~~

2 writer이름없음 2022/10/19 01:29:27 ID : K5farfgrvCn
참고로 스레주는 클래식 악기 전공이고, 음악과끼리 같은 반을 씀(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룻 등등 전공은 섞여 있어) 그리고 시간표에 일반 과목 외에 전공 수업이 있는데 주로 4가지로 나눔!! 그중에 썰 풀 때 알아야 할 수업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 실내악(또는 투피아노) 현악은 현악끼리 관악은 관악끼리 피아노는 피아노끼리 앙상블 수업을 하는데, 현악 관악은 2~5명정도 자율적으로 팀을 짜서 한 학기동안 같이 연주를 하고 피아노는 2인 1조로 듀엣을 해. 2. 전공(테크닉) 같은 전공 악기끼리 모여서 수업을 듣는데, 각자 연주/노래하는 곡에 대해 조사해서 발표하기도 하고 다른 친구 연주나 노래에 대해 평가하거나 모의실기를 보는 등등 다양한 활동을 함. 아니면 스케일이나 에튀드처럼 기본기 수업을 하기도 해 3. 합주(또는 반주법) 피아노와 작곡은 반주법을, 현악 관악은 각각 현악합주 관악합주를 함. 합주 때 문제가... 애들을 전공별로 실기 등수 순으로 앉힘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실기 끝나고 자리 다시 배치받는 날을 애들이 정말정말 싫어함^_^ 지휘자 선생님이 정한 교향곡을 연습함 4. 향상 향상음악회라고, 같은 학년의 모든 친구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 연주하는 기회를 가짐. 1주일에 한 번씩 하는데, 순서를 정해서 해당 순서가 되면 연주를 하고 그외에는 친구들 연주를 관람하는 방식이야. 그리고 매 차시마다 선생님들이 채점을 하시는데 그중 가장 점수가 높은 학생이 최고 연주자 상을 받음.

3 writer이름없음 2022/10/19 01:31:23 ID : K5farfgrvCn
그리고 실기고사가 있는데 1년에 두 번 보고, 보통 6월 11월에 있음 (한달남았다 미친...) 다른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지필고사도 보는데 성적이 은근(사실 많이...)중요해서 공부 가지고도 기싸움 오지게 함 ㅠㅠㅠ

4 writer이름없음 2022/10/19 01:34:23 ID : K5farfgrvCn
일단 지금 기억나는 건 대화 몇 갠데 우리 과에 실기를 진짜 못하는 애가 있었음. 걔가 뭘 해도 항상 꼴지였는데 1학기 지나고 자퇴를 했더라고? 난 별로 안 친했던 애라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나중에 걔 자퇴한 거 알고 같은 과 애들끼리 하는 말이 ㅋㅋㅋㅋ 걔가 밑바닥 깔아줬었는데 이제 걔 없어서 어떡하냐 이거였음 ㅎ... 걔 덕분에 꼴지는 안 했었는데 이제 꼴등할지도 모른다 이거지

5 writer이름없음 2022/10/19 01:38:47 ID : K5farfgrvCn
그리고 다른 과에 입학할 때 장학금 받고 들어온 애가 있었어. 걔가 향상음악회 최고연주자 상을 되게 받고 싶어 했는데, 걔가 연주한 그 차시 최고 연주자 상을 같은 전공인 다른 친구가 받았거든? 그 이후로 장학금 받은 애가 상 받은 애 지나다닐 때마다 째려보고, 걔 있는 자리에서 향상 담당 선생님한테 대놓고 왜 최고연주자 자기가 못 받은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ㅋㅋㅋㅋㅋ 그랬음... 근데 걔 얼마 전에 자퇴했더라

6 writer이름없음 2022/10/19 01:44:06 ID : K5farfgrvCn
이건 좀 카더라긴 한데, 나 입학하기 한참 전에 있었던 일임 (예전 레슨쌤한테 들었어) 바이올린 실기시험 날 한 학생이 악기를 친구한테 맡겨두고 화장실에 갔다왔는데, 악기 맡아주기로 한 친구가 화장실 간 친구 악기를 망가뜨려버림 시험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딱 시험장 들어가기 직전에 번호 뽑고 대기하면서 있었던 일이래

7 writer이름없음 2022/10/19 01:45:15 ID : K5farfgrvCn
다른 반에서 1학기 기말고사 때 누가 다른 애 책상에 일부러 에어팟 넣어둬서 부정행위 처리 당한 일도 있었음

8 writer이름없음 2022/10/19 01:45:39 ID : K5farfgrvCn
헉 이제 자야겠다 안녕

9 이름없음 2022/10/19 02:49:59 ID : mpQpWrvwlg2
와 개무섭다 드라마에서만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는데 ㄷㄷㄷㄷ

10 writer이름없음 2022/10/19 06:23:49 ID : 7fbzWo40r83
>>9 사실 착한 애들도 있어...!! 하지만 뭐랄까,, 그렇지 않은 애들의 비율이 높을 뿐 ㅠㅠㅠㅠㅠㅠㅋㅋ

11 writer이름없음 2022/10/19 06:59:48 ID : 7fbzWo40r83
흠 또 생각나는 게... 이건 다른 과랑 있었던 일임 체육대회 때 계주를 하는데, 음악부가 아니고 학년 전체가 같이 하는 거라 무용부도 있었어. 솔직히 무용과는 하루종일 춤추고 움직이니까 다들 기본적으로 체력도 좋고 몸도 가볍고...그렇잖아 ㅋㅋㅋㅋ 하지만 나름 우리반에도 달리기 에이스들이 많아서 무용반이랑 우리 반이랑 막상막하로 달리고 있었음. 우리가 좀 더 앞서 있었는데 바톤 넘길 때 비슷하게 들어왔어. 그러다가 우리 반 애랑 무용부 애랑 동선이 꼬였나..? 뭐 그렇게 돼서 우리반 친구가 넘어졌거든 ㅠㅠ 솔직히 내가 보기엔 그냥 체육대회 때 한 번쯤 있을 법한 일이라 좀 아쉽긴 해도 그냥 넘어가면 됐을 정도의 일이었는데... 승부욕 강한 애들이 이건 못참지 하면서 심판 맡은 쌤한테 오지게 따짐 ㅋㅋㅋㅋㅋ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래 할 텐데 애들이 하도 따져셔 재경기를 하게 됨 그러나 이번엔 우리 반 다른 애가 바톤을 놓쳐서 결국 졌어 ㅎ... 우리 응원석이 무용반이랑 붙어 있었는데, 재경기 할 때 한국무용 애들이 어느 틈에 가져왔는지 자기들 무용 할 때 쓰는 북이랑 장구랑 그런 걸 막 가져와서 우리 반 들으란 듯이 응원을 하는 거야!! 그리고 정말 어마무시하게 째려봤던 기억이 있음...

12 writer이름없음 2022/10/19 07:03:37 ID : 7fbzWo40r83
저 이후로도 한동안 복도에서 마주치면 으르렁거렸는데 (다 그런 건 아니구... 친한 애들은 친했음 ㅠㅠ 근데 몇몇 목소리 큰 애들이 그랬어^_^..) 요즘엔 그냥저냥 잘 지내는 중!

13 writer이름없음 2022/10/19 17:40:47 ID : vdu5U6ktxRv
안녕 또 왔어... 연습해야 하는데 배불러서 ㅋㅋㅋㅋ 소화시킬 겸 6시까지만 써보려고 해!!

14 writer이름없음 2022/10/19 17:51:26 ID : vdu5U6ktxRv
예체능 중에 성악은 인서울 대학교 중에 수시 모집이 없어. 모든 대학이 100% 정시 선발이라 내신을 챙길 필요가 없다는 뜻임...!! 물론 그렇다고 아예 놓는 애들은 거의 없지만, 타 전공에 비해 널널하긴 해. 연습시간도 피아노같이 인원 많고 빡센 전공에 비하면 훨씬 적거든. 대신 컨디션 관리도 되게 중요하고, 다른 애들 연습할 때 공부를 하기 때문에 공부 잘하는 애들도 많음. 뭐 전공 특성이라면 특성이기도 하니까 난 별 생각은 없는데... 피아노나 현악, 수시가 중요한 소수 전공 친구들 중에 성악과가 내신 챙기는 걸 진짜 아니꼽게 생각하는 애들이 있어 ㅋㅋㅋㅋㅋ 사실 그 마음도 이해는 가... 서울대는 수시로만 모집하는 전공도 꽤 있어서 서울대 가려면 무조건 내신 잘 받아야 하는 애들도 있고, 소수전공은 그 전공을 뽑는 모든 대학교에서 수시 100% 선발만 하는 경우도 있음. 걔네 입장에선 수시 쓰지도 못하는 애들이 내신 챙겨서 자기 등급 떨어지고, 세특 채워야 되는데 다 뺏어 써버리고 하는 게 너무 짜증났나봐 ㅋㅋ... 1학기 중간고사 때였나...? 피아노과 친구가 성악과한테 너넨 수시 안 쓸 거면 내신 좀 깔아주면 안 되겠냐~~ 하고 장난식으로 말했는데 성악과 애가 기분이 상했는지 "너네가 잘하면 되잖아 지가 못하는 걸 왜 우리 탓을 해 개짜증나게" ㄹㅇ 이렇게 말함...ㅋㅋㅋㅋㅋ 이때 나 가운데 껴 있었는데 살벌해서 죽는 줄 알았음

15 writer이름없음 2022/10/19 17:56:08 ID : vdu5U6ktxRv
그리고 내가 위에서 예고에 향상음악회가 있다고 했잖아? 보통은 그때 자거나 학원 숙제 하는 애들이 많은데...(솔직히 2시간동안 편하게 의자에 앉아서 클래식만 주구장창 들으면 아무리 클래식 전공이라도...졸림......) 유일하게 초롱초롱할 때가 자기 전공 악기 연주하는 차례 올 때란 말이야 ㅋㅋㅋㅋㅋ 이땐 자다가도 일어나서 듣게 되더라고... 그리고 정말 무서운 건 향상 끝나면 누가 어땠고 누가 잘했고 걔는 왜 그랬고 하면서 뒤에서 다들 이렇다 저렇다 얘기를 함 ㅋㅋ... 등수 높은 애가 무대에서 잘 못했거나 실수했으면 걔는 그렇게 하는데 왜 등수가 높냐 이런 식으로 얘기도 하고... 뭐 그 친구가 싫어서 뒷담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다들 그래. 처음에 진짜 적응 안 됐는데 이젠 나도 들으면서 누가 얼마나 잘하는지 생각해 보게 되더라...ㅎ

16 writer이름없음 2022/10/19 18:00:20 ID : vdu5U6ktxRv
1학기 향상 때 바이올린 하는 애가 좀 어려운 곡을 들고 나왔는데, 악보를 까먹은 건지 손이 꼬인 건지 시작하자마자 다 틀리더니 중간에 멈추고 정말 엉망진창으로 하고 내려온 애가 있었음. 그때 실기도 3등인가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진짜 듣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로 망하고 내려왔더라고... 걔도 그게 아쉬웠는지 자존심이 상했는지 점수는 그대로 받을 테니까 무대만 다시 서게 해 달라고 했나봐. 그 다음주에 다시 무대 올라왔는데 그때 애들 반응이 진짜...ㅋㅋㅋㅋㅋ 왜 쟤만 다시 시켜주냐 그럼 나도 망했으니까 울면서 쌤 조르면 다시 할 수 있냐 그러게 준비를 자기가 잘하던가 왜저러냐 등등 걔는 무대에 서 있는데 그렇게 웅성웅성 하더라고. 금방 조용해지긴 했지만 내가 저기 서있었으면 진짜 악기 들지도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다행스럽게도 그 친구는 두 번째 무대를 아주 잘 끝마침!

17 writer이름없음 2022/10/19 18:00:36 ID : vdu5U6ktxRv
오 이제 6시네......가야겠다 안녕!!

18 이름없음 2022/10/19 18:13:55 ID : mpQpWrvwlg2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멘탈 나가서 계속 꼬이는 사람 있음... ㅠㅠ 점수는 그대로 받는다고 했는데 왜 저렇게들 날카롭게 말했을까

19 이름없음 2022/10/19 18:23:20 ID : 9binO4JUY2s
역시... 예체능 계는 진짜 무섭다.... 웬만해선 살아남기 힘들어서 그런가 다들 예민한 것 같네

20 writer이름없음 2022/10/19 20:57:03 ID : g3Ru5Xuk5Vd
>>18 약간...걔가 원래 3등까지 할 정도로 상위권은 아니었는데 그때 갑자기 등수 올랐던 거라서 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음 ㅋㅋ...

21 writer이름없음 2022/10/19 20:59:53 ID : g3Ru5Xuk5Vd
>>19 내가 위에서 오케스트라 자리 순으로 앉힌다고 했잖아 약간 그런 식으로 순위 매기는 게 인문계보다 심하기도 하고, 예고 3년이 대입을 위한 3년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가 보는 모든 시험과 활동이 대학에 직결되기도 하니까 더 그런 듯...ㅠㅠ 같이 학교 다니면 진짜 나까지 정신이 피폐해지고 악바리같이 변해감

22 이름없음 2022/10/19 21:03:10 ID : Y2pWktupPip
예고는 아니고 일반고 다녔는데... 우리 학교도 우등반 나누는 거 등등 때문에 성적 기싸움이랑 뒷담은 꽤 있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던 듯. 다들 힘들어서 날서있구나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고...

23 writer이름없음 2022/10/19 21:09:03 ID : g3Ru5Xuk5Vd
근데 또 웃긴 점!! 실기 잘하는 애는 공부가 그닥이고 공부 잘하는 애는 실기가 그닥임... 물론 둘 다 잘하는 미친놈들이 있긴 한데 보통 이런 식으로 밸런스가 맞아 ㅋㅋㅋㅋㅋ 당연히 실기 잘하는 게 훨씬 이득이고, 공부 잘하는 애들은 실기실력을 그만큼 향상시키기 힘들긴 해... 그런데도 공부는 공부대로 또 치열하더라 ㅋㅋㅋㅋㅠㅠㅠㅠ 학기 초에 보통 자리 배치가 번호순이잖아? 번호순으로 앉으면 같은 줄에 같은 전공끼리 거의 앉게 된단 말이야. (우리는 출석번호를 전공 순>가나다 순 이렇게 매겨서 피아노과 ㄱㄴㄷ 성악 ㄱㄴㄷ 바이올린 ㄱㄴㄷ... 이렇게 가거든) 그 자리배치 그대로 모의고사를 봤는데, 맨뒷자리 친구가 시험 끝나고 omr을 걷어야 했어. 걷으면서 앞으로 가는데 어떤 애가 아직도 마킹을 하고 있었고, 걷는 친구는 빨리 다 걷어야 되니까 이제 내야 된다고 하고 걷어서 냈음. 그게 아마 1교시 국어였을 거야. 근데 ㅠㅠ 1교시 쉬는시간에 그 마킹 늦게까지 하던 친구가 omr 걷은 애한테 가서 '너는 그걸 못 봐주냐~~ 독하다 독해' 이러고 감 ㅋㅋㅋㅋㅋㅋㅋㅋ

24 writer이름없음 2022/10/19 21:10:41 ID : g3Ru5Xuk5Vd
>>22 ㄹㅇ 순위 매기는 게 사람 피 말리게 만들어...ㅠㅠ 또 예체능이다 보니 다들 기가 센...?것도 있고 ㅋㅋㅋㅋ 여러가지로 피곤함 ㅠㅠ

25 writer이름없음 2022/10/19 21:14:01 ID : g3Ru5Xuk5Vd
아 맞다 >>23 이어서 적자면... 그때 3모가 국어 1등급 컷이 70 초반인가...? 그 정도로 개 개 개 낮았음 ㅋㅋㅋㅋ... 어렵기도 했고 모고 처음 푸는 애들도 있었고 해서 다들 우왕좌왕했는데, 마킹 끝까지 하고 싶었던 그 친구 마음도 이해가 감... 그와는 별개로 그 친구가 실기 1등함 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제일 독한 애였던...^_^

26 이름없음 2022/10/19 21:15:54 ID : urbA1vio7y7
오...예고 졸업생인데 이런걸 기싸움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네 너무 당연해서 그랬나봐 그나저나 향상 다시 했다는 애 진짜 대단하다

27 이름없음 2022/10/19 21:25:41 ID : fRu9z9hdPfQ
마져… 오케스트라 순위로 자리 앉는 거 진짜 스트레스임. 근데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해서 뭐라고 말하지도 못하겠고… 상위권에 안 앉아 있으면 아예 눈길도 안 주는 애들도 있고, 상위권에 앉아있어도 서로 안보이게 치열한 기싸움 중이라 기빨림. 아무도 모르게 죽어라 연습하고 와서 연습 못했다고 뻥카치는 건 기본이고, 내가 아는 어떤 애는 천재 컨셉인지는 몰라도 맨날 모든 곡이 초견이라고 입털고ㅋㅋㅋ 연습하다가 조금이라도 음 나가거나 툰 안 맞으면 눈치는 눈치대로 주고, 나중에는 자기보다 못하는데 상위권에 어떻게 앉아있냐고 후려치기도 겁나 함.

28 writer이름없음 2022/10/19 21:32:08 ID : g3Ru5Xuk5Vd
>>26 난... 중학교를 인문계 나와서 그런가 처음에 너무 힘들었음...ㅋㅋㅋㅋㅠㅠ 서로 알게 모르게 견제하고 그러는 거 짱 심해 정말 ㅠㅠ

29 이름없음 2022/10/19 21:37:10 ID : ZimGr807cGo
와우 예체능계 학교는 난 절대 못버틸 듯ㅋㅋ 특히 대입 때매 더 예민해져있는 고등학교는... 어릴 때부터 멘탈 단련되어 있지 않는 이상.......

30 writer이름없음 2022/10/19 21:41:47 ID : U3PfSFeMi7g
제일 적응 안 됐던 순간은... 실기 끝나고 오케스트라 자리 배치 기다리면서 애들끼리 서로 몇 등인지 다 맞춰 보던 거 ㅋㅋㅋㅋㅋ 대부분 예중 애들이라 서로 어느 정도 하는지 대충 알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1등부터 차례대로 누가 몇 등이고 몇 등이고...하면서 등수를 세는 거임 ㅠㅠㅠㅠ 만약에 6등까지 셌는데 7등이 누군지 모르겠다? 하면 야 7등 누구지????하면서 지들끼리 유추해서 끼워넣고 (웃긴 건 그 유추한 등수가 대부분 맞음 ㅋㅋㅋㅋ...) 또 8등 9등... 난 그때 애들이랑 많이 안 친했어서 그냥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나한테도 물어봐서 진짜 너무너무 싫고 부끄러웠음 ㅋㅋㅋㅋ 아참 그때 우리 과 애들 다 있었는데, 입시 때 얘기 하면서 '구멍으로 운좋게 어찌저찌 들어온 몇몇 애들이 있다~' 이런 식으로 특정 친구 들으란 듯이 얘기하고... 이게 시험을 볼 때 지정곡이 너무 길다보니 다 듣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 끊어서 중간 부분 건너뛰고 듣거나 이런 식으로 한단 말이야? 우리 입시곡이 중간 즈음에 좀 테크닉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당연히 다들 그 부분을 들을 줄 알고 열심히 연습했지만 정작 입시 날 커트에 그 부분이 없었음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그 어려운 부분을 안 들었다는 뜻이야!) 그래서 그 부분 연습 제대로 안 하고도 운좋게 들어온 애가 있다~ 이런 뜻으로 말한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운 좋은 친구가 저 위에서 말했던 꼴등이었다가 자퇴한 걔였음 ㅎ...

31 writer이름없음 2022/10/19 21:47:17 ID : u5TPa61A2II
>>27 오케스트라 자리는 따로 오디션 보기도 한다던데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ㅋㅋ 어차피 실기순이더라고 ㅋㅋㅋㅋ 진짜 앞에 앉든 뒤에 앉든 눈치 보이고 힘든 게 ㄹㅇ... 우리는 비올라가 다른 악기에 비해 실력이 대체적으로 딸려서 그런지 비올라 수석은 맨날 뒤에 앉은 애들한테 이것도 못 하냐는 식으로 짜증내고... 바이올린도 피치 안 맞으면 앞에 앉은 애들이 뒤에 슥 훑어봄 ㅋㅋㅋㅋㅋ 이건 2학년 얘기지만... 2학년 현악 지휘 맡은 선생님이 진짜 무서움 ㅋㅋ... 뒤에 앉은 애들한텐 애들 다 보는 앞에서 '니가 그러니까 뒤에 가있지' 이런 식으로 개무시하고, 앞에 앉은 애들은 한 명씩 시켜보다가 잘 못 하는 애 있으면 너는 왜 여기 앉았냐고 뭐라 하고... 애들 못하면 지휘봉 던지고 ㅈㄹ한다는 소문이 있음 하 ㅠㅠㅠ

32 writer이름없음 2022/10/19 21:50:26 ID : u5TPa61A2II
>>29 친구랑 우스갯소리로 이 학교 와서 얻은 건 쓰레기가 돼 가는 체력+건강과 더러워지는 성격과 열등감과 낮아지는 자존감과 극심한 스트레스 뿐이라고... 할 정도임 ㅋㅋㅋㅋㅋ 근데 또 와서 지내면 그렇게 못 버틸 정도는 아니고...그냥 다같이 미쳐갈 뿐이고......

33 이름없음 2022/10/19 21:59:06 ID : fRu9z9hdPfQ
>>31 먼데 익숙하지ㅋㅋㅋ 솔로파트에서 1등이 계속 속도가 뒤쳐진다고 그 자리에서 2등이랑 자리 바꾼 지휘 선생님도 있었음

34 writer이름없음 2022/10/19 22:02:06 ID : NBxTSFjBvA1
>>33 우.우와...나였으면 자존심 상해서 1주일동안 부들부들했을 듯...ㅋㅋㅋㅋㅋ 사실 우리는 지금 오케스트라 곡이 엄청 쉬운 것도 아닌데 초견부터 거의 원템포에 가깝게 시키니까 애들 다 미치려고 해... 고닥교는 초견이라고 봐주지 않더라고...

35 writer이름없음 2022/10/19 22:09:51 ID : NBxTSFjBvA1
흠 얘들아 사실 생각나는 썰이 없... 지않네 아주 많은데 지금 피곤해 쓰러지기 직전이라 못 쓰겠어...... 연습도 해야 하니까 이따 새벽에 시간과 체력이 되면 써보도록 할게...

36 이름없음 2022/10/19 23:23:50 ID : zSGty3U6lxy
와 입시때문에 정말 예민해지는가보다ㅠㅠ 다들 힘내고 정신 좀 차려서 서로 못될 말은 안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졸업하면 성인인디... 쫌 마음아픔 레주 푹 쉬어!

37 이름없음 2022/10/19 23:39:37 ID : SIGnvijcspe
ㄹㅇ 펜트하우스 같음.... 레주 힘내

38 writer이름없음 2022/10/20 00:11:52 ID : BgkrapXz9dy
>>36 사실 졸업해서 대학 가도 대부분은 고등학교 때 보던 얼굴들 그대로 보는 거라는......ㅋㅋㅋㅋㅠㅠ 고마워 레더도 푹 쉬어!! >>37 펜하처럼 심하진 않지만 진짜 아예 없는 얘기도 아니라 씁쓸함...ㅠㅠ

39 이름없음 2022/10/21 16:10:25 ID : fTSNxWnVcK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예고 고삼인데 넘 재밌당 실용음악관데 우린 앞에서 하하호호 하고 뒷담해서 나가리 된 애들 개많음 ㅠㅅㅠ

40 writer이름없음 2022/10/21 16:41:06 ID : juoFfSJQk9u
>>39 오 우리 학교엔 실용 쪽이 아예 없어서 몰랐는데 실음도 막 그래...?? ㄴㅇㄱ

41 이름없음 2022/10/21 16:49:54 ID : juq3TRwq2IJ
>>40 웅…… 당근 얼마전에 유명대학 1차 결과 나왔는데 20명 중에 나 포함 3명만 붙어서 애들 있으니까 좋아할 수도 없고 애들 다 멘탈 나가고 안붙은 애가 찐으로 막 화내서 뒤에서 안붙은 애 까고 그러드라고 붙은 애들은 걍 닥치고 있었음

42 writer이름없음 2022/10/21 16:54:56 ID : juoFfSJQk9u
그리고 풀 이야기가 하나 더 생겨버림 얼마전에 자퇴한 애가 있는데, 걔가 자퇴하기 전에 우리 학교 전공 선생님한테 "여기는 제 경쟁상대가 없어요" 이러고 나갔대 ㅋㅋㅋㅋㅋㅋ 쌤이 그 얘기 듣고 기분이 상하셔서 남은 학생들한테 '얘가 이러이러한 식으로 말했다, 너넨 자존심 상하지 않냐 나는 되게 기분이 나빴다, 이렇게 말하고 나가면 걔는 나중에 어쩌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셨음... (음악계가 좁기도 하고... 평생 외국에서 살 거 아니면 결국 우리 학교 포함한 몇몇 예고에 강사로 일하게 될 건데, 이런 식으로 나가면 아무래도 다시 돌아왔을 때 되게 낯부끄러우니까...ㅋㅋㅋㅋ) 근데 선생님이 학생들한테 그렇게 말씀하신 걸 누가 그 자퇴한 애한테 전해줬나봐. 그날 저녁에 선생님이랑 학생들 다 있는 단톡방에 "제 자퇴사유 공개적으로 다 퍼트려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저 알아서 잘 할테니까 사회생활 못할 거라고 장담하지 마세요. 불만 있는 사람 있으면 뒤에서 부들대거나 까지 말고 직접 연락하세요" 이렇게 보내고 나갔대 얜...정말 여러 의미로 레전드였어... 어쩜 성격이 이렇지

43 writer이름없음 2022/10/21 16:56:11 ID : juoFfSJQk9u
>>41 붙은 거 축하해!! 고3이면 그런 거 더 심하겠다...... 우린 고3때 같은 전공끼리 무조건 같은 반 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두려움

44 이름없음 2022/10/21 17:49:50 ID : Y2pWktupPip
>>42 와우 쌤도 웃기네

45 writer이름없음 2022/10/21 18:58:45 ID : juoFfSJQk9u
>>44 음 어 사실 쌤이 학생들한테 얘기하실 때는 짜증내거나 화내면서 얘기한 건 아니고... 그냥 걔가 그렇게 말해서 속상했다, 이러면 지금 행동 때문에 나중에라도 어디 가서든 문제가 생길 거다 뭐 그렇게 말하신 거임 뒤에서 말한 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만 걔가 그 전공 애들 싸잡아서 무시한 거니까... 뭐 그렇게 됐음...

46 writer이름없음 2022/10/21 18:59:07 ID : juoFfSJQk9u
아 웃긴 건!! 쟤가 1등이 아님 4등인가 3등인가 하던 애임...ㅋㅋㅋㅋㅋㅋ

47 이름없음 2022/10/21 19:11:37 ID : 0nxxxCi7dVh
선생님들도 그런 분위기 조성에 한 몫 단단히 하시는 듯ㅋㅋ

48 writer이름없음 2022/10/21 19:43:29 ID : juoFfSJQk9u
>>47 그건 맞아 ㅋㅋㅋㅋ 사실 저 선생님은 애들이 다 좋아하는 쌤이긴 한데...!! 학교 분위기나 이제까지 이어져 온 관행..? 같은 것들 때문에라도 다른 학교보다 더 그런 쌤들이 많음 ㅠㅠ 편애도 심하고 화내는 것도 무섭고~~

49 이름없음 2022/10/23 10:33:02 ID : rAphs62HyNy
예체능은 진짜.. 입시가 너무 힘들고 뽑는 정원도 얼마 안돼서 경쟁이 너무 심한거같음 진짜.. 그래서 지켜보는 3자 입장에선 마음이 아픔..

50 writer이름없음 2022/10/23 22:56:20 ID : PinXtdDBAqn
>>49 맞아 아무래도 눈으로 보이는 경쟁이 더 심하니까 다들 예민해지는 것 깉아 ㅠㅠㅠㅠㅜ 대학 가면 나아지려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라더라...

51 writer이름없음 2022/10/23 22:58:37 ID : PinXtdDBAqn
내일부터 예고 입시 시작인 걸로 아는데!! 아마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레더들중에 입시생이 있다면 시험 잘 보길 바랄게...ㅎㅎ 입시철이어서 그런지 요즘에 자꾸 작년 입시 때 생각이 나서, 입시 보는 후배 있으면 괜히 응원해주고 싶고 안쓰럽고 힘냈으면 하고 그럼 ㅋㅋㅋㅋ

52 이름없음 2022/10/24 01:34:38 ID : dzPeHva63U0
뭐랄까 애들끼리 사람을 그냥 밟아눌러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는거 같아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점점예민해지니까 행동이 신경질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도 있을거고 사실 애초에 예술하시는 분들이 가는 곳이니까 기본적인 기질이 다른사람보다 예민하고 섬세한 분들만 모여있어서 더그런것 같다... 경쟁과 그로인한 기싸움 자체가 막 나쁘다고 생각하진않는데 기싸움이 좀 심한것 같긴하네... 서로 존중하는 자세도 크게 없는거같고 거기계신 분들께서 틀린말을 하는건 아니고 더 심한곳도 많겠지만ㅜㅠㅠ 피곤하긴 할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 거기가면 난 자퇴할듯... 하여튼 쓰니 화이팅이야!!

53 이름없음 2022/10/24 08:01:10 ID : nCqpcNwNumr
>>52 미안한데 쓰니 아니고 레주!!! 스레딕은 글쓴사람을 스레주라고 불러

54 writer이름없음 2022/10/24 12:14:24 ID : g3SMo6lCi3u
>>52 헐 이거 ㄹㅇ... 친하게 지내는 애들끼리도 무의식중에 내가 쟤보단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음 ㅋㅋㅋㅋㅋ 물론 안 그러는 친구들도 있고, 서로 좋게좋게 지내는 편이지만 꼭 경쟁심리 내보이는 애들이 있다는 점 ㅋㅋ...

55 writer이름없음 2022/10/24 12:17:02 ID : g3SMo6lCi3u
아 이건 좀 다른 얘긴데... 예체능 계열이 대부분 그렇듯 우리도 수학은 잘 안 챙기거든 ㅋㅋㅋㅋㅋ 수학 들어가는 과가 성악밖에 없고, 나머지 정시는 수학 반영이 아예 안 돼. 그래서 수학 시간만 되면 정말 반이 고요해지는 마법같은 일이 일어남 진짜 많으면 7~8명만 앉아 있을 정도로 다 자고 있음... 심지어 앉아 있는 애들중에서도 수업 듣는 애들은 드물고 다들 패드나 폰 봄 ㅋㅋㅠㅠ

56 writer이름없음 2022/10/24 12:17:44 ID : g3SMo6lCi3u
부족한 잠을 수학시간에 메꾸는... 그런 식임

57 writer이름없음 2022/10/24 12:18:07 ID : g3SMo6lCi3u
물론 수시 챙길 애들은 수학도 중요해서 열심히 들어

58 이름없음 2022/10/24 13:33:19 ID : 81fWi067ur9
내 친구는 서울에 그 유명한…연예인 많이 다니는 예고 연예과였는데 기싸움 개개개개쩔어서 힘들어하더라ㅠㅠ레주도..살아남자!!!!!

59 writer이름없음 2022/10/24 21:23:27 ID : g3SMo6lCi3u
>>58 난 진짜 몰랐는데 그런 실용이나 연예계 쪽도 심하다고 하더라... 뭐든 경쟁이 치열하면 참 사람들이 예민해지는 것 같아 ㅠㅠ

60 이름없음 2022/10/25 20:41:07 ID : z9haq1Bfe0q
>>55 예고는 아니고 다른 얘기지만 우리 학교는 여고고, 좀 학구열이 높은 지역에 위치하다보니까 기싸움이 다른 타학교에 비해 심한 편인데… 수학같은 경우는 애들이 다 선행으로 끝내놓고 수업이 딱히 시험에 영향을 안 끼치니까 다 다른 공부하거나 자더라…

61 writer이름없음 2022/10/25 20:47:23 ID : tdwq6jhbu1b
>>60 맞아 나 중학교는 일반중 나왔는데 나름 공부하는 애들 있는 학교였지만 의외로 애들이 수학 안 들었던 것 같기도 해 ㅋㅋㅋㅋㅋ 다만 그때는 딴짓하거나 자면 쌤한테 한소리 들었었고 지금은 쌤도 터치 안 하는 게 차이...ㅋㅋ

62 이름없음 2022/10/25 21:40:06 ID : dzPeHva63U0
>>53 헉 미안ㅠㅠㅠ 스레딕 오랜만이라 헷갈렸다...ㅠㅠㅠㅠ 알려줘소 고마워!!!!!!!!!!

63 이름없음 2022/10/30 11:03:19 ID : jxRB85O8o7z
나도 예고 다니는데 되게 빡센 예고 다니는구나..전공도 빡세보이고..난 인원이 적어서 그런가 실기에 대해서는 그닥 스트레스 받긴 받았지..하 진짜 2학년때 개 힘들었는ㄷ 어딜가나 정병 하나씩은 있는거 같아

64 writer이름없음 2022/10/30 11:24:00 ID : nwpWo0r84Fg
>>63 ㅋㅋㅋㅋㅋㅋㅋㅋ 소수전공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어 보이더라... 안 그래도 좁은 판에서 더 좁으니까 누가 누군지 다 알고 막 그런다고 하더라고 정말 어딜 가든 도라이는 있다...... 사실 뭐 일반고 가도 이런 애들이 없었을까 싶지만 예고라서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ㅠㅠ

65 이름없음 2022/10/30 11:52:14 ID : jxRB85O8o7z
>>64 ㅠㅠㅠㅠㅠㅠ진짜 난 실은 일반고 다니다가 전학 왔는데 첨에 적응하기 ㄹㅇ 힘들었어 중학교도 일반 중학교 다녔어서 첨에 막 인사하라하고 꼽주고 .. 근데 적응해버렸 ㅋ 솔직히 오케 때문에 난 인사하는건 중요하다고 봐.. 유난히 여기가 더 단순하지만 심상치 않은 똘끼 충만한 애들이 더 많게 느껴진달까..

66 이름없음 2022/10/30 12:07:06 ID : 7askoNBAo6m
미술과 예곤데 참고로 우리는 이런 거 하나도 없어 다같이 학교에 똥싸는 중이라 음악과들 기쎈 건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로 심할 줄은 몰랐어

67 이름없음 2022/10/30 12:17:09 ID : jxRB85O8o7z
>>66 ㅋㅋㅋㅋㅋ똥싸는거 개웃기닼ㅋㅋㅋㅋㄴㅋ 실은 나도 맨날 똥 쌈 ㅋㅎ

68 writer이름없음 2022/10/30 12:17:11 ID : nwpWo0r84Fg
>>65 맞아 인문계 다니다 오면 뭔가 그 분위기?가 달라서 적응하기 좀 어렵긴 함.. 우리는 막 꼽주고 그런 건 없는데 아닌 척 하면서 뒤에서 견제하고 얘기하는 게 진짜 심해 ㅋㅋㅋㅋㅋ... 선배들은 마주친 적이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69 writer이름없음 2022/10/30 12:18:19 ID : nwpWo0r84Fg
>>66 사실 나도 학교에서 똥싸 미술은 그런 거 없구나 신기하당.. 맨날 입시미술 기싸움 오진다는 얘기 들어서 학교애서도 그럴 줄 ㅋㅋㅋㅋㅋ 근데 확실히 미술과 애들은 서로서로 잘 지내는 것 같긴 해,,

70 이름없음 2022/10/30 12:23:57 ID : 7askoNBAo6m
>>69 입시 때도 기싸움이라기 보다는 그냥 자기비하하거나 우울해하는 애들이 많은 거 같아 ㅋㅋ 남들 신경쓸 틈도 없어. 그냥 내가 못하니까 나 자신을 깎아먹는 타입이 유독 많아.. 안타까움 그래도 평소에 서로서로 잘 지내고 같이 이겨내면서 살아

71 writer이름없음 2022/10/30 12:45:16 ID : nwpWo0r84Fg
>>70 생각했던 거랑은 좀 다르구나 신기하다.. 미술과 애들 보면 공부에 실기에... 진짜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대단하기도 하고 ㅎㅎ 음악과는 어차피 다 개인연습이고 실기도 따로따로 준비하니까 기싸움 그런 게 덜할 줄 알았는데 더 심하더라... 학교 실기 등수가 대입에 절대적이어서 그런지 ㅠㅠ

72 이름없음 2022/10/30 12:48:58 ID : U1Crvu07byE
나는 빡센 인문계에서 게임계열로 미대 준비하는 고3인데 예고가 저렇게 기싸움이 심하구나... 여기는 성적으로 기싸움하고 내가 미대 지망인데 교내대회 대상 수상했다고 눈치 주는 애들도 있더라구...ㅠㅠㅠ 레주도 고생이 많다 추천하고 갈게ㅠㅠ...!! 그리고 혹시 미술과는 어떤지 알 수 있을까? 레주는 들은 거 있어?

73 writer이름없음 2022/10/30 13:00:40 ID : nwpWo0r84Fg
>>72 인문계에서 예체능 하는 것도 완전 힘들텐데 대단쓰.. 음 다른 학교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에서 본 거 위주로 말하자면,, 일단 애들이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고 ㅋㅋㅋㅋ(평소엔 실기보다 공부를 훨씬 많이 하더라... 특히 시험기간에 정말 피터지게 함) 웬만하면 잘 지내는 분위기인 것 같아!! 그래도 학업에 실기에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 저번에 일이 하나 있긴 했는데 여기서 말할 건 아니라 자세히는 못 말해주겠다 미안 ㅠㅠ 그래도 내가 본 애들은 다들 착하고 좋은 친구들이었어 ㅎㅎ

74 이름없음 2022/11/24 06:20:38 ID : 4IHCrxVanyG
나는 그냥 예술교육계가 계속 경쟁을 부추기고 1등아니면 살아남을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향하는게 너무 싫고 잘못됐다고 생각해 음악은 절대적이지 않은거고 경쟁의 의미가 없는건데 근본적으로 음악으로 경쟁을 시킨다는게 음악의 아름다움, 목적, 의미보다 상대를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게 만들고...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먼저 잘 잡히고 가치관이 잘 잡혀야 훌륭한 음악가가 될수 있는건데 경쟁에 바쁘면 그런걸 고민하고 생각할 시간이 없지

75 writer이름없음 2022/11/26 16:02:53 ID : yIJWqi61xwm
>>74 맞아 나도 음악을 전공 중이긴 하지만, 레슨 받을 때나 시험 볼 때 등 음악에 대해 배울 때 진짜 음악에 대해서 배운다기보단 기술을 배우고 평가받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거든...ㅋㅋㅋㅋㅋ 물론 학생들이니까 아직 테크닉적으로 배울 게 많은 건 맞는데 특히 한국 예술교육은 테크닉에 모든 게 집중되어진 느낌? 음악에 대한 해석과 뭐 그런 걸 배우고 싶어도 일단 테크닉부터 완성해야 배울 수 있으니까 ㅠㅠ 그럴수록 경쟁은 더 심해지고 누가 음 하나 안 틀리고 하는지만 득달같이 보게 되고 뭐 그런 듯...ㅎ 판이 좁아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

76 writer이름없음 2022/11/26 16:09:49 ID : yIJWqi61xwm
쓸 일이 하나 더 생겼음 1학기에 한 친구가 다른 애들이랑 트러블이 좀 있었는데(무슨 일인지는 안 쓸게) 걔가 이번에 쌤을 바꾸겠다고 했나봐. 예고는 입학할 때 자기가 어떤 선생님한테 레슨을 받는지 학교에 등록을 해야 하거든. 지도교수가 바뀌면 또 알려야 하고... 그래서 기존 쌤이랑은 레슨을 그만두고 다른 선생님을 알아보는데, 아무도 걔를 안 받아줬다는 거야...... 걔랑 트러블 있었던 애들이 각자 자기 선생님한테 걔 진짜 별로라고, 안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나봐. 그래서 선생님 못 구하고 한동안 혼자 연습했다고 들었음. 난 걔랑 안 친하고 같은 과도 아니라 어떤 앤지 잘 모르지만 이런 얘기 들으면 참 애들이 무섭구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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