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평소 어른스러운 사람들 조언좀 (25)
2.. (3)
3.밥 천천히 먹는게 잘못된거야? (4)
4.뒷담 안 까는 친구들 (7)
5.내가 자존감이 낮은 건 아빠 때문인 것 같아 (3)
6.2000원 돈 갚는 거 (9)
7.펑 (6)
8.23살 한심한 남자 대학생 연애/인간관계가 너무 어려워 (9)
9.10대 여학생인데 40대 여자 쌤한테 좋아하는 감정?이 든다... (4)
10.나는 노력 안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 (13)
11.고등학교에 어색한 친구랑 (1)
12.정신과 가본 레더 있어? (7)
13.나 친구들한테 의도치 않은 사기를 쳤는데 어캄 (13)
14.갑자기 (9)
15.왜 거짓말을 했을까 (1)
16.. (1)
17.집에 빚이 5억 정도 있어 (17)
18.나한테 고백했던 남사친과 적당한 거리감은 대체 뭘까... (1)
19.돈 갚는거 (16)
20.신입 병결 써도 돼,,,? (1)
1
이름없음
2022/12/10 18:17:58
ID : rtdu5Xtikr8
0
대학생이고, 얼마 전에 남사친한테 고백을 받았었음. 난 마음이 없어서 거절했는데 (오해의 여지 없게 난 너한테 마음이 없다 미안하다, 라고 확실하게 거절함) 수업 겹치는 것도 많고, 친구다보니 서로 겹치는 친구가 원체 많아서 (아예 같은 친구무리임) 쌩까기가 더 힘들어서 그냥 이제껏 그랬듯이 친구로 계속 지내자고 했음. 참고로 이건 내가 제안한 건 아니고 상대가 먼저 그렇게 하자고 한 거 ㅇㅇ.
여튼 그래서 현재 친구로 지내고 있고, 얘가 아직 나한테 마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저냥 잘 지내기는 하는데 거리감이 조금 애매함. 어디까지가 적정선인지 모르겠음. 정말 혹시라도 여지주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싶진 않은데 (그건 걔한테도 못할짓이라 생각해서) 그렇다고 해서 걔는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내는데 내쪽에서 데면데면한 것도 좀 웃긴 것 같고... 좀 애매한데 기준 정하는 거 도와주라.
일단 평소 대화는 위에서 말했듯이 겹치는 수업이 많아서 주로 수업 관련임. 진도 어디까지 나갔나, 과제 어디까지 했나, 교수 뒷담, 뭐 이런? 일대일로 단둘이 있을 경우는 정말 우연의 우연의 우연이라도 겹치지 않는 이상 없음. 내가 그럴 일도 안 만들고.
근데 친구인 사이에 거백 받고, 친구로 남은 사이다 보니 내가 느끼기에는 좀 애매하다 싶은 부분이 자꾸 생기는 것 같음. 그냥 다른 친구들 대하듯이 대하자니 괜히 불편하고, 그렇다고 멀리하기엔 그것도 좀 아니고.
1) 방학에 걔가 영화 보쟀음. 근데 이게 애매한게 만나서 보자, 였으면 거절할텐데 그게 아니고 자기가 집에서 볼건데 나도 보고 싶으면 디코로 스트리밍 해준다 했음 ㅋㅋㅋㅋ... 이거 얘기 나온 것도 그냥 영화 얘기 하다가 "아 나도 저거 보고 싶다~" 했는데 걔가 "그래? 그럼 나 종강하고 집에서 볼건데 디코로 스트리밍 해줄까?" 한거... 뭐 통화를 할 건 당연히 아니지만 어쨌거나 자기 불편하먼 다른 사람 더 데려와도 된다고 하긴 했는데 문제는 딱히 같이 보자 할만한 사람도 없음... 단둘이 영화 보는 건 맞긴 한데 디코 스트리밍 ㅋㅋㅋㅋ 뭔가 존나 애매함 이게 맞냐? 이거 내가 ㅇㅋ 하면 이상해지는 건가.
2) 이유는 모르겠는데 언젠가부터 "ㅇㅋㅇㅋ 힘내라" 라고 말할 타이밍에 포스트잇에 화이팅! 같은 문구 적어서 사진 찍어서 보내줌. 첨엔 아무 생각 없이 나도 걍 포스티잇에 대충 "ㅇㅇ 니도 화이팅" 식으로 휘갈겨 적어서 사진찍어 보내줬었는데 생각해보니 다른 친구들이랑은 딱히 이런 거 안 하는 듯...? 최근엔 음 이게 맞나 싶어서 얘가 포스티잇에 뭐 적은 거 보내주면 난 포스트잇에 적는 대신 그냥 채팅으로 "ㅇㅇ 너도" 식으로 답장 중인데... 걍 친구끼리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건데 내가 너무 오바 싸는 건가 싶음.
3) 위 두개는 좀 많이 구체적인 케이스였고, 이것 말고도 그냥 전반적으로... 어느정도 거리감이 적당할지 궁금함. 그냥 다른 친구들 대하듯이 대하면 되는걸까? 얘가 나한테 무슨 말이나 제안을 했을 때 '나한테 고백했던 애'라는 인식 없이 다른 친구들이 이 말이나 제안을 했다면 내가 했을 법한 대응을 얘한테도 그대로 하면 될까 아니면 조금은 더 신경을 써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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