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1/19 14:25:41 ID : gktzdU3WryY
남들한테 고백받을 때, 여지를 준 적이 분명 없는데 진짜 모르겠어서 왜 좋은지 이유를 물어보면 박력있어서 라는 말을 들었어 동성친구인 너한테 이 말을 전했을 땐 너도 그렇게 느꼈다고 말했잖아? 결단력있고 박력있는 모습을 본인만 모르는 게 더 매력이라고, 그러면 나 어떤데 넌? 만일, 좋다한들 그저 친구로써 좋은 게 다일 거야 라며 결단을 내 멋대로 내려버렸어 이렇게라도 안 하면 너의 의견이 전혀 없는 상태인데 괜히 나 혼자 의미부여하는 꼴이니까 너한테 물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멋대로 결론내린 게 넌 너무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물어봐야 속마음 얘기하고 조금이라도 내가 싫어할 것 같으면 거짓말하고 대충 얼머부리더라고 매번 그런 식이라 식상해서 혼자 결론내렸어 이기적이지?ㅋㅋㅋ 내가 다른 사람한테, 너한테 행동했던 것 처럼 다정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고 했던 밤, 아직도 기억 나 내가 너한테만 다정해야 할 명분을 모르겠더라고 서로 헤테녀라고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초심으로 돌아가자라는 생각이었어 내가 말 한 초심은 학기 초를 말하는 건데 넌 속상했나보다 헤테우정 역시 대단해 너는 내가 모두한테 스윗하다고 생각하더라 난 잘 모르겠는데ㅋㅋㅋ 생일선물 잘 챙겨주고 도움 요청하면 해결해주고 그런 거? 그냥 배려였고 친절이었어 이 정도는 다들 하잖아 그게 아니라면 마냥 잘 챙겨주는 걸 보고 스윗하다 한 걸까? 그거라면 아마 이유가 있을 거야 사실 학창시절 내내 학생회였는데 동급생 모두에게 똑같이 행동하고 친절히 안내하고 분위기 조성하는 게 그 당시 나한테 가장 큰 책임이고 이슈여서 성인인 지금도 성격 유지가 되어있나봐 넌 나랑 너무 다르고 정반대인 성격에다가 지역도 정반대야 정반대인만큼 엮을 수 없겠지 소심한 건 나쁜 게 아니라고 줄곧 얘기해 왔지만 사실은 나쁜 거라고 말 해주고 싶다

2 이름없음 2023/01/19 14:26:02 ID : gktzdU3WryY
혹시라도 내가 알게되면 화나서 가버릴까봐 눈치 본 적 있었잖아 같은 맥락인 건지 아니면 선을 긋는 건데 내가 눈치를 못 챈 건지 이제 머리아파서 신경 쓰지 않으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이름없음 2023/01/19 14:30:49 ID : 43PdzQpRwpQ
내 말투가 다정한 게 패시브로 깔고 가는 거야? ㅋㅋㅋ 조금이라도 딱딱하게 말하면 차갑게 느껴지고 그러는 거냐고

4 이름없음 2023/01/19 14:30:53 ID : 43PdzQpRwpQ
자꾸 아프다해서 병원에 가라고 한 건데 응급실이 비싸서 병원에 안가겠다며? 그래서 할 말이 없다고 말 한 건데 왜 돌연 가버려..? 거기서 너 걱정을 했어야 ㅎㅐ? 아픈 원인을 모르겠다는데 뭐라 해줄까

5 이름없음 2023/01/19 14:36:06 ID : fXzcGoMklg3
나한테 바라는 거 딱히 없잖아 연락 안 될 것 같으면 왜 안 되는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왜 말해? 누구랑 있는지 알지도 못 하는 사람 실명은 왜 말해? 내가 연락이 안 되는 거에 이유 설명 안 해줘서 너도 늦답하는 거야?.... 왜 행동이 처음이랑 달라졌냐고 혹시 바라는 게 있었어? 누가보면 사귀는 줄 알겠다

6 이름없음 2023/01/19 14:47:02 ID : AY66qkrhtbe
넌 절대 이 글을 보지 못하겠지 보더라도 나한테 얘기 못 하겠지 소심하니까 넌 소심하니까

7 이름없음 2023/01/19 14:51:03 ID : AlwpXy4ZgY1
난 감정표현에 서툴지 않지만 사람을 대할 때 공평해야 해서 화를 낼 때도 평상시랑 같은 표정과 억양이라 진심인지 아닌지 헷갈린다는 말이 많았어 내가 표헌하는 거에 거침없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해서 사람들은 장난인 줄 알더라 왠지 너도 그랬을 것 같단 생각을 했어 그래서 그랬나싶어 “넌 날 울린 사람이야” 말 한 이유 계속 생각했거든 내가 널 울릴 이유는 뭐며 넌 왜 울어야 했는지

8 이름없음 2023/01/19 14:53:59 ID : Vfgjg3O5Wo2
소심한 줄도 모르고 살았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소심한 거 맞았네 내가 무심하다고 말 했던 너의 말을 부정했고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신경 쓰지도 않았는데 정말 무심했다 미안해

9 이름없음 2023/01/19 15:19:13 ID : q1vg3WmE1g6
정반대인 너한테 말해주고 싶은 말은 지난 2년동안 함께 하면서 너말대로 우린 정말로 소울메이트였지만, 그렇다고 서로 표현을 해야 할 때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절대로 흐르지 않는 고인물이 2년으로 묶여 멈춰버렸어 되돌아보면 너 덕분에 행복했고 다신 오지 못할 나날들이었기에 그만큼 너가 너무 소중해서 고백은 저편으로 보내려고 해 내 성격에 이러는 건 처음이라 아마 스무살~스물한살에 너가 첫사랑이지 않았나 싶어 평행우주론이 정말 있다해도 거기서도 고백은 안 할 것 같아

10 이름없음 2023/01/19 15:33:37 ID : 9binO1a1clb
행복했던 2년 속에서 너가 아무 걱정없이 마냥 행복해 할 동안, 물리적인 거리감이 나한테 크나 큰 숙제로 직면하게되면서 이 시기가 지나고나면 영영 볼 수 없겠구나 싶었어 즉, 지금 우리가 이렇게 될 거라는 걸 행복했던 2년 속에서 이미 알고있었다란 소리야 그 뒤로 2년동안 잠수타고 연락 한 통 없을 동안 날 그리워하며 내가 준 모든 선물들을 옆에서 버리라는 소리 듣고도 버리지 못하고 애지중지 해준 점에 대해 정말 고마움을 느꼈어 그러기 쉽지 않을텐데 말이야 그리고 작년에 이제서야 나타나 연락을 했을 때엔 날 보고 화를 내지 않더라고 너무 고마웠어 하지만 나한테 치명타로 맞은 숙제가 이제서야 너한테 직면한 것 처럼 보였어 내가 있는 곳 근처라도 오고싶다는 너의 말을 듣고 괜히 속상하더라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거란 것도 알아 가까이 오더라도 역시 만나는 건 쉽지 않겠지 하지만! 그렇게라도 말해줘서 고마워 너와 좋았던 시간들이 밤낮 안가리고 괴롭히길래 너 자체를 지우려고 잠수 탔던 거야 그러고나면 친구로써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았어 하지만 아무리 내리쬐는 햇빛이 강하더라고 고인 물은 마르지 않더라 어쩌면 그러지 않기를 바란 것일 수도 있겠다싶어 너랑 있으면서 느낀 감정들과 너랑 애매한 사이로 보낸 시간마저 행복했고 티키타카 잘 맞아서 해 뜬 줄도 모르고 수다떨고 했던 모든 순간들 역시 너무 소중해 뜬금없이 내가 좋다고 말 했던 것도 사실 쑥스러워서 고맙다고만 말 했던 거였어 이 글로 널 마무리 지우려고 해 정반대인 너를 많이 좋아했나봐! 사랑했어

11 이름없음 2023/01/19 15:38:05 ID : kmpQsoZinTU
나랑 비슷한 상황이라서 레스 단다. 괴롭거나 지나치게 복잡해지면 놓아주는 게 맞는 거 같아. 사랑은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둘이서 하는 거니까.. 진짜 좋으면 뒤집혀서 뭐든 다 할 수 있더라고. 결국엔 변명이거나 그만큼까지는 안 좋아한다는 생각이 드네. 아무쪼록 현명한 선택인 거 같아 상대방 잘 지우고, 마음정리 잘 하길 바랄게!

12 이름없음 2023/01/19 15:46:12 ID : TO788lyMoY6
결국 너를 7년 짝사랑한 꼴이 됐네? 역시 너무 한결같다 너만한 사람은 없을 것 같아 근데 너도 이렇게 말 하겠짘ㅋㅋㅋㅋㅋ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건 너한테 공포가 될 수 있으니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도 친구로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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