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상에서 만난 남사친이 있는데
나이도 같고 서로 같은 점 좋아하는 점 싫어하는 거 다 같아
그 남사친이랑 연애나 이성은 아직 생각은 안하고 있고
그냥 찐친? 느낌인데
이 애랑 나랑 실제로 어른돼서 만나서 놀러가자고 약속을 했거든..
난 너무 만나고 싶은데 옆에선 위험하다 그러고..
근데 위험한 것도 맞아. 아직 전화도 못 해봤고 얼굴도 못 봤고 그랬거든
그 애가 피곤할 때 약간의 헛소리를 하긴 해
요즘은 안그러지만..
성적인 단어? 다 알지 그런거 '조금' 해
그 말하고나서 농담이라 하긴 하는데
좀 걱정 되더라 ㅠㅠ..
나중에 만나서 놀러갔을 때 덥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도 하고..
조금 경계는 하고 있긴 해 근데 난 애랑 정말 만나고 싶어
나중에 자기 어깨에 기대라~ 너 지켜주겠다~ 안아주겠다~
이런 말을 늘 해
난 저런 말을 듣고나면 솔직히 너무 설레고 그러거든.
이게 정말 이성일까? 찐친느낌이 아니라?
만나도 정말 괜찮을까? 믿을 순 있어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