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친하던 남사친이 있었거든? 걔랑 나랑 같은 반이었는데 별로 친하진 않았고 같은 정신과 다니게 되면서 친해지게 됨. 걔랑 나랑 서로 힘든 거 알게 된 후로 급격히 많이 친해진 케이스… 걔랑 정서적인 것들을 많이 이야기함. 나 재수하게 되면서 여러 사정이 겹쳐서 많이 예민해졌어.
걔가 나한테 새벽에도 전화해서 죽고 싶다 그러는 것도 듣기 싫고 내가 많이 날서서 걔한테 불편한 거 조심해달라는 말을 해야 하는 걸 필요 이상으로 걔한테 비난했음.. 나 진짜 못된..
걔한테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싶은데 내가 너무 못되게 말해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걔랑 다시 친구 된다고 하더라도 다시 전처럼 친해지기도 불가능인 거 같고 12월에 그런 식으로 얘기하고 서로 연락 안하는 상황이고 더 늦으면 진짜 사과 못할 거 같은데 사과도 걍 내 마음 편한 거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싶어..
옛날처럼 돌아가는 건 불가능한 건 알지만 걍 미안하다고만 연락하는 건 가능할까.. 어렵다
2이름없음2023/02/19 03:27:13ID : LcHvjvDwE5R
정확히 뭐라고 했길래? 엄청 심하게 말한거 아니면 사과까지는 해볼 수 있을거같은데
3이름없음2023/02/19 03:33:54ID : IHvbg3PinWp
>>2 패드립치거나 이러진 않았는데 장문으로 재수하는데 새벽에 전화하는 거 진짜 불편하고 너만 힘든 거 아니다 이런 식으로 말함… (이 말 나도 진짜 싫어하는데 나도 결국 해버림..) 그리고 그동안 걔랑 지내면서 사소한 것들(심한 것도 아니고 걍 넘어갈 수 있는 것들..) 다 불편했다고 필요 이상으로 비난했어
4이름없음2023/02/19 04:21:02ID : LcHvjvDwE5R
>>3 받아줄진 모르겠지만 사과를 하는게 좋을거같긴해..
조금만 자제해달라는걸 말한다는게 당시에 너무 감정적으로 그런 말을 내뱉어 버린 것같다 사과하는게 결국 내 마음 편하자고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두 달동안 연락을 못했는데 다시 예전처럼 지낼 순 없더라도 미안하다는 말은 꼭 하고 싶었다
이거에 덧붙여서 미안하다고 전하는게 좋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