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내내 고민해봤는데도 답이 안나와...저녁8시부터 새벽1시까지..너무 애매해
우선 학기중이랑 방학중에 시험기간 빼면 평소엔 8시쯤 끝난단 말이야
인제 집 가서 나머지 공부랑 내가 하고싶은 공부 하려는데
부모도 이때 퇴근해..근데 문제는 동생까지 해서 목소리도 너무 크고 시끄럽고 부모가 집에 있는 거 자체 그 상황이 집중이 안 돼.
귀 막아봤고 시간 문제가 아니라 그 상황엔 뭘 해도 안되더라 어릴 때 학대받은 트라우마가 너무 커서ㅋㅋㅋ
독서실 못 가고 우리동네가 공부공부대학대학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아무것도없어..pc방도 없는데 독서실도 없음ㅋㅋㅋㅋ
그 시간동안 잠자고 새벽에 공부하다가 일과 시작해라>잠도 못자..불안해서 가족이 있는 상황에선 아무것도 그냥 이도저도 못하고 5시간을..
그렇다고 가족이 지원을 해주는 것도 아냐
내가 필기구나 문제집 학용품 마구 사는것도 아니고 동생은 초등학생이 6만원어치 학용품들 살 때 혼자 다이소에서 사서 써야겠다고 공책한권 연필하나밖에 안 골랐는데
금전적 지원은 둘째치고 조용히 해달라,전화 좀 조용히 해달라 공부하고있다고 해도 고치질 않아
공부라면 초등학교때부터 잠도 줄여가며 했던건데 내가 얼마나 진심인지 모르는것같아 진지하게 얘길 해봐도 안 들어
아 성적이 좋은것도 아니야 맨날 폭식하고 이젠 토하고 하느라 정신도 피폐해지고 정신과 3번 가다가 끊어버리고
그래서..내가 이 5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아주 유용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맨날 학원다녀와서 5시간 후 새벽1시부터 조급하게 하니까 집중안되고 4-5시에 자는데 개학하면 이러고 7시에 기상..이럴수도 없어서 늦어도 2시엔 자야하는데..
너무 서러워 공부가 제일 쉬운데 나한텐 공부가 제일 쉽고 할만한데 애들 다 놀고 우정쌓을 때 나만 이런 거 깨달아서 너무 씁쓸하고
이 시간을 낭비하기도 싫고..
-저녁8시~새벽1시까지의 5시간을 잠,취미,외출금지,공부 <이거 다 못한다면 뭘 해야 할까
이름없음2023/02/27 01:39:06ID : glwoE0060tv
레주 몇살인데?? 아마 입시 준비를 슬슬 해야하는 나이같은데 체력 기를겸 운동하고 샤워하고 일찍자는건 어때
뭔가 고민이 너무 많이될땐 이것저것 일단 시도해보는게 좋더라
평소엔 뭐했어 그시간대에?
정확히 무슨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신과 다닐수있음 다니고.. 상담도 받으면 좋겠네
솔직히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레주 건강이 더 걱정되는데
정신건강에도 공부에도 운동은 도움되니까 어쨌든 추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