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사소한 눈속임으로 시작했어.
게으른데 남한텐 잘보이고싶어서.
예를들어 숙제를 다 안했는데 중간에 몇페이지 뜯고 다 한척하고 칭찬받는다던가... 샘들한테 눈속임한거.. 그리고 쌤들 보는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틀린것들 맞다고 표기하고..잘못된건 인지했어.... 초등학교땐 선생님한테 학교 늦는 이유를 거짓말친다던가... 그건 고등학교 올라와서도 유지...
그리고 내가 중학교때 가까운 친척중 한명이 돌아가셨는데 이 돌아가신걸 더 불쌍하게 포장하고 거짓말 보태서 더더욱 비운의 아이로 보이게 주변 사람들한테 거짓말을 한다던가.... 동정의 눈빛이 좋았어... 재수끝나고는 주변사람들한테 대학 붙었다고 말했어... 떨어졌는데.. 정확히는 엄마가 먼저 주변사람들한테 거짓말했어.... 이미 엄마가 구라쳐버린걸 난 그걸 따라갈수밖에없었지....